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족 영실코스 등산
沙月 李盛永(2014. 6. 25)
제주도 입성과 대명콘도
김연종, 박영배 그리고 우리 부부가 6월 15-18일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우리부부는 오후 일찍 항공편을 이용해서 먼저 갔다.
마침 일요일 딸애 부부가 쉬는 날이라 공항에 마중 나와 딸네 집으로 갔다가 저녁에 다시 다른 두 부부를 마중 나와 만나서 조천읍 함덕에 있는 대명콘도로 가서 입실하였다.
제주 공항에 착륙 할 때 통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내렸는데 이번에는 풍향 때문인지 동쪽에서 서쪽으로 착륙하였다. 시계가 별로지만 착륙하면서 셧터를 몇 장 누른 것과 대명콘도 풍경을 먼저 올린다.
성산일출봉(182m)과 우도와 마주보는 구좌읍 지미봉(165.3m)
대명콘도가 있는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111.3m)
조천읍과 제주 지경의 원당봉(170.1m)
제주 시내 동편의 별도봉(136m)과 사라봉(紗羅峯)과 제주항
한라산과 제주시가지 (용연)
용연(龍淵)은 한라산 백록담 북벽 에서 발원하여 탐라계곡을 거쳐 북으로 흘러
제주시가지 중앙을 관통하는 가장 큰 하천인 '한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부분에
물이 고여있는 못처럼 조용하고 깊어서 뱃놀이하기가 좋고,
주변 암벽의 경치가 좋아 옛날부터 제주목사를 비롯하여
조정에서 출장 온 관리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곳이었다 한다.
주변 암벽에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시구절들이 새겨져 있다.
대명콘도 정면
피리부는 천사와 해녀상
617호실에서 내다보는 경치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
첫 날 한라산을 오르기로 했는데 맘 같아서는 동쪽 성판악휴계소에서 백록담을 알랐으면 좋으련만 '과불여불급(過不如不及)'이 라 나이도 생각해야지. 그러고 보니 할 수 있는 코스가 영실(靈室) 뿐이다. 5월 초순부터 6월 초순까지는 진달래와 철쭉이 바톤 텃치하듯 연달아 피어서 천상의 화원 같은 장관을 연출하는데 지금은 좀 늦은 철이라 장관을 수경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다.

16일 당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다른 대안도 없고 일단 영실휴게소까지 가보고 등산이 불가하면 다시 대책을 세우기로 했는데 10시 좀 지나 영실휴게소에 도착하니 아래쪽보다는 비가 적게 온다. 부족한 비옷을 매점에서 사고 해서 일단 오르기로 하고 떠났다.
하늘도 우리들의 용기가 가상케 여겼는지 얼마 안가서 비가그치고 날이 개여 등산하기가 안성마춤이다. 그러나 가까운 경치를 보는 데는 지장이 없는데 먼 곳을 보기에는 시도가 불량하여 멀리 둘러보는 경치는 반감된다.
1139번 지방도 1100고지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은 안보이고 병풍바위 쯤이 하늘금이다.
영실대피소의 변신
없어진 옛날 휴게소와 매점
오백장군과 까마귀로 개명된 매점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영실코스 입구 표석(해발1280m)
'아름다운 숲'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획득 했다는 표석
한 뿌리 두 나무(?)
그렇게 보이는 거지. 두 씨앗이 가까이서 싹을 틔워 다정하게 자랐구만. 백두산에도 있었는데---
백두산 금강협에서 만난 한뿌리 두 나무
2004.9.3-4 아산회 북경-백두산 관광 때 찍은 사진.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오르는 모습
우의 색갈이 참 곱구만.
첫번째 다리를 건너서
물도 없는 개울 다리. 오늘은 비가 와서 물이 조금 흐른다.
이 물도 얼마 흘러가지 않아서 현무암 속으로 스며들고 말 것이다.
해발 1400m라 영실 주차장에서부터 120m 올라왔군.
지금부터 급경사
전망좋은 첫번쩨 쉼터.
위는 서쪽 오름 전망대, 아래는 영실기암과 병풍바위 전망대.
동전 안 넣어도 보이는 망원경
참 인심 좋네.
영실기암과 비폭포.
'비폭포'라? 비가오면 폭포가 생기고, 비가 그치면 없어지는 폭포, 라는 설명을 전에 본 것 같다.
중부에서 대표적인 기암
다음 구간의 주인공 '병풍바위'
해발 1500m 표석
어느새 고도 100m 올라왔네
병풍바위의 옆얼굴
영실기암과 비폭포 또 더하여 '노루(獐)'
금상첨화(錦上添花), 한 폭의 그림이로다.
서편 오름 전망대
걱정한 데로 시계가 좋질않아 그렇게 잘 보이던 산방산도 흔적이 없네.
1100고지 휴게소 위치는 보이는 군. 올 때 거기서 여기가 보였으니까---
한라산 까마귀!
덩치도 크고, 살도 찌고, 잘 생겼네. 육지에서는 사람들에게 잡혀먹힐까봐 깊은 산속으로 숨어 사는데---
등산로는 병풍바위 윗쪽으로-
산새도 (오리나무)죽은 구상나무 우에서 운다.
산새는 왜우노 두메산골 영넘어 가려고 그래서 울지

도로로로로로-- 흉내도 못내도록 참 예쁜 소리로 울어대는 산새
영실 기암 대표 '遷空奇岩'(천공기암 : 창작명)
위기의 한라산 구상나무
맨 아래 그림에서 한 낱 희망이 보인다. 작은 구상나무가 힘차게 새순, 새잎이 돋아나고 있다.
우리나무로 알고있는 적송(赤松: 조선솔)도 일제 때 일본 학자가 등록하면서
제퍼니즈 레드 파인(Japanese red pine: 일본적송)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구상나무는 'Abies koreana Wils' 로 엄연히 학명에 'koreana'가 들어있는 우리나무의 자존심이다.
병풍바위 위에 두 공룡바위
마주보며 으르렁거리는 듯 하다. 맨아래는 내려올 때 안개속에서 찍은 것이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향기가 짙은 초여름꽃들
위로부터 늦동이 철쭉, 보리수(보리똥나무), 노린재, 쥐똥나무(?), 철쭉.
너덜지대 끝, 천상화원길 시작
윗세오름 의 제3봉
진달래, 철쭉이 한창일 때는 이 사면이 빨강색 일색이었는데,철이 지나니---
천상화원의 잔재
맨 아래는 천상화원을 묘사한 그림
제주조릿대 카펫트
한라산 백록담이다!
노루샘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노루샘 물줄기를 안찍었네.
노루샘 윗쪽에 누가 연출한 돌 작품.
한라산 제2봉 장구목오름
영실코스 막바지에 앞을 가로막아 왼쪽으로는 서쪽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으로는 좀 올라갔다가 동남쪽 돈내코로 내려가는 길로 연결된다.
잘 생긴 구상나무 와 윗세오른 대피소
점심식사
점심은 영실 오백장군과까마귀에서 맨 아래 그림의 주먹밥 3인분(3개) 사오고,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사발면 6개를 사서 아주 꿀맛같은 중식을 했다.
중식후 한담
윗세오름 등산 인증샷
젊은이들은 표석(表石)에서 찍고, 늙은이들은 고목 표목(表木)에서 찍으니 어울린다.
가야혀
윗세오름3에 설치된 전망대
백록담과 윗세오름 전망도
'윗세오름'이란 '윗 쪽의 세 오름'이란 뜻으로 전망대가 있는 이봉우리가 '윗세오름3' 으로 해발 1656m, 다음 정상에 바위 묶은 기둥이 있는 봉우리가 '윗세오름2' 로 해발 1714m, 맨 위 한라산 백록담과 오버랩되는 봉우리가 '윗세오름1'로 1740m다.
윗세오름3
중턱에 횡으로 진열된 바위군이 특징
윗세오름2
맨 아래는 윗세오른대피소에서 바라본 것.
윗세오름1
위는 한라산 백록담과 오버랩됐고, 아래 는 윗세오름2에 가려서 왼쪽 조금만 보인다.
전망대에서 둘러보는 경치
진달래와 철쭉이 한창일 때는 정말 황홀한 경치가 전개될 것 같다.
때 맞추어 한 번 올라와야겠다.
계단 내려가는 길과 천상화원길
묘하게 줄기와 잎을 벌린 풀 2가지
위는 양치식물 관중(貫衆)인데 아래는 모르겠다.
너덜길 지나는데
어! 내려오니 비가 오네
우의 착용, 실시!
안개 속에 파묻히는 병풍바위
내림 길에 비가오니 걸은이 빨라진다. 그럴수록 조심 조심.
산딸나무는 비를 맞으니 더 생기가 난다.
두번째 다리 도착, 급경사길 끝
또 비도 그쳐.
아름다운 솔 숲 통과
영실코스 입구 도착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