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삼곡회(三谷會) 동기회

  2005. 3. 1. 봄이 오는 길목, 삼일절 날에 김천 직지사에서 삼곡회 2005년도 동기회를 가졌다.
  참석: 서울(4명) 이옥님, 이현이, 이윤분, 이성영, 대구(3명) 장용덕, 김시황, 이부기, 김천(2명) 김동선, 이금선, 대전(1명) 안병년, 구미(1명) 이순학, 지례(1명) 문곤이, 월곡(1명) 이덕희, 계 13명
  일찍 도착한 서울팀 4명은 간단히 직지사 경내를 구경을 하였다. 동기회는 영일식당 2층에서 식사 및 환담을 하고 3층의 노래방에서 2시간 동안 흥을 돋구고, 오후 4시 30분에 내년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직지사에서 바라 본 황악산(黃嶽山, 1111m)
봄이 오는 길목, 삼월 초하루인데 황악산은 아직 백악(白岳)으로 남아있다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왼쪽부터 이옥님, 이현이, 이윤분
직지사 일주문(一柱門)
직지사 대웅전과 쌍탑
동탑 앞에서 합장배례하고 기도하는 여인은 누구?
가신님의 명복, 남긴 씨앗들의 건강 지켜 주시고 그리고 나도 고희문턱을 잘 넘고, 또 갈 길을 잘 인도해 달라고---
(대웅전내 석가모니불 앞에서의 기도는 분위기가 너무 경건해서 감히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직지사 대웅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 제215호.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을 모셔놓았다.
  조선 전기까지 대웅광명전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고, 선조 15년에 대웅전을 새로 짓고, 인조27년(1649)에 중영(重營), 영조11년(1735)에 중창(重脹) 하였다.

  직지사의‘직지(直指)’라는 이름은
  ① 신라 눌지왕2년(서기418년)에 절을 처음 창건할 때 아도화상(阿道和尙: 고구려 중으로 신라에 불교를 전파)이 금오산에서 바로(直) 이곳을 가리켜(指) 절의 자리를 정한 데서 얻었다고도 하고,
  ② 고려태조 19년(서기936년)에 능여대사가 절을 확장하면서 손가락으로 바로(直) 가리키며(指) 측량하였다 해서 얻은 이름이라는 전설도 있다. 그러나
  ③ ‘직지(直指)’는 불교의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에서 따 왔다는 설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불성(佛性)을 똑바로(直) 가리켜(指) 깨치면 곧 부처가 된다’는 뜻이다.
종각, 법고각
포대화상
금속판의 글: 늘어진 배에 길상의 모습을 한 포대화상은 지팡이에 자루를 매달고 다니면서 인간의 번뇌와 고통을 자루에 담고, 포대에서 웃음과 기쁨을 내주시는 스님입니다. 복전에 희사하시는 성금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치매노인을 위하여 쓰여집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합장
사천왕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있는 사왕천(四王天)의 네 주신으로 동, 서, 남, 북 사방을 진호(鎭護) 한다.
  절을 지키고, 절에 오는 중생을 지켜주기 위하여 사천왕문에 사천왕을 세워 놓고 있다.
  사천왕은 불교의 사상인데 여기에 우리민족의 정신이 가미되어있다. 사천왕의 아랫배 쪽에 도깨비상이 조각되어있는데 이는 우리민족의 조상 치우(蚩尤)가 형상화 된 것이다.
  치우는 기원진 2600년경(단군기원전 약 300년)에 중국대륙의 황하하류로부터 만주, 한반도 일원에 넓게 퍼져 살고 있던 동이족(東夷族)의 한 족장이며, 배달국(倍達國)의 제14대 자오지환웅(慈烏支桓雄)으로서 중국의 시조로 숭앙 되는 황제헌원(黃帝軒轅)과 중국 대륙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면 서 하화족(夏華族, 후에 漢族이라 함)을 혼내주었기 때문에 우리민족은 물론 중국 사람들에게도 강자(强者)의 표상으로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래서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발전하는 과정에 불교의 사천왕에 강자의 표상인 치우상(도깨비)을 가미한 것이란다.
  치우에 관한 이야기는 이성영의 홈페이지 www.sungyoung.net >> 다물이야기 >> 치우이야기 1, 2 참조
동기회장 영일식당과 노래방
식후 환담
왼쪽부터 이현이, 이윤분, 이순학, 이금선, 김동선, 이부기, 안병년, 김시황, 장용덕, 이덕희, 이옥님, 문곤이, 이성영(촬영) 계 13명)

주요환담: 축적된 기금 현황, 삼곡회 동기생 주소록, 삼곡회게시판에 올려진 글 내용과 게시판 글쓰기 요령, 변형된 사자성어(첨부), 미움의 안경과 사랑의 안경(첨부), 연령의미 성어(용어) 모음(첨부), 배꼽을 잡는 웃음보따리(첨부), 기타 세상 살아온/살아가는/돌아가는 이야기, 동기생 소식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노래방
노래방 끝나고
왼쪽부터 이윤분, 김시황, 이옥님

첨부
(1) 변형된 사자성어(유머)
  △ 임전무퇴(臨戰無退) : 임산부 앞에서는 침을 뱉지 않는다(妊前無퇘).
  △ 주차금지(駐車禁止) :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네 자로 줄인 말.(酒茶禁止)
  △ 동반몰락(同伴沒落) : 증권거래소가 무너지면 코스닥도 무너진다. (同伴沒落)
  △ 박학다식(博學多識) : 박사와 학사는 밥을 많이 먹는다. (博學多食)
  △ 부전자전(父傳子傳) : 아버지가 전씨면 아들도 전씨. (父田子田)
  △ 삼고초려(三顧草廬) : 쓰리 고를 했을 때에는 초보를 조심하라(三GO初慮).
  △ 천고마비(天高馬肥) : 천 번 고약한 짓을 하면 손과 발이 마비된다. (千고痲痺)
  △ 천재지변(天災地變) : 천 번 봐도 재수 없고 지금 봐도 변함 없는 사람. (千財至變)
  △ 개인지도(個人指導) : 개가 사람에게 길을 가르친다. (犬人指道)
  △ 남존여비(男尊女卑) : 남자가 존재하는 한 여자는 비참하다. (男存女悲)
  △ 보통사람 : 보기만 해서는 통 알 수 없는 사람.
  △ 원앙부부(鴛鴦夫婦) : 원한과 앙심만 남은 부부. (怨怏夫婦)
    * 어느 TV 노인프로 부부스피드게임이 화제
        문제: 천생연분
        영감 설명: "당신과 나같은 사이를 뭐라고 해?"
        할미 답: "웬수"
        영감 추가설명: "그거 말고 4자로"
        할미 답: "평생웬수"(영감이 젊어서 바람피우면서 엔간히도 속섞혔던 모양)
(2)미움의 안경과 사랑의 안경
(3) 연령 의미 성어[용어] 모음(연령/ 성어/ 의미와 유래)

  △ 생(生): 농장(弄璋)- 득남(得男) 즉 아들을 낳으면 구슬(璋) 장남감을 주는데서 유래. 아들을 낳은 경사 - 농장지경(弄璋之慶)
                  농와(弄瓦)- 득녀(得女) 즉 딸을 낳으면 실패(瓦) 장난감을 주는데서 유래. 딸을 낳은 경사 - 농와지경(弄瓦之慶)

  △ 2-3세: 제해(提孩)- 제(提)는 손으로 안음, 孩(해)는 어린아이, 유아가 처음 웃을 무렵(2-3세). *해아(孩兒)도 같은 의미로 사용.

  △ 15세: 지학(志學)- 공자(孔子)가 15세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다는 데서 유래.
              육척(六尺)- 주(周)나라의 척도에 1척(尺)은 두 살반(二歲半) 나이의 아이 키를 의미. 6척은 2.5 x 5 = 15세.
                         * 삼척동자(三尺童子)는 7-8세의 어린아이

  △ 16세: 과년(瓜年)- 과(瓜)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므로 여자는 나이 16세(8+8)를 나타내고 결혼 정년기를 의미하며. 남자는 64세(8x8)를 나타내면서 벼슬에서 물러날 때를 뜻함.

  △ 20세: 약관(弱冠)- 20세를 전후한 남자. 원복(元服;어른 되는 성례 때 쓰던 관)식을 행한데서 유래.
              방년(芳年)- 20세를 전후한 왕성한 나이의 여자. 꽃다운(芳) 나이(年)를 의미.

  △ 30세: 이립(而立)- 공자(孔子)가 30세에 자립(自立)했다는 데서 유래.

  △ 40세: 불혹(不惑)- 공자(孔子)가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강사(强仕)- 예기(禮記)에 "四十曰强而仕(사십왈강이사: 40세을 강이라 하는데, 강사는 벼슬길에 나아감)에서 유래. * 强(강)이 마흔살

  △ 48세: 상년(桑年)- 상(桑)의 속자(俗字)는 '十'자 세 개 밑에 나무 목(木)을 쓰는데, 이를 파자(破字)하면 '十'자 4개와 '八'자가 되기 때문.

  △ 50세: 지명(知命)- 공자(孔子)가 50세에 천명(天命:인생의 의미)을 알았다는 데서 유래. "知天命"의 준말

  △ 60세: 이순(耳順)- 공자(孔子)가 60세가 되어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순화시켜 받아들였다는 데서 유래

  △ 61세: 환갑(還甲)/회갑(回甲)- 환력(還曆).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가 되돌아 간다는 의미. 곧 60년이 지나 다시 본래 자신의 출생년의 간지로 되돌아가는 것. 축복(祝福)해 주는 잔치를 벌임
              화갑(華甲)- 화(華)자를 파자(破字)하면 십(十)자 여섯 번과 일(一)자가 되어 61세라는 의미.

  △ 62세: 진갑(進甲)- 우리나라에서 환갑 다음해의 생일날. 새로운 갑자(甲子)로 나아간다{進}는 의미

  △ 70세: 종심(從心)- 공자(孔子)가 70세에 從心所欲 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준말.
              고희(古稀)- 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의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사람이 태어나 70세가 되기는 예로부터 드물었다)에서 유래.

  △ 71세: 망팔(望八)- 팔십살을 바라 본다는 의미. 70세를 넘어 71세가 되면 이제 80세까지 바라는 데서 유래

  △ 77세: 희수(喜壽)- 희(喜)자를 초서(草書)로 쓸 때 "七十七"처럼 쓰는 데서 유래. 일종의 파자(破字)의 의미.

  △ 80세: 산수(傘壽)- 산(傘)자의 약자(略字)가 팔(八)을 위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는 것에서 유래.

  △ 81세: 반수(半壽)- 반 (半)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 데서 유래
              망구(望九)- 구십세를 바라 본다는 의미. 81세-90세까지를 기원하는 장수(長壽)의 의미를 내포. * '할망구'로의 변천

  △ 88세: 미수(米壽)- 미(米)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八"이 되는 데서 유래. 혹은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를 할 때까지 쌀농사에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유래.

  △ 90세: 졸수(卒壽)-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 구(九)자 밑에 열 십(十)자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
              동리(凍梨)- 언(凍) 배(梨)라는 뜻.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겨 언 배 껍질 같다는 데서 유래.

  △ 91세: 망백(望百)- 백(百)을 바라 본다(望)는 의미. 역시 장수(長壽)를 축복, 기원하는 말

  △ 99세: 백수(白壽)- 백살의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되므로 99세를 말함. 파자(破字)의 뜻
(4)웃음보따리(2006삼곡회 동기회 앨범으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