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淑姬) 회갑연

2005년 6월 19일 상계동 백조뷔폐에서 우리 6남매의 셋째, 남실이가 회갑연을 가졌다.
세 자매의 맞이로 철 들면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살림을 맡아오다가 밀목재 넘어 상촌으로 시집을 간 숙희가 벌써 회갑연이라. 우리 동기간 내외 12사람 중에서 여섯번 째---
남서방, 남실이 합심해서 열심히 살아 온 지금, 한 딸, 두 아들을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또 결혼도 시켜 손자 손녀 다섯을 보았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이제부터 그 아들과 손자들에게 이어지며 보상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

주인공 숙희 내외와 그 열매들 입장 준비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뒤따르며 입장

정좌

장남 승준이 축하 인사말

사위 이호재군이 축하 인사말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큰 절

축하 권주

내외 러브샷(?)

한 뿌리에 열린 열매들에 둘러싸여서

동기간 일동

김재규만 빠졌군

감사의 인사말

장남에게 업힌 남서방

사위에게 업혔다가 내리는 남실이

승수 왈 “거 봐! 전에부터 체중 좀 내리라카이----”

가족 건배

일동 건배

축하 케익 절단

승향이네 가족

승향이 내외(부군: 이호재)와 지윤(오른쪽), 지민(왼쪽)

승준이네 가족

승준내외(실: 송주현), 남상범, 지민이(왼쪽)가 꼽살이 끼어---

승수네 가족

승수내외(실: 이주용), 남유정(왼쪽, 언니), 남유진(오른쪽, 동생) 쌍둥이. 눈망울을 보면 정신이 버쩍 든다.

하객

우리들 차지

왼쪽부터 이지민, 남상범, 이지윤

승수 쌍둥이 딸 남유정, 남유진과 승 준이 아들 남상범

승수 쌍둥이 딸 남유정(언니), 남유진(동생)

승준이 아들 남상범

철호 장남 김민종

시화 둘째 딸 휘수

신나는 노래방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여생이 되기를 빈다

끝

참고로 사람의 나이에 따라 부르는 이름과 의미를 올린다

연령 의미 성어[용어] 모음

◆ 생(生: 태어났을 때)
농장(弄璋) 득남(得男) 즉 아들을 낳으면 구슬{璋} 장남감을 주는데서 유래. 아들을 낳은 경사 - 농장지경(弄璋之慶)
농와(弄瓦) 득녀(得女) 즉 딸을 낳으면 실패{瓦} 장난감을 주는데서 유래. 딸을 낳은 경사 - 농와지경(弄瓦之慶)

◆ 2-3세 제해(提孩) 제(提)는 손으로 안음, 孩(해)는 어린아이, 유아가 처음 웃을 무렵(2-3세). *해아(孩兒)도 같은 의미로 사용.

◆ 15세 지학(志學) 공자(孔子)가 15세에 학문(學問)에 뜻을 두었다는 데서 유래.
육척(六尺) 주(周)나라의 척도에 1척(尺)은 두 살반{二歲半} 나이의 아이 키를 의미. 6척은 15세.
* 삼척동자(三尺童子)는 15세의 반 즉 7-8세의 어린아이

◆ 16세 과년(瓜年) 과(瓜)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므로 여자는 나이 16세를 나타내고 결혼 정년기를 의미하며. 남자는 64세를 나타내면서 벼슬에서 물러날 때를 뜻함.

◆ 20세 약관(弱冠) 20세를 전후한 남자. 원복(元服;어른 되는 성례 때 쓰던 관)식을 행한데서 유래.
방년(芳年) 20세를 전후한 왕성한 나이의 여자. 꽃다운{芳} 나이{年}를 의미.

◆ 30세 이립(而立) 공자(孔子)가 30세에 자립(自立)했다는 데서 유래.

◆ 40세 불혹(不惑) 공자(孔子)가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강사(强仕) {예기}에 "四十曰强而仕 - 40세을 강(强)이라 하는데, 이에 벼슬길에 나아감{仕}"에서 유래. * 强(강) 마흔살

◆ 48세 상년(桑年) 상(桑)의 속자(俗字)는 '十'자 세 개 밑에 나무 목(木)을 쓰는데, 이를 파자(破字)하면 '十'자 4개와 '八'자가 되기 때문.

◆ 50세 지명(知命) 공자(孔子)가 50세에 천명(天命:인생의 의미)을 알았다는 데서 유래. "知天命"의 준말

◆ 60세 이순(耳順) 공자(孔子)가 60세가 되어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순화시켜 받아들였다는 데서 유래

◆ 61세 환갑(還甲)/회갑(回甲) 환력(還曆).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가 되돌아 간다는 의미. 곧 60년이 지나 다시 본래 자신의 출생년의 간지로 되돌아가는 것. 축복(祝福)해 주는 잔치를 벌임
화갑(華甲) 화(華)자를 파자(破字)하면 십(十)자 여섯 번과 일(一)자가 되어 61세라는 의미.

◆ 62세 진갑(進甲) 우리나라에서 환갑 다음해의 생일날. 새로운 갑자(甲子)로 나아간다{進}는 의미

◆ 70세 종심(從心) 공자(孔子)가 70세에 마음먹은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從心所欲不踰矩(종심소욕불유구)에서 준말.
고희(古稀) 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의 구절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사람이 태어나 70세가 되기는 예로부터 드물었다}"에서 유래.

◆ 71세 망팔(望八) 팔십살을 바라 본다는 의미. 70세를 넘어 71세가 되면 이제 80세까지 바라는 데서 유래

◆ 77세 희수(喜壽) 희(喜)자를 초서(草書)로 쓸 때 "七十七"처럼 쓰는 데서 유래. 일종의 파자(破字)의 의미.

◆ 80세 산수(傘壽) 산(傘)자의 약자(略字)가 팔(八)을 위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는 것에서 유래.

◆ 81세 반수(半壽) 반 (半)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 데서 유래
망구(望九) 구십살을 바라 본다는 의미. 81세에서 90세까지를 기원하는 장수(長壽)의 의미를 내포함.
* '할망구'로의 변천

◆ 88세 미수(米壽) 미(米)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八"이 되는 데서 유래. 혹은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하여 쌀이 될 때까지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유래.

◆ 90세 졸수(卒壽)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 구(九)자 밑에 열 십(十)자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
동리(凍梨) 언{凍} 배{梨}의 뜻.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겨 언 배 껍질 같다는 데서 유래.

◆ 91세 망백(望百) 바라 본다는 의미. 역시 장수(長壽)의 축복,기원

◆ 99세 백수(白壽) 백살의 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되므로 99세를 나타냄. 파자(破字)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