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은 골프 유모어
沙月 李盛永(2013. 8. 1)
슬라이스
    신부와 목사가 내기 골프를 쳤다. 그런데 목사가 치사하게 몰래 터치도 하면서 더티풀레이를 계속하는 것이 아닌가. 슬그머니 화가 난 신부는 당장 항의하고 벌점을 주고 싶었지만 점잖은 체면에 그럴 수도 없고 속으로 끙끙 앓다가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 하느님을 찾았다.

    “하느님! 하느님의 목자라는 저 목사좀 보십시요. 저렇게 양심을 속이고 치사하게 행동하니 벼락이나 한방 때려 주십시요.”

    그러자 잠시 후 하늘이 우르르 쾅! 하더니 번쩍! 하고는 번개가 치며 벼락이 떨어졌는데, 이런! 목사가 아니라 신부가 벼락을 맞고 쓸어져 버렸다.

    하느님 앞에 선 신부가 “하느님께서도 다 보시지 않았습니까! 내기 골프를 치면서 목사가 그렇게 비 신사적으로 치는데도 나는 룰대로 쳤지 않습니까! 벼락을 맞을 사람은 목사인데 왜 저를 때렸습니까!” 하면서 거세게 항의 하였다.

    좀 민망한듯한 표정을 짓던 하느님 왈 “내도 슬라이스 냈다.”


판사는 더 골프광
    골프에 재미를 들인 골프광이 핸디를 낮추려고 거실에다 퍼팅과 어프로치 연습기를 설치해 놓고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밥 숫가락을 놓자마자 시작한 것이 밤이 깊도록 내내 연습하다가 자리에 들어 막 잠이 들 무렵 거실쪽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열고 나왔다가 진열장을 뒤지던 도둑과 마주쳐 격투가 벌어졌다.

    엉겁결에 거실 벽에 세워 둔 골프채를 집어 들고 휘둘렀는데, 그것이 정통으로 도둑의 관자노리 급소에 맞아 도둑은 쓸어졌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둑은 죽고 말았다. 법정에 서서 검찰의 논고와 변호사의 변론이 끝나고 판사의 직접 심문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판사:“피고가 골프클럽으로 도선생의 관자노리를 쳐서 죽게 하였는가?”
    골프광: “예!”
    판사: “몇 번 클럽인가?”
    골프광: “7번 클럽입니다.”
    그러자 판사는 손으로 책상을 탁! 치면서

    판사: “맞어! 7번 클럽이 잘 맞어!--- 에- 도선생이 죽은 것은 7번 클럽이 잘 맞기 때문이지 피고의 잘 못이 아니야. 피고는 무죄” 땅,땅.땅-

진짜 골프광
    티업시간이 넘어도 도착하지 않은 친구를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 세 사람만 막 티업을 끝내고 출발하려는데 그 친구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일행은 출발을 멈추고 그 친구가 티업하기를 기다렸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선 그 친구는 티업은 할 생각을 않고, 도로 쪽으로 돌아서서 고개를 숙이고 한참동안 묵념을 한 다음 티업을 하였다. 일행은 그 친구가 마음을 진정시키느라고 묵념을 한 줄 알았다. 페어웨이를 걸어 나가면서 한 친구가 ‘왜 늦었느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 대답 왈

    “실은 마누라가 그제 심장마비로 죽었잖아. 아까 티업할 때 도로에 지나간 차가 마누라 영구차야. 약속을 어길 수 없어 발인만 하고 달려왔지. 뭐”


채까지 꺾어 놓고
    몇몇이 모여서 라운딩하는 골프모임에서 한 골퍼 내기골프를 치면서 지갑의 돈 다 잃고, 마지막 18홀에서 결국 골프채를 꺽어버리면서 "다시는 골프를 안 칠 거야" 하면서 다짐을 했다.

    목욕과 식사가 끝나고 총무가 회원들을 둘러보며 : "다음주는 늦지 말고 좀 일찍들 와"

    채를 꺾은 골퍼: 큰 소리로 "야! 총무! 다음주는 티업이 며칠 날 몇 시야!"

골프광 마누라들의 애로
    골프광 마누라 셋이 사우나에서 만났다.
    핸디90대를 치는 친구 마누라가 온 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다.
    “야- 말도 말아. 그 치 집에만 오면 뭐 스윙이 제일 중요 하다나? 좁은 거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골프채를 휘둘러 대니 안 맞을 수가 있겠니?”

    핸디80대 친구 마누라는 거시기 털이 하나도 없이 하얗다.
    “야- 말도 말아. 뭐, 골프는 바람 방향을 잘 알아야 된다나? 글쎄 이걸 뜯어 공중에다 던지고 하지 않니”

    핸디70대 싱글을 치는 친구 마누라는 거시기가 헐고, 비딱하게 돌아갔다.
    “아- 글쎄 뭐 골프는 뭐니 뭐니 해도 라이를 잘 읽고, 퍼터를 잘 해야 한다나? 시도 때도 없이 다리를 벌려 삐딱하게 누우라 하고 들여다 보고, 공을 쳐 넣으니 참---”


18홀 퍼팅난조는 해결했는데
    골프를 치면서 늘 뻐디나 파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퍼팅난조로 보기나 더블보기를 하는데(버디를 할려다 보기하는 것을 우수개로 '뻐기'라 한다) 보다 못한 함께 치던 동료가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조언을 한다.

    동료: 자네 염력(念力)단련을 해 보게나. 내가 그걸로 해서 퍼터에는 아주 자신이 생겼지.
    뻐기친구: 뭐? 염력단련이 뭔가?
    동료: 일종의 정신단련이지. 있잖아. 야구 타자가 투수가 던지는 공에 정신력을 집중하면 야구공이 핸드볼 만큼 커 보인다고 하지 않나. 핸드볼 만큼 큰 공을 치는 것은 식은죽 먹기지. 퍼팅도 염력단련을 하면 홀이 요강 만큼 커 보이거든. 요강에 집어넣기야 정말 식은죽 먹기지.

    뻐기친구는 동료로부터 염력단련요령 즉 정신력집중 방법을 배워서 열심히 단련한 결과 그 다음 라운딩에서는 아주 괄목할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렸다. 홀이 요강 만큼이나 커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내와의 잠자리에 문제가 생겼다. 어느날 밤 침대에서

    아내: 여보! 당신 요즈음 문제가 있는것 아냐? 너무 오래 거르는 것 아냐?
    뻐기친구: 혼자 말로 '원 참! 마누라 홀이 요강처럼 보이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용기가 나야지'

내기골프 비법
    이 비법은 돈을 잃고 있는 친구 B, C 두 사람이 협력해서 다 끌어가는 친구 A를 발목잡는 방법이다.

    A가 샷 하기 위해 어드레스하고 있을 때, B, C 두사람이 A가 들릴듯 말듯한 귀엣 말로
        (1단계)
            B: "야! 요새 놈현이 자알 하는 것 같애---"
            C: "맞어, 사람 많이 변했더라고---"

    대부분은 이정도에서 A는 정신이 산만해져 쪼로를 내거나, 열 받아서 OB를 낸다. 그러나 간혹 정신력이 강해서 이정도로 약효가 나지 않을 경우도 있다.

        (2단계)
            B: "야 ! 다음 대통령은 유시민이가 되겠지?---"
            C: "그럴거야. 걔 똑똑하더라고---"

    약효 100%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