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동부 여행
沙月 李 盛 永(2006.5.5)
    제9일(4/6 목) (오전 성소피아성당과 아라베탄 지하저수지, 그랜드바자르 등 시내 관광하고,)
    오후에 보스포르스해협 크루즈 후 19:20 EK122편으로 두바이 경유, 제10일 4/7 ,16:00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터키(Turkey)(3)
< 보스포르스(Bosphorus)해협 크루즈 >
◆ 보스포르스해협 크루즈
    ▶ 보스포르스해협
보스포르스 다리 아래 아침해가 뜬다(팜플릿 스캔)

  보스포르스해협은 지중해의 물과 흑해의 물이 섞이는 좁은 수로이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경계선이다.이스탄불 도시 안에 유럽의 신,구시가지아시아의 위스크다르가 다리 두 개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옛날부터 육상 실크로드의 끝이요,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이며, 북아프리카나 로마에서 실려 온 물품들이 이곳에서 동방 상인들에게 건네졌다.

  보르포르스를 언 듯 보면 꼭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좁고 긴 협곡을 따라 흑해에서 지중해 쪽으로 흐르는 빠른 물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밑바닥에서는 지중해에서 흑해로 흘러 드는 또 다른 거대한 물살이 있다는 것이다. 거의 민물에 가까운 낮은 염도의 흑해 물이 보르포르스해협 수면에서 빠른 속도로 지중해를 향해 흐르는 반면에 염도가 높은 지중해의 무거운 물은 밑으로 가라앉아 숨어서 흑해 쪽으로 흐른다는 이야기다.

  보르포르스에는 낭만이 있고, 절경이 있고, 환희와 한탄의 사연들이 있는 곳이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비잔틴제국과 오토만제국이 세기의 대결을 펼치면서 인류 역사의 흐름을 뒤바꾼 숱한 격동의 현장이 불과 700m 너비의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지금 관광객의 눈에는 그저 평화롭고, 활기차고, 아름답고, 낭만이 흐르고 있을 뿐이다.

  보르포르스 해협과 골든혼(金角灣) 만나는 시르케지부두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서쪽으로 눈에 보이는 높고, 조밀한 빌딩들은 현재 인구 1200만의 대도시 이스탄불의 심장부다. 서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비잔틴제국과 오토만제국 500년의 영화를 말해주는 각종 유적들이 빽빽히 들어찬 구시가지로, 어제 관광한 톱카프궁전 이 선듯 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 아시아 땅 위스크다르는 녹지 언덕과 별장 같은 고급 주택이 비좁지도, 허전하지도 않게 아주 조화롭게 배열되어 있다.

  이들 이스탄불의 유럽과 아시아를 보스포르스 제1교(가칭)와 제2교(가칭) 두개의 다리가 허공에 걸려 이어주고 있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언제(?)인가 제1교를 국제 입찰에 붙일 때 계산 빠른 일본 건설업체가 1불을 적어 당첨되면서 7년간 통행료를 받는다는 조건을 계약에 넣어 체결하여 4년 만에 건설비 일체를 빼고 나머지3년은 고스란히 이익금으로 챙겨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터키 사람들은 중국 사람들이 자기들 보다 잘 살지 못하는 데다가 밀수 등을 통해서 경제에 해로운 짓을 하기 때문에 얏잡아 보고, 일본은 잘 살지마는 경제적 동물로 싫어한다고 한다. 한국인에 대해서는 자기들 보다 잘 사는 대신 한국전쟁 때 도와주면서 함께 피를 흘린 형제지국이요, 2002년 월드컵 때 함께 4강에 올랐다는 점 등으로 지금까지는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한국사람을 보면 처음에 일본사람(Japanese)이냐고 물어 한국사람(Korean)이라고 하면 예외 없이 “대- 한민국” 구호를 외친다.

    ▶ 승선
전세 낸 유람선 HIZIR REIS 4호
다른 팀과 연합하여 전세를 냈단다. 전세 유람선은 가이드 한국말 설명이 가능해서 좋다.
승선
갑판
선실
자작(自作)

    ▶ 보스포르스 다리
보스포르스해혐 다리 2개
가까운 것이 제1교(가칭), 가물가물하게 먼 것이 제2교(가칭)
제1보스포르스교(가칭)
위스크다르쪽 교각
신시가지쪽 교각
제2보스포르스교(가칭)

    ▶ 신시가지쪽(서쪽)
신시가지 풍경
오토만제국의 요새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틴노풀(구시가지)를 공격하기 위한 기지로 건설했다 한다.

    ▶ 위스크다르
  신시가지 시르케지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하는 맞은편 아시아지역이 위스크다르다. 우리들에게는 50-60년대에 귀에 익은 노래 중에 “위스크다르 머나 먼 곳 찾아 왔건만---”하는 노래말 속에 ‘위스크다르’가 뭔지도 모르면서 “위스키 달라 소주 달라 막걸리 달라---” 하고 떠들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때의 얘기다. 그 위스크다르가 바로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 이름인 것이다.
  이 노래 곡은 같지만 가사의 뜻은 “위스크다르에 비가 내리네. 임은 나의 것, 나는 임의 것. 긴 치마에 흙탕물 그득하네---”라는 뜻의 좀 슬픈 민요란다. 우리나라 아리랑처럼---

  (또 다른 설, 하나 추가)위스크라르 노래의 원 이름은 캬팁, 캬팁은 느리게 부르면 슬픈곡이되고, 빠르게 부르면 흥을 돋구는 곡이 된단다. 캬팁의 가사를 우리 말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비가 내리네
내 님의 외투 자락이 땅에 끌리네
내 님이 잠에서 덜 깨어 눈이 감겼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리
내 님의 깃 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위스크다르 가는 길에 손수건을 놓았네
내 님을 위한 손수건에 사랑을 담았네
어느새 내 님이 바로 옆에 있네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누가 막으리
내 님의 깃달린 셔츠도 너무 잘 어울리네

  위스크다르는 옛날 유럽을 탐내거나, 아시아를 정벌하러 떠나던 군인들의 마지막 집결지였단다. 1203년 제4차 십자군전쟁 때 이태리 베네치아(베니스)에서 출발한 십자군이 에루살램으로 향하지 않고, 베잔틴제국의 콘스탄티노풀을 약탈하기 위하여 진을 친 곳이 바로 스쿠타리, 지금의 위스크다르였고, 또 15세기 오토만제국이 아시아 정벌에 나설 때 그 출발지도 바로 위스크다르였단다.

  위스크다르 선착장 앞의 ‘민주광장’에 서면 16세기 오스만제국시대 유적인 전형적인 모스크는 오스만제국 전성기를 구가한 슐레이만대제의 딸 미흐리마를 위하여 당대 최고의 건축가 미마르시난이 지은 모스크인데 밤이면 유난히 높은 첨탑에 환히 불을 밝혀 보스포르스를 오기는 배들에게 등대 역할을 하고 있어 이곳 사람들은 ‘이스켈레 모스크’ 즉 ‘부두가의 사원’이라 불린단다.

  위스크다르 선착장 주위 해변에는 제법 큰 찻집이 많은데 허리가 잘룩한 작은 유리 찻잔에 채워진 빨간 터키 홍차 ‘차이’를 하얀 치즈를 넣고 구운 토스트 한 조각과 함께 마시는 차 맛은 단 돈 천원으로 멋있고, 맛있는 간식을 운치 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란다. 찻집 뒤 참자르언덕에 올라 황혼에 젖은 유럽쪽 이스탄불을 바라보는 것 또한 인상적이라고 한다.

  또 비잔틴시절 이태리 제노아 상인들의 상업지구였던 카라쾨이에서 페리를 타면 위스크다르의 또 다른 선착장 하이다르파샤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시르케지에서 끝나는 유럽 철도가 배로 바다를 건너서 소아시아 반도를 횡단하여 앙카라, 나아가서 중앙아시아와 중동, 인도로 벋어나가는 또 다른 철도, 아시아특급의 출발지이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이란을 통과하고 옛날 실크로드를 따라가다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갈아타면 한반도까지 갈수도 있단다.(이희수교수의 ‘지중해 문화기행’를 토대로 )
위스크다르쪽 풍경들(동쪽)

    ▶ 오가는배
보스포르스해협을 오가는 배들

    ▶ 하선
아름다운 보스포르스 풍경들을 가슴에 안고

◆ 귀국
  6일 19: 20시에 이스탄불공항을 출발하여 두바이에서 갈아타고 동쪽으로 날고 있는 동안 두 가지 장관을 감상하면서 여덟 시간이 넘는 비행기 탑승이 크게 지루하지 않게 온 것 같다.
  그 하나는 ‘일출’이고, 다른 하나는 ‘설원의 산맥’을 내려다 보는 것이었다. 슐라이만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곤륜산맥 어느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설원의 산맥을 넘자마자 사막이다. 아마 다클라마칸사막이 아닌가 싶다.
귀국항로가 지나는 중앙아시아지역 지도

    ▶ 일출의 장관
일출 파노라마

    ▶ 설원(雪原)의 장관
설원 파노라마
히말라야산맥은 아닌 것 같고, 아마 카라코람산맥이나 곤륜산맥 중의 하나인 것 같다.

    ▶ 사막과 운무
아마 중국의 서북부 신강지방 타클라마칸사막이 아닌가 생각된다.

    ▶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인상적인 스튜디어스
아랍에미레이트항공 심볼 문양
신흥 석유재벌국 아랍에미레이트의 항공은 여러 면에서 소문보다 우수했다.

    ▶ 끝내기
좀 피곤하네
세상 구경 잘 하고, 역사 공부는 많이 했는데---
터키 이스탄불시내 - 보스포르스해협 크루즈 끝, 모두 끝
톱카프궁정, 블루모스크(클릭): 터키-1(톱카프궁전)
이스탄불시내와 성 소피아성당(클릭): 터키-2(소피아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