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산악회(松友山岳會)
청계산(淸溪山) 옥녀봉(玉女峰, 375m) 등산
沙月 李盛永(2012. 1. 3)
  2011. 1. 3. 송우산악회는 2012년 첫 등산 개시로 청계산 옥녀봉을 등산했다. 개통된지 얼마 안되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모여 원터골(원지동) 입구에서 오른쪽 진달래능선길로 옥녀봉까지 오르고, 북쪽 주능산길로 해서 양재동 화물터미널로 하산하여, 꽃시장 사거리 건너편 원주추어탕집에서 점심먹고 헤어졌다.

  청계산 옥녀봉 등산에는 김광석, 김대식, 김용수, 김팔강, 문경연, 박동열, 변동주, 송재홍, 신영만, 이응두, 임순경, 임영진 그리고 나(이성영) 계13명이 참석하였다.
만남의 장소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변동주 앞장 서고, 청계산 옥녀봉을 목표로 새해 첫등산 힘찬 발진
원지동 입구에 이런 것도 있었네
원지동 석불입상 및 석탑
  지정번호: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3호/ 시대: 조선사대
  소 재 지: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362-4, 362-5번지
  이 석불입상은 225cm에 달하는 큰 규모로 원래 사찰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나 지금은 작은 미륵당 안에 모셔져 있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큰 기둥같은 모습이고 표면에 호분이 두껍게 칠해져 있다. 이 불상은 머리가 기다랗고, 머리 뒤 부분이 뾰족하며, 얼굴이 길고 어깨가 좁아 토속적이고 위축된 모습이다.
  미륵당 옆의 바위에는 이 불상의 머리 위에 올려져 있던 것으로 생각되는 덮개[삿갓머리]가 있으나 석불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미륵당의 앞에는 작은 3층 석탑이 있는데 지붕돌[X蓋石]의 귀퉁이가 훼손되었고, 상층부는 남아있지 않다. 석탑의 지붕돌 받침은 3단이며, 몸통과 지붕들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이 석탑과 석불을 분석해 볼 때 이 일대는 원래 절터였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석탑과 석불만 남아 있다.
  이 석불의 영험함이 알려져 이곳 주민들이 1년에 한 번씩 동제를 지낸다.
진달래능선 끄트머리에서 산길 시작
변고문! 어김없는 준비운동으로 해병대PT체조
주위 무덤의 영령들이 탄복했을 거다. 이곳(무덤)에 안 올려고 기를 쓰는 거 보고.
준비운동 끝났으니 이젠 앞으로!
내려다보는 원지동 마을과 올려다보는 청계산 매봉(582.5m)
청계산 매봉은 2010. 2월 송산회 12명이 오른 적이 있다.
* 송산회 청계산 매봉 등산앨범(클릭): 송산회 청계산 매봉 등산
이번에 두 번째 나온 문경연이가 앞장 서 의기양양하게 출발
진달래능선 표지와 진달래 설명
  '진달래꽃' 하면 김소월시의 진달래꽃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진달래 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 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진달래 설명 보충(클릭): 이성영의 나무이야기 - '진달래'
진달래능선 조망 제1의 장소
겨울 날씨라 시계가 안좋아 감동을 주지 못하는군
쉬어서 가자!
정호승 시인의 시 한수
정호승 시인
2009. 5월 조선일보사 주관 '일본 속의 한민족사(韓民族史) 탐방' 때 동행하여
선상대학에서 강의를 경청한 적이 있다.
  마지막 선상대학에서 정호승(鄭浩承) 시인은 '내 인생에 힘이되어주는 詩'라는 주제의 강의와 자작시 낭독과 해설을 하였다.
나팔꽃
한쪽 시력을 잃은 아버지
내가 무심코 식탁위에 놓아 둔
까만 나팔꽃씨를
환약인 줄 알고 드셨다.
아침마다, 창가에
나팔꽃으로 피어나
자꾸 웃으시는 아버지
  정호승 시인의 자작시 낭독 및 해설은 위 '나팔꽃' 외에 '못',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안치한 노래), '소년부처', '이별노래', '내가 사랑하는 사람', '풍경 달다', '바닥에 대하여', '산산조각', '스테인드 글라스', '수선화에게', '햇살에게', '술 한잔' 등 13편이었다.
옥녀봉 정상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매봉
옥녀봉 정상 표지와 관악산 조망
등선주 한 잔 하고-
증명사진 한 장 박고-
변동주 촬영
변동주 포함 한 장 더
변동주가 찍어서 인화해온 사진 추가한 것이다.
하산중 이런(입맞춤길) 안내표말이 있어 가보이
나무 의자 하나에 뒤를 돌탑으로 좀 가려놨구먼
볼 사람은 뒤에서 쪼끔 봐도 된다는 뜻인가?
해바라기 장소
양지바른 묫등에서 선두그룹 먼저와 해바라기하고, 후미그룹 도착해 배낭 떨이하고 마지막구간 하산
후미그룹 함께 가자고 전깃줄에 참새처럼 앉았는데--
  여기서 참새씨리즈 유머 한마디 하고---

참새가 총에 맞아 떨어진 이유
    서울 참새들이 경상도에 원정을 가서 경상도 참새들과 만나 어느 집 노적가리에서 배 터지게 회식을 하고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물론 경상도 참새 한 마리를 망보게 보초를 세웠다.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보초가 느닷없이 “수구리, 수구리” 하고 소리를 쳤는데 ‘땅’하는 총소리와 함께 고개를 숙이지 않고 멀뚱 멀뚱하던 서울참새 한 마리가 땅으로 떨어졌다.
    애석하게 생각하며 서울 참새들이 경상도 참새보고 “야! ‘수구리’ 가 무슨 말이냐?” 고 물으니, 경상도 참새가 ‘야이 빙신아! 고개를 팍 숙이라는 거 아이가’ 라고 핀잔을 주며 가르쳐 주었다.
    서울 참새들은 몇 번이고 ‘수구리’를 외우고는 다음에 또 ‘수구리’ 라고 하면 고개를 푹 숙일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이내 정상을 찾아 또 떠들며 수다를 떨기 시작하였는데, 잠시 후 또 보초가 “아까 맹기로, 아까 맹기로” 하고 소리를 쳤다. 경상도 참새들은 고개를 푹 숙이는데 서울 참새들은 또 멀뚱 멀뚱하다가 ‘땅’ 하는 총소리와 함께 한 마리가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응급으로 정한 점심 장소
2009. 11월 대모산-구룡산 종주 등산 때 한 번 온 적이 있는 음식점이다.
자! 2012년, 금년 한해도 송우산학회 등산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위하여!
건강을 위하여 술을 마시자니---참 웃긴다!
웃으면 복이와요. 웃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