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東江) 칠족령(524.5m)
沙月 李 盛 永(2012.6.17)
  < 동강(東江) >
동강 상류 부분과 칠족령의 위치

  한강의 남쪽 큰 지류 남한강(南漢江)은 백두대간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松川)이 역시 백두대간 덕항산에서 발원한 골지천정선 아우라지에서 만나 조양강이란 이름을 얻는다.
  조양강이 서남으로 흘러 정선군 나전리에 이르러 오대산 우통수(于筒水)에서 발원한 오대천 (五臺川)이 합수하고, 정선읍에 이르러 백두대간 금대봉 검용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동대천을 아우른다.

  조양강이 정선읍 가수리(加水里)에서는 함백산에서 발원한 지장천을 아우르면서 비로소 동강(東江)이란 이름을 얻어 정선, 평창, 영월 지경을 사행(蛇行)하면서 유지, 하미, 나리소, 소동, 제장, 소사, 연포, 가정, 절매, 누운, 진탄 등에서 회들이 치는 물구비를 만들어 우리나라 제1의 비경과 함께 좋은 래프팅코스를 만들어 주는데 그 한가운데 제장과 문희마을 사이, 정선-평창의 지경이면서 영월 땅도 지척이되는 지점에 칠족령(529.5m)이 솟아 있다. 그러니까 칠족령은 동강 제1 비경의 한복판에 있는 산이면서 고개이다.

  동강은 진탄 물구비를 끝으로 영월 땅으로 들어서서 얼마 안 내려와서 어라연(漁羅淵)이란 명소를 만둘고, 흘러 흘러 영월 시가지 초입에 이르러 영월팔경(寧越八景)의 하나인 봉래산이 동강으로 떨어지는 깎아지른 절벽 위 금강정(錦江亭)이 있는데 그 강물이 '금강(錦江)'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다.

  단종임금이 영월 청령포(靑凉浦)-관풍헌(觀風軒)에서 귀양살이 하다 결국 세조의 사약을 받고 승하하자 단종의 귀양살이를 모시던 궁녀와 관비들이 여기 절벽 아래 동강물로 뛰어들어 또하나의 '낙화암(落花巖)'이 생겨났는데 금강정, 낙화암, 금강(동강)이 어루러져 영월8경의 하나가 되었다.

  영월 시가지 남쪽의 하송리에 이르러 남한 제5봉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흘러 온 서강(西江)이 만나는 '합수(合水)머리' - 옛 사람들이 시적(詩的)인 표현으로 금봉연(錦鳳淵: 비단처럼 아름다운 봉이 깃드리는 연못)이라 불렀다 - 에 이르러 그 이름은 남한강(南漢江)으로 바뀐다. 그러니까 '동강(東江)'이란 이름은 정선읍 가수리에서 영월 합수머리 구간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옛날에는 '동강'이란 이름은 하류의 영월사람들이 '서강'과 상대적으로 부르던 이름이고, 상류의 정선사람들은 이 강이 정선이나 태백에서 베어낸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큰물(홍수)이 질 때 떠내려 보내서 영월 합수머리에서 다시 더 큰 뗏목을 엮어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날으는 수송로였기 때문에 동강을 '뗏목을 떠내려 보내는 꼴짜기 안'이란 뜻으로 '골안'이라 불렀다 한다.
동강(東江) 칠족령 등산
  2008년 아사달동기회(육사18기) 가을 나들이 코스를 영월로 잡고 이 동강 구경을 할 수 없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8월 중순 한가한 날 우리 부부는 동강을 찾았는데, 2005년 9월 백운산 등산할 때 정선 고성리 쪽으로 갔기 때문에 이때는 평창 마하리 문희마을 쪽으로 갔는데 버스 출입이 어려울 것 같아 제안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문희마을에서 올려다보는 칠족령에 오르면 동강의 핵심 부분을 가장 많이 조망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언젠가 꼭 칠족령을 올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항상 마음에 남아 있었다.
  20012. 5, 27.(일) 우리 부부만으론 너무 심심할 것 같아 박영배에게 제안했더니 선 듯 나서 두 부부가 함께 하게 되었다.
칠족령 길목 평창 미탄면 마하리 마을 입구 조형물
마하리 입구에서 문희마을 까지 가는 길의 동강 풍경
문희마을과 백룡동굴 생태학습장
칠족령 서편 절벽 아래 있는 백룡동굴을 개척하여 상품화(?) 한 모양이다.
주로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칠족령과 백운산 등산 안내도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정상과 남쪽 부분만 보이는 칠족령
칠족령 1.7Km 이정표말
백령동굴은 산으로 오르지 않고 강변을 따라가는 모양이다.
내려다 보는 동강, 문희마을, 백룡돌굴생태체험학습장
칠족령 1,6Km 이정표말
칠족령으로 오르는 초입의 등산로
칠족령 등산 모습
성터 부근 돌탑 2개
백운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는 젊은 부부(?)
꾸부러진 참나무 한 그루
젊은 시절 비바람에 넘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힘든 생존경쟁에서 이기고
하늘을 향해 꿋꿋이 자라면서 고진감래(苦盡甘來)를 말해주고 있다.
칠족령 남쪽 전망대로
제장나루와 하늘벽유라다리(?) 갈림길 표말
당산목과 돌무더기
칠족령 남쪽 전망대
마침 젊은 여자 등산객이 한사람 와서 일동사진을 찍어주었다.
칠족령 남쪽 전망대의 파노라마 전망
제장나루와 백룡동굴 사이 백사장에서 캠핑(?)
줌으로 당겨 본 연포마을과 연포교
등선주
사진 찍어준 여자 등산객은 서둘러 가고 아무도 없으니 전망대 바닥에서 등선주 판을 벌렸다.
전망대를 떠나면서 뒤돌아 본 동강
당산목에서 기념촬영
박영배 부부 사진을 박영배 카메라에만 담아주고 내 카메라에 담는 것을 깜빡
가야혀
평창 주천면 다하누촌에서 점심을 먹고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없었다.
칠족령 동쪽 동강을 볼려면 백운산쪽으로 더 올라간 동쪽 전망대로 가야하는데 시간이 없어 생략.
물구비치는 바위 문양
이 지역이 석회석지대라 동강 물구비처럼 회돌이치는 암석이 많다
하산길
문희마을 도착, 하산 끝
* 동강 백운산 등산 바로가기(클릭): 정선 동강 백운산 등산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