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산행 덕유산-지리산
沙月 李 盛 永(2018, 1, 6)

지리산 뱀사골은 오래 전에 막내 미영이 데리고 내외가 왔는데
눈이 발목까지 오도록 많이 내려 주변 풍경이 참 좋았지만
어디 앉아 식사를 할 곳을 찾는데까지 오른다고 한 것이
결국 뱀사골대피소까지 올라가서
화개재까지는 불과 200여m 밖에 남지 않았으니 뱀사골 9.2Km를 주파한 셈이다.

이번 경우는 그 젊을 때처럼 할 수는 없고,
점심시간까지 가는 데까지 가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입구 안내판에에서 와운(臥雲)마을 천년송(千年松)에 대한 설명을 보고
전번에 왔을 때도 그냥 지나쳐버렸으니 이번엔 꼭 보고 가야겠다고 맘 먹었다,

와운마을과 천년송 구경을 마치고 마을 입구까지 오니 11시 30분,
내려기가는 너무 일러 좀 더 올라가 본다는 것이 탁룡소 지나 교량 건너
양지바른 아늑한 곳을 찾아 간식을 먹고 내려왔다.

이번 뱀사골 트레킹은 눈도 없고 해서 운치는 별로였지만
무공해 맑은 벽계수(碧溪水)가 살짝 얼어붙은 것이 괜찮은 풍경(대부분)들이다.
트레킹 왕복 거리는 약 8Km 쯤 되는데 며칠후면 8순고개 넘을 나이,
'아직도 쓸만해서 못간다고 일러라' 할 수 있을 것 갔다.

● 지리산 뱀사골 트레킹과 와운마을 천년송(千年松)
뱀사골 범위와 주요지명 지도
뱀사골 소개

뱀사골은 지리산 서북쪽 행정구역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속하며,
계곡 입구는 반선(半仙: 半神仙의 약칭)이란 마을이다.

뱀사골계곡 서쪽은 반야봉(1733.5m)에서 반선을 향해 벋어내린
투구봉(1520m)-망바위봉(1370m)-향로봉(1210m)-반선을 연하는
능선(지도상에 녹색 점선)을 분수령(또는 경계)으로 하여
덕동리 달궁계곡물과 갈렸다가 반선에서 합수한다.

남쪽은 반야봉-삼도봉(1499m)-화개재-토끼봉(1534m)-명선봉(1586.3m)-
삼각봉을 연하는 백두대간(또는 경남과 전남북 도계)으로서 분수령을 이루며,

동쪽은 백두대간 삼각봉(1462m)에서 삼정산(1225m)를 향해 벋어내린
능선(전북과 경남 도계)을 따라 내려가다가
무명고지(약 1350m) 에서 반선을향해 벋어내린
능선(지도상에 녹색 점선)을 분수령으로 하여 서쪽의 물이 모이는
화개재-반선간 9.2Km의 깊은 계곡이 뱀사골계곡이다.

뱀사골 내 수계는 2개로 구분되는데
① 화개재 북쪽 뱀사골산장에 있는 샘을 발원으로 하여
1개의 폭포(단심폭포)와 5개의 소(沼: 간장, 병풍, 병, 뱀, 탁룡)를 만들고
요룡대(搖龍臺: 용이 몸을 씻고 승천)에 이르는 뱀사골계곡물과

② 백두대간 명성봉 북쪽 지리산종주길에 있는
연하천(煙霞泉)에서 발원한 물이
서북으로 흘러가며 골짜기 물들을 합하여
천연기념물 제124호 천년송(千年松)이 위치한
와운(臥雲)마을을 거쳐가는 와운계곡물이
요룡대 부근에서 뱀사골계곡물과 합쳐 반선에 이른다.

뱀사골물은 반선에서 달궁계곡물과 합수하여 만수천(萬水川)이 되고,
산내면에서 운봉-인월을 거쳐온 광천을 아울러 임천강이 되며
경남 함양군 마천면-휴천면을 관통해 흘러 유림면에서
남강(南江: 낙동강 지류 '진주 남강')으로 흘러든다.

뱀사골은 칠선골(천왕봉 북쪽), 피아골(반야봉 남쪽)과 함께
지리산 3대 동천(洞天)으로 불리며,
완만한 계곡길과 연간 수량이 많은 계곡물이 만드는 폭포와 소등
경승(위 열거)때문에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위 여러곳 경승지 중 '간장소' 이름에 얽힌 전설은 이러하다.
지리산 남쪽 하동에서는 농산물과 해산물이 풍부하나
그 북쪽 함양, 남원 등지는 주로 해산물이 부족하여 각종 어패류와
소금을 날라서 행상을 하는 하동의보부상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품목은 무니 뭐니 해도 소금(鹽)이었다.
욕심많은 보부상들이 소금을 잔뜩 지고 그 높은
화개재(일면 중산이재)를 넘어와 기진맥진한 상태로
걸음을 재촉하는데 어느 소의 경치에 넋을 잃고 내려다 보다
발이 미끄러져 소금을 등에 진채로
물에 빠지는 바람에 소의 물이 짠물이되고,
그 색갈이 간장 같이 되어 '간장소'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또 뱀소에 얽힌 전설은 이러하다
반선마을 근처에 있던 송림사에는 매년 칠월 백중날
불심이 가장 두터운 스님 한 사람이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실제로 신선이 된다는 전설이 전해 왔는데,
어느 백중날 한 고승이 이 일을 괴이하게 여겨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면서 장삼(長衫)에
명주실과 독 주머니를 매달아 두었더니
다음날 명주실을 따라 가 보니 뱀소 부근에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전설이전해진다.

그러니까 스님이 신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뱀에게 잡혀 먹혔다는 이야기다

● 지리산 일성콘도 전망
산내면 직전 매동마을에서 바라 본 지리산일성콘도 모습
뒤 배경의 산은 34Km 지리산 주능선 북쪽 부분을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삼정산(三政山, 1210m)
우리 부부는 2004년 손녀 휘림이를 데리고 이 산을 올랐다.
남쪽 전망대는 청학동 뒤 삼신봉(1284m)이다.
지리산 일성콘도 807호실에서 바라보는 삼정산
(오후, 저녁, 밤, 아침)
2004년 7월 휘림이와 삼정산에 오르다
휘림이는 만 10세, 초등학교 5학년생
* 삼정산 바로가기(클릭): 지리산 북쪽 전망대 삼정산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바라보는 반야봉과 성삼재 가는 길 입구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 주변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바라보는 백운산(902.7m)
우리나라(남한) 백운산 총괄(신산경표에서)
(01)백운산(白雲山)(1426m) 강원 정선 고한읍, (02) 백운산(白雲山)(1279m) 전북 장수 번암면
(03)백운산(白雲山)(1218m) 전남 광양 다압면, (04) 백운산(白雲山)(1087m) 강원 원주 판부면
(05)백운산(白雲山)(1010m) 전북 무주 설천면, (06) 백운봉(白雲峰)( 941m) 경기 양평 양평읍
(07)백운산(白雲山)(904m) 강원 화천 사내면,(08)백운산(白雲山)(903m) 전북 남원 산내면
(09)백운산(白雲山)( 892m) 울산 울주 두서면, (10) 백운산(白雲山)( 885m) 경남 밀양 산내면
(11)백운산(白雲山)( 883m) 강원 평창 미탄읍, (12) 백운대(白雲臺)( 837m) 경기 고양 덕양구
(13)백운산(白雲山)( 724m) 충북 제천 백운면, (14) 백운산(白雲山)( 713m) 경북 칠곡 가산면
(15)백운산(白雲山)( 630m) 경북 김천 감문면, (16) 백운산(白雲山)( 566m) 경기 의왕 오전동
(17)백운산(白雲山)( 559m) 전북 무주 적상면, (18) 백운봉(白雲峰)( 536m) 충남공주 번포면
(19)백운산(白雲山)( 520m) 부산 기장 정관면, (20) 백운산(白雲山)( 515m) 경남 산청 단성면
(21)백운산(白雲山)( 486m) 경남 고성 대가면, (22) 백운산(白雲山)( 391m) 경남 고성 상리면
(23)백운산(白雲山)( 347m) 충북 음성 삼성면, (24) 백운산(白雲山)( 247m) 충남 천안 목천읍
(25)백운산(白雲山)( 191m) 경기 평택 월곡동, (26) 백운산(白雲山)( 182m) 충남 공주 이인면
(27)백운산(白雲山)( m) 충남 천안 수신면 (28) 백운산(白雲山)(m) 전남 함평 손불면
● 뱀사골 입구 반선에서 요룡대(搖龍臺)까지
반선마을에서 뱀사골 입구 교량
태고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 - 뱀사골
와운마을 가는 1차선 차도와 뱁사골 탐방로 '신선길'이 갈리는 곳
설치된 뱀사골 탐방로와 맑은 뱀사골 벽계수(碧溪水) 이모저모
희귀종 히어리 자생지 표지
잎도 꽃도 없으니 어느나무가 히어리인지 알 수가 없다.
표말이라도 걸어 놓았으면 좋을 걸---
* 히어리 바로가기(클릭): '한국 겨울개암’꼬레아나(Coreana) 히어리
맑은 뱀사골 벽계수(碧溪水) 계속
맨 아래 영상에서 배롱나무(목백일홍) 또는 모과나무 줄기를 닮은 황홍색 얼룩무늬를 한 나무가
7종 뿐인 세계적인 희귀종의 노각나무로 한국 품종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많은 편인데 특히 지리산, 그것도 뱀사골에 유독 많이 자라고 있다.
6월에 피는 노각나무꽃
큰 바위와 석실(石室) 이야기
탐방로길과 맑은 뱀사골 벽계수(碧溪水) 계속
요룡대(搖龍臺)
요(搖)는 '흔든다'는 뜻,
요룡(搖龍)은 '바위가 용이 승천하며 몸을 흔드는 모습을 닮았다'는 뜻이다.
● 구름도 누워서 지나간다는 와운(臥雲)마을과 천년송(千年松)
뱀사골 계곡탐방로에서 동쪽으로 갈리는 와운마을 입구
일차선 차도는 와운마을로 가고, 이후 뱀사골은 차도는 없고 탐방로만 있다.
와운마을길과 뱀사골 탐방로가 갈리는 통제 지점
뱀사골 탐방로 입산 통제시간: 동계 14시, 하계 16시.
와운마을의 요됴와 내력
와운마을 천년송 이야기
천년송 원근경과 천연기념물 표석
와운마을 풍경 이모저모
오래된 고가는 안보이고 모두 도시 못지않게 새로 지은 집들이다.
마을에 아이들은 물로 사람들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젊은이들은 모두 외지로 나가고 늙은이들은 추우니까 밖에 나오지 않아서일까?
와운마을 안내센타
안내센타도 문이 잠겨있다.
마을입구 이끼가 고색창연한 바위
마을 입구 소나무 두 그루를 키우고 있는 바위
여기 와운계곡 물은 지리산종주길 백두대간
명선봉 북쪽 연하천산장(대피소) 연하천(煙霞泉)에서 발원한 물이다.
● 와운마을 갈림길 이후 뱀사골 탐방로 풍경
뱀사골 탐방로 출입 통제소
지금은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
바위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소나무 두 그루
물 가운데 마달바위와 뱀사골 계곡 지형 유형 설명판
바닥에 돌을 박은 탐방로
탁용소와 주변 풍경
탁용소 상하로 건너편에 많은 고드럼이 보인다.
뱀사골 물이 갈수기에도 수량이 많은 이유를 잘 말해주고 있다.
수목과 토양이 품고 있던 수분을 갈수기에 흘려보내고 있다는 말이다.
급경사 지역을 맑고 깨끗한 반석과 물
탐방로 다리와 자화상과 하류, 상류
양지바른 간식 먹은 자리
넘어진 버드나무가 살아서 가지들을 키운 생명력
와운마을 탐방로 통제소 귀환
와운마을 입구에서부터는 도로를 따라 하산하였다
계단이 없어 걷기는 좋은데 S자 길이 있어서 거리는 더 먼 것 같다.

지리산 뱀사골과 와운마을 천년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