2009 晩秋의 고향길
沙月 李盛永(2009. 11. 6)
  우리 부부는 2009. 10. 23-11. 4 간에 가을겆이 차 시골집을 다녀왔다.
  주로 한 일은 배와 감을 따서 갈무리하고, 무를 뽑아서 김장 때까지 임시로 땅에 묻었고, 알타리 무는 반은 뽑아 총각김치를 담그고, 반은 비닐을 씌워 얼지 않게 하였다.
  상경길에 옥천 이원 의평 처가에 가서 장모님 기제사에 참석하고, 거기서 만난 처제와 함께 고향마을 옥천 동이 지우대(芝牛臺) 마을에 들려 처 숙모님을 뵙고, 장인, 장모 묘소에 성묘하고 상경하였다.
◆ 고향길 풍경들
적상면에서 바라보는 무주 적상산
무주읍에서 바라보는 적상산과 덕유산 향적봉
무주구천동계곡길의 가을빛
멀리 보이는 산이 민주지산(1242m)이다.
나의 모교 부항초등학교와 삼도봉 가을빛
◆ 고향마을 풍경들
사드래(沙月)마을과 들판 가을빛
고향마을에서 바라보는 대덕산 가을빛
앞산 시루봉(甑峰) 가을빛
내고향 사드래 마을
◆ 배(梨) 수확
배 따고, 분류하고, 저장하기
이후백(李後白)이 조선 명종10년(서기1555년)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니
아래 이후백의 시를 보면 지금부터 454년 전에도 우리 고장(知禮縣)에는 배농사를 하였던 모양이다.

<登第下鄕知禮使君盧玉溪 示眞(등제하향지례사군노옥계진)>
- 급제하여 고향으로 내려갈 때 지례현감 옥계 노진에게 주다 -
                    匹馬單童行色惡(필마단동행색악) 말 한 필에 아이 하나, 내 모습 초라하여
                    官人誤道摘梨郞(관인오도적리랑) 관리들이 나를 보고 '배 따는 일꾼'이라 잘못 말하네
                    誰知獻賦明光宮(수지한부명광궁) 누가 알았으랴 명광궁에 시부 바쳐(과거급제하여))
                    頭上仙 艸밑에白巴 五色香(두상선파오색향) 머리위에 어사화 꽂고 오색향기 드날린줄을---
靑蓮(청련) 李後白(이후백)       

  * 후에 이조판서를 지내고, 정승의 물망에 올랐다가 조졸하여 이루지 못한 청련(靑蓮) 이후백(李後白)은 경상도 함양 땅에서 나서 9세 때 부모가 한꺼번에 죽고, 고아가 되어 거창에 사는 백부(伯父 李國權) 밑에서 양육되다가 16세에 양조모(養祖母 南陽洪氏)를 모시기위해 전라도 강진으로 가서 양조모와 단둘이 살면서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하였다.
 37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하향하는길에 친 고조(高祖 李末丁, 延城君), 증조(曾祖 李淑璜, 直講公)(이상 지례), 조(祖 李元禮, 縣監公,거창), 부모(父母 李國衡, 延善君,함양)의 묘소에 성묘하려고 경상도로 내려가는 길에
 어릴 때 거창 표인(表寅) 문하에서 동문수학하던 옛친구 지례현감 옥계(玉溪) 노진(盧 示眞)을 만나기 위해 동헌에 들렸더니 관리들이 그 행색만 보고 '배따는 일꾼'으로 생각하고 들이지 않으려 했던 모양이다
새로 고안한 스칠로폼 배 저장 용기
야콘 수확
이웃에서 싹을 주길레 조금 심어봤다.
가시오가피 열매 수확
◆ 감(枾) 수확
뒷 감나무
앞 감나무
뒷골 감나무 감따기
곶감 깎아 말리기
맨 밑은 말린 지 1주일 된 것. 우리 감은 모두 먹감(墨枾)이다
배추밭
무우밭과 수확, 임시 저장
무우청 엮어 말리기
◆ 우리 시골집 풍경들
우리집 앞과 뒤
앞산 시루봉
피라칸타
3년 전에 묘목을 한 그루 얻어와 심었다.
국화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 다 보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가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정보)
단풍나무
일출
초생달
담과 돌에 이그러진 못난 호박(이웃집)
꽂감과 고추 말리기(새터마 할매네)
신형 곶감 말리는 푸라스틱 곶감걸이
제멋대로 큰 사과나무 한 그루
무풍 오복식당집 바깥주인 추장국씨의
전국노래자랑 무주군편 출전 TV장면
2009. 11. 1. 방영
추장국씨의 '입 피리' 장기 열연 장면들
추장국씨의 노래자랑(곡명?)
잘 나가다가 너무 흥문해서 박자(?)를 놓쳐 '땡'
시상식 후 대상 수상자의 앵콜송
추장국씨는 인기상을 받았는데, 수상 장면을 놓쳤다.
앞줄 맨 왼쪽 추장국씨가 인기상 트로피를 들고 있다.
◆ 귀경길
무풍 오복식당집 수석 하나
영동 천태산
영동 금강모지(지도:모리)마을과 앞산
호탄교에서 바라보는 금강 하류쪽 봉화산(233m) 풍경
호탄교에서 바라보는 금강 상류쪽 풍경
영국사 입구를 지키는 379m봉
그 봉우리 꼭대기에 올라가 서 보고싶다
천태산 영국사 입구 이름 모를 비석 하나
다음에는 무슨 비석인지 알아봐야지---
영국사 입구 누다리마을 감나무
영각사 차길 입구 명덕마을 피라칸타 한 그루
◆ 영국사(寧國寺) 구경
영국사 은행나무와 은행잎 낙엽
은행나무 가지가 처져서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거기서 새싹이 나서 크게 자랐다.
영국사 대문 겸 만세루
영국사 대웅전
영국사 삼층석탑
역국사 보리수 한 그루
영국사 산신각 외형과 내부
향나무와 작은 석불 하나
영국사 원각국사비
올려다본 천태산과 미류(美柳)나무
◆ 의평
영동과 옥천의 지경 밤티재 떡갈나무
내가 본 떧갈나무 중에서는 가장 크다
개심저수지 낙시 바지
건너다 보이는 산은 마니산(640m)
처가 마을 이원 의평리
싸릿문집 스레트집 삼간
아들, 딸들은 대전 등 외지로 나가고, 95세 할아버지와 93세 할머니 부부가 살고 있다.
"초가삼간 오막살이 떠날수 없네"  (최정자 노래 '초가삼간' 중에서)
◆ 지우대(芝牛臺)
아내 고향마을 가는 베랭이길과 명경지수(明鏡止水)
아내 고향 지우대(芝牛臺)마을 뒷산
자매가 태어난 집
아는 노인네를 만나 담소
앞에 옹달샘과 미나리깡은 자매가 어릴 때도 있었던 것이란다.
내려다보는 지우대(芝牛臺)마을
앞에 6차선 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부분이다.
고속도로가 나기 전에는 ‘새 만이 드나드는 마을 조령리’ 이름 그대로였단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인민군, 미군, 국군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단다.
장인 장모 유택(幽宅)과 성묘
동네 입구에 몰라보게 자란 은행나무
도승지 박간생(朴艮生) 비
이 지우대(芝牛臺)마을이 함양박씨 집성촌이 되게 한 할아버지다.
황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