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과 꽃이 서로 못보고 그리워 하는(相思) 한국이 원산지
상사화(相思花)
沙月 李盛永(2013. 8. 14)
  상사화는 한국이 원산지인 꽃이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cm 정도로 땅 속에 있다. 봄(4-5월)에 길이 20∼30cm, 폭 16∼25mm의 잎이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났다가 6∼7월에 흔적도 없이 말라버린다.

  잎이 말라버린지 한참 후 8~9월에 꽃이 피는데 산형꽃차례(絲변散 形花序
: 여러 개의 꽃 꼭지가 꽃대 끝에 방사형으로 나고 그 끝마다 꽃이 하나씩 붙는 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가지 길이는 1∼2cm이고, 꽃의 길이는 9∼1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연한 자주색이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相思花)란 이름이 붙었다. 지방에 따라서 개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 올리는 상사화 잎은 지난 봄, 꽃은 지난 번 왔을 때 그리고 어제 저녁에 시골집에 도착해서 오늘 아침에 집안과 골목길에서 찍은 것이다.
지난 4월 상사화 잎
8월 초 상사화 꽃대가 솟는 모습과 빨리 핀 꽃
오늘 아침 앞 울타리
오늘 아침 둔덕 위 나무숲속
8월 초 일찍 핀 것들은 꽃이 지고
오늘 아침 골목길
상사화의 결실
상사화는 낙화(落花)가 없다.
꽃이 땅으로 떨어지지않고 그냥 열매 끝에 매달려 말라버린다.
애써 결실한 씨앗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듯. 모정이 대단한 꽃이다.
이것은 무슨 나무 열매일까요?
'모감주나무'
어제 김천에서 지례지나 부항으로 들어서는 곳에서 낙조풍경
비석 오른쪽 산 꼭대기만 조금 보이는 산이 백두대간의 '백수리산'(1036m)인데,
옛날 내가 어린시절에는 '백도래산'(백도라지산)이라 불렀고,
2012년판 지도에는 '만리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