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고향집 봄소식
沙月 李盛永 찍음
2007년 고향의 봄이오는 길목을 찍겠다고 맘먹고 시골을 갔었는데,
3월 초 느닷없이 눈, 바람 몰아치고,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는 꽃샘추위.
몇 장 밖에 찍지 못했다.
그냥 지나치기 섭섭하니 미니 앨범으로 올린다.
시골집 상주 주인 야생고양이 낮잠
상사화(想思花)
6월 중순쯤 이렇게 파란 잎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서 꽃대들이 솟아나 연분홍 우아한 꽃을 피운다.
한 그루에서 나서도 잎과 꽃이 서로 보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 해서 '상사화' 라나---
미리보는 시골집 상사화 꽃
2006년 7월 찍은 것
천리향(千里香)
산수유(위)와 생강나무(아래)
봄에 가장 일찍 피는 꽃: 들에는 산수유, 산에는 생강나무,
꽃모양과 색갈이 똑 같아 꽃만 보고는 구별하기 쉽지 않다.
생강나무는 산에서 한 그루 캐다가 시골집 울 가에 심은 것이다.
모란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ㅎ게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미리보는 시골집 모란 꽃
2006년 5월 찍은 것
황홍철쭉
표고버섯
꽃샘추위로 대덕산(위)과 민주지산(아래) 꼭대기는 백두(白頭: 흰머리) 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