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개의 산, 은둔의 산
청계산(淸溪山, 618m)
沙月 李 盛 永
  한남정맥이 수원의 북쪽 바람막이 광교산과 백운산에 이르러 잠시 갈 길을 멈추고 북쪽으로 한줄기 기맥(가칭 청계-관악기맥)을 뻗어 바리산 지나, 57번국도와 100번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 북쪽에 국사봉을 시작으로 남북으로 길쭉한 산을 펼치치니 청계산이다.
관악산에서 바라 본 청계산 전경
오른쪽(남쪽)으로부터 국사봉-이수봉-석기봉과 망경대-매봉-옥녀봉
산 앞쪽으로 과천 시가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경마장이 보인다.(2006. 2. 27.김도현 제공)

  이 기맥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청계산 이수봉에서 서북쪽으로 이어나가 인덕원고개 건너에 석화성(石火星; 돌로 된 불꽃 모양의 산) 관악산(629m)을 솟구쳐 서울의 남쪽 서편의 하늘금을 그리고, 또 한줄기는 청계산 매봉에서 동북쪽으로 이어나가 ‘작은달레네고개’에서 경부고속도로를 건너고, 인릉산-구룡산-대모산을 솟구쳐 서울의 남쪽 동편을 꾸민다.

  청계산은 남북으로 길쭉하게 펼처져 있다. 주봉 만경대(618m)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이름있는 산봉으로 석기봉, 이수봉(545m), 국사봉(540m), 서들산(435m), 북쪽으로는 매봉(583m), 옥녀봉(375m)이 일렬 종대로 길게 서 있는데, 동과 서에는 고작 천림산(323m)과 응봉(349m), 두 봉우리가 있을 뿐이다.
청계산 개념도와 옥녀봉/매봉 등산로

  청계산은 두 얼굴의 산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동쪽에서 바라보면 그지없이 순하고 부드러운 토산(土山=肉山)이지만 서쪽 과천쪽에서 바라보면 북쪽의 관악산에 비길 바는 못되지만 주봉 망경대와 석기봉 일대의 바위들이 자못 험상스럽게 생긴 골산(骨山)이다.
동쪽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려 다 본 청계산
왼쪽으로부터 이수봉(정상은 안보임), 잘룩이, 석기봉, 망경대, 혈읍재, 매봉(정상은 안보임)
서쪽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올려 다 본 청계산
왼쪽으로부터 매봉(정상은 안보임), 혈읍재, 망경대, 석기봉, 잘룩이, 이수봉(정상은 안보임)
망경대 바로 남쪽에 통신중계소가 밀집하여 일반인은 출입금지구역,
남쪽은 석기봉, 북쪽은 매봉까지 갈 수 있고, 혈읍재에서 석기봉으로 망경대 서편을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다.

  청계산은 그 이름에 있어서도 별칭이 많다. 청계산(淸溪山) 외에도 청계산(靑谿山), 청룡산(靑龍山), 청제산(靑帝山), 청청산(靑靑山), 청한산(靑漢山) 등이 있다. 주봉 만경대(萬景臺)도 처음 이름은 망경대(望京臺)였다고 한다.

  청계산(淸溪山):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 산’ 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 청계산 이름을 가진 산은 40여 개나 있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주목 산천조와 과천현 산천조, 그리고 과천읍지에 청계산(淸溪山)이라 되어있다.
  청계산 남쪽 골짜기에 청계사(淸溪寺)가 있는데 그 안내판의 설명에 따르면 청계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산 곳곳에 상서로운 정기가 배어 있는 ‘하늘이 숨겨놓은 영부(靈府: 정신이 깃들어 있는 신령스런 곳)’라 하였다.
  지금 과천의 서울대공원이 들어선 막계동은 ‘맑은 개울’이 있다 하여 ‘막개’(맑은 개울)‘막계’(맑은 계곡)로 바뀌었는데 이것을 한자로 쓰면 청계(淸溪)다.

  청계산(靑谿山): 17세기 세워진 청계사 사적비, 택리지 산경표, 대동여지도 등 여러 곳에 청계산(靑谿山)이라 되어있는데 '맑다'는 뜻의 ‘청(淸)’ 대신 '푸르다'는 뜻의 ‘청(靑)’자를 쓰고, ‘계곡’이란 뜻은 같지만 ‘계(溪)’자 대신 , ‘계(谿)’자를 쓰고 있어 ‘맑은 계곡’ 대신 ‘푸른 계곡’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청룡산(靑龍山): 신증동국여지승람 과천현 산천조와 과천읍지에 청계산(淸溪山)이라 쓰고 ‘일명 청룡산(靑龍山)이라 한다’고 써있다. 그것은 풍수지리에서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의 개념에 따라 오른쪽 관악산을 백호(白虎)로 보고, 왼쪽 청계산을 청룡(靑龍)으로 본 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그러니까 청룡산(靑龍山)은 과천의 입장에서 붙여진 이름인 것이다.
  또 옛날 청룡이 이 산의 허리를 뚫고 나와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에 청룡산(靑龍山)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제산(靑帝山), 청청산(靑靑山), 청한산(靑漢山): 청계산을 청제산(靑帝山), 청청산(靑靑山), 청한산(靑漢山)이라고도 쓰인 기록은 있으나 자세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는다.

  만경대(萬景臺):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하늘 아래 모든 경승(景勝)을 감상할만한 터’라는 뜻으로 만경대(萬景臺) 라하였다 한다.

  망경대(望京臺): 이색(李穡, 또는 조윤이라 기록된 곳도 있다) 등 고려 유신들이 이 바위 봉우리에 올라 '망한 고려의 서울(京: 開城)을 바라보며(望) 그리워 한 터(臺)'라 하여 망경대(望京臺)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수봉(貳壽峰): 이수봉 정상에는 이수봉 이름의 유래에 관한 큼직한 비석이 서 있다.
  (비문 전문)조선 연산군 때의 유학자인 정여창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이 연루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한 때 이 산에 은거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 하여 후학인 정구선생이 이수봉이라 명명하였다.
2000. 12. 상학동 주민 일동이 세움

  그러나 역사서에는 정여창도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김굉필 등과 마찬가지로 귀양가서(함경도 종성) 그곳에서 사사된 것으로 되어있으니 두 목숨을 살았다고 할 수가 없지 않는가? 차라리 숨어서 목숨을 부지할 생각을 하지 말고 김굉필과 같이 떳떳하게 세상에 나서 폭군 연산군에 항거했더라면 후세 사람들은 더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까?
국사봉에서 바라본 이수봉(위)과 이수봉 내력 비석(아래)

  비문에 나오는 점필재(人占 畢齋) 김종직(金宗直)은 김굉필, 정여창 등 뛰어난 제자를 많이 배출하여 이른바 ‘영남학파’ 라는 학맥을 형성하였고,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일두(一?) 정여창(鄭汝昌)은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귀양가서 사사되었지만 연산군이 축출되고 중종이 들어서면서 복권될 뿐만 아니라 유학자로서의 최고의 영예인 공자를 모시는 사당 즉 성균관 문묘(文廟)에 배향되는 영광을 얻었다.

  * 점필재 김종직 문인(門人): 김굉필, 정여창, 김맹섭, 조위, 남효온, 김일손, 권오복, 유효인, 박한주, 이원, 이주, 이승언, 원개, 이철균, 곽승화, 강소, 권경유, 이목, 강경서, 이수공, 정희량, 노화, 강희맹, 임희재, 이계맹, 강겸, 홍한, 이식, 정승조, 강백진, 감중진, 김소, 김용석, 홍유손, 이종준, 최부, 표소말, 안우탄, 허반, 유순정, 정세인, 우선언, 신영희, 손효조, 김기손, 강혼, 주윤창, 방유녕, 양준, 조익정, 손중돈, 이인향, 박형달, 안구, 이의형, 박수견, 김연, 하충, 민구령(59인)
  * 한훤당 김굉필 문인(門人): 조광조, 김안국, 김정국, 김장길, 이장곤, 정응상, 정붕, 성세창, 강흔, 이적, 허반, 박한삼, 민귀손, 윤신, 김구, 윤탁, 이연경, 주계군, 최충성, 우성윤, 최수성, 유우, 명양부정현손, 이담, 송순손(25인)
  * 일두 정여창 문인(門人): 노우명, 이희증, 고숭(3인)
(典故大方)

  * 문묘(文廟) 배향:
    동쪽: 설총(薛聰)(신라 1인), 안유(安裕)(고려 1인), 김굉필(金宏弼), 조광조(趙光祖), 이황(李滉), 이이(李珥), 김장생(金長生), 김집(金集), 송준길(宋浚吉)(조선 7인)
    서쪽: 최치원(崔致遠)(신라 1인), 정몽주(鄭夢周)(고려 1인), 정여창(鄭汝昌), 이언적(李彦迪), 김인후(金麟厚), 성혼(成渾), 조헌(趙憲), 송시열(宋時烈), 박세채(朴世采)(조선 7인) 총계 18인
(典故大方)

  그리고 이수봉 이름을 지은 한강(寒岡) 정구(鄭逑)는 퇴계(退溪: 李滉), 남명(南冥: 曺植), 대곡(大谷: 成運) 등 삼현(三賢)에게 학문을 배워서 유학(儒學)은 물론, 역학(易學), 산수(算數), 병진(兵陣), 의학(醫學), 풍수(風水) 등 다방면에 능통하고 문장(文章)이 깊이가 있었다.

  국사봉(國思峰): 전국의 많은 '국사봉' 중에 보통 선비 ‘사(士)’ 자를 쓴 것이 많고, 스승 ‘사(師)’ 자를 쓴 것도 더러 있고, 줄 ‘사(賜)’ 자를 쓴 것도 좀 있는 데 여기 청계산 국사봉은 생각 ‘사(思)’ 를 쓴다. 이는 고려 말 이색(李穡, 어떤 곳에는 趙胤)이 '망한 나라(國, 고려)를 생각하고(思), 그리워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국사봉에는 봉화대가 있었다고 하고, 선비가 나라님(임금)을 그리워 했다거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기도터나, 도당굿터가 있었다는 등의 전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나라(國)을 생각하는(思)' 사연들이다. 그래서 국사봉(國思峰)이라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다.
국사봉 정상 표석

  옥녀봉(玉女峰): 옥녀봉의 이름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하는 이야기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정조-철종 때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제주도 귀양살이에서 풀려나 만년을 청계산 북쪽에서 보내면서 자주 옥녀봉에 올라 관악산을 바라보면서 그의 마음 속에 힘찬 추사체(秋史體)라는 글씨체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옥녀봉 정상
정상표말이 있고, 헬기장이 있다.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관악산
힘찬 관악산 석화성 형상은 추사체 형성의 근원이라 한다.
추사 김정희의 영정과 추사체 글씨
양재IC에서 과천으로 가면서 서울/경기도 경계를 넘어서면 왼쪽으로 난 길에 ‘추사길’이란 표말이 있다.

  앞의 산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보듯이 청계산은 가히 ‘은둔의 산’ 이라 부를 만치 많은 인사들이 이산에서 세상을 등지고 숨어살았다.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인 목은(牧隱) 이색(李색), 고려 신하로서 이성계를 추대하여 개국공신이 된 조준의 동생인 조윤(趙胤)이 숨에 살면서 망경대, 국사봉의 이름과 관련이 있고, 조선 연산군 때 일두(一?) 정여창(鄭汝昌)이 이 산에 은거하면서 이수봉 이름과 관련이 있으며,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또한 이산에서 은거하며 불멸의 추사체를 완성한 것이다.

  앞의 산 이름에서 언급된 것 외에도 망경대 서남쪽 천연동굴 마왕굴은 한 때 고려말의 조윤(趙胤)과 조선 연산군 때 정여창(鄭汝昌)이 은거했던 굴로 알려져 있으며,
  망경대와 매봉 사에에 있는 혈읍(血泣)재‘피눈물을 흘리며 운다’ 는 뜻인데 정여창이 청계산에 은거하고 있을 때 무오사화를 겪으면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통곡한 데서 나온 이름이며,
  석기봉 북서편에 있는 금정수(金井水)는 언제나 금빛을 띄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정여창이 함경도 종성에서 귀양살이 하다 사약을 받고 죽었고, 시신까지 찢기는 극형을 받은 뒤 금정수의 물이 피빛으로 변했다가 중종 때 억울한 누명이 벅셔져 복권되 후로는 다시 황금빛으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이수봉에서 서쪽 망경대와 청계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삼거리 헬기장에 있는 안내판에 조견(趙?)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있다. 조선조 창건 1등공신 우재(?齋) 조준(趙浚)의 아우 조윤(趙胤)은 형의 변절과 고려의 망국과 함께 죽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하여 ‘개(犬)와 같다’ 는 뜻으로 이름을 개 견(犬) 부의 ‘견(?)’ 자로 이름을 바꾸고, 자(字)를 ‘개를 따른다’ 는 뜻으로 ‘종견(從?)’ 이라 하였다 한다.
◆ 미리 가 본 옥녀봉 등산로(A조 코스)
沙月 李 盛 永(2006.3.6))
초입의 밤나무단지
옹달샘
돌무더기
(표말) 돌무더기
이 돌무더기는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등산로 바닥에 박힌 돌을 뽑아서 쌓아놓은 땀의 결정체입니다. 서초구
등산로를 칭송한 칼럼 게시
(게시 내용)
배종대(고려대 법대학장)
청계산 입맞춤길’ 칼럼 중에서
                              -동아일보 2002.8.2-
  청계산에 가면 ‘개나리골 삼림욕장’이 있다. 이곳은 입산료를 받는 국립공원이 아닌데도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그 관리가 정성스럽기 이를 데 없어서 찾는 사람이 주인 대접 받는 것을 실감케 한다.
  곳곳에 쉼터와 의자가 구비되어 있는가 하면 ‘황토맨발길’, ‘사색의 길’, ‘입맞춤 길’, ‘산적 길’, ‘임꺽정 길’ 등 멋스러운 이름이 팻말에 새겨져 있다.
  이 공원을 관리하는 구청 직원은 분명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가 섬겨야 할 ‘주인’이 누구인가를 알고 실천한 공복(公僕)이다.
이정표
‘입맞춤길’을 따라가면 호젓한 곳에 의자가 설치되어있어 연인들의 밀회 장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삼림욕 이론 설명판
쉼터표시 표말
황토맨발길
암석 사이로 난 등산로
쉼터의 통나무 의자
이들 통나무는 서초구내 우면산의 고사목을 활용한 것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산바람쉼터
옥녀봉 정상표말과 헬기장
옥녀봉 정상의 등산길 안내도
등산길 안내도는 군데군데 있다
올려 다 보는 매봉(가운데)과 망경대(오른쪽)
옥녀봉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는 관악산
오른쪽에 과천경마장이 보인다.
소나무가 예쁘게 자란 능선길
떡갈나무군락지 설명판
원터골 쉼터 정자
아이잰을 착용하기 좋도록 설치해 놓은 ‘아이잰착용대’가 눈길을 끈다
원지동 보호수 신갈나무 고목

  <아산회 2006년 3월 정규산행 안내>

  지난 2월 13일, 2006년도 아산회 시산제는 날씨도 좋았고 ,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산신께 지난 한 해의 감사와 올 한 해의 소망을 빌었습니다. 함께 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의 한 해의 소망이 꼭 이루어 질것을 믿습니다.

  3월 산행은 청계산 옥녀봉과 매봉으로 정했습니다. 청계산 이수봉은 쪽은 여러번 갔기 때문에 새롭고 순한 코스를 택했습니다. 지방자치제 살림이 넉넉한 서초구 등산로라 산행코스가 잘 정리 되었있고, 군데 군데 쉼터와 이정표 등을 설치하여 심심하지 않게 삼림욕을 하면서 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아산회 3월 정규산행계획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1. 일시 : 2006. 3. 13(두번째 월요일) 10:30 집결
      2. 집결장소 : 양재동 화물트럭터미널정류장(남쪽)
      3. 준비물 : 음료수, 간식, 기타
      4. 시간계획
            10:30 - 12:30 등산(휴식)
            12:30 - 13:30 하산
            13:30 - 14:30 중식/해산
      5. 등산코스
            A조 : 터미널-옥녀봉(휴식)-원지동-식당
            B조 : 터미널-옥녀봉-매봉(휴식)-원지동-식당
      6. 중식 : 청계산골(02-578-8867)
      7.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양재 구민회관 방향 버스정류장에서 3030(직행버스, 중앙전용차선),
            4424번, 9503번, 917번, 11-3번, 11-6번, 마을버스 08번(이상 우측 '수원/안양방향' 정류장) 탑승
            양재화물터미널정류장에 하차

  <양재동 화물트럭터미널 행 버스노선 안내>

  [3030번](청색, 미도색): 신사역-논현역-강남역-양재역((중앙버스전용선)-화물트럭터미널-선바위역- 과천 전화국-과천 정부청사역-인덕원역-범계역-금정역-수리산역

  [3000번](적색, 미도색): 강남역-양재역(서초구민회관방향 '수원/안양'정류장)- 화물트럭터미널-과천/의왕고속도로-수원역

  [4424번](녹색): 신사역-논현역-강남역-양재역(서초구민회관방향 '수원/안양'정류장)-화물트럭터미널-선바위역- 과천 전화국-과천 정부청사역-인덕원역-호계광장사거리-고천

  [9503번](황색): 역삼동-양재역(서초구민회관방향 '수원/안양'정류장)-화물트럭터미널-선바위역- 과천 전화국-과천 정부청사역-인덕원역-범계역-금정역-군포역

  [917번,11-3번, 11-6번](녹색): 잠실종합운동장-삼성역-학여울역-매봉역-양재역(서초구민회관방향 '수원/안양'정류장)- 화물트럭터미널-선바위역- 과천 전화국-과천 정부청사역-
            인덕원역-금정삼거리-수리산역(917번),
            인덕원역-안양종합운동장-안양중앙시장(11-3번)
            인덕원역-군포경찰서(11-6번)

  [08번마을버스](녹색): 양재역(마을버스 정류장)-일동제약-우성A-한국통신-교육회관-잔디마을-코스트코- 화물트럭터미널-오토갤러리

  <중식장소; 청계산골 요도>
원지동 청계산골 요도
◆ 청계산 단풍 등산
沙月 李 盛 永(2012.11.1))
  나이가 늘어가니 날자가는 것, 지나간 달 카렌다 떼어내는 것, 덥고, 춥고 계절이 바뀌는 것이 어느 옛사람 표현대로 선환세월(跣丸歲月: 쏜 탄환 같은 세월)이다.
  가을이 다 지나가는 것만 같아 집에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더구나 요즈음 계절 바뀌는 것이 특히 봄과 가을, 좋은 계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집사람도 마찬기진 모양이다. 일요일(2012. 10. 28) 아침밥 먹고나서 어디든지 산을 가자고 한다.
  문득 생각나는 것이 청계산이다. 신분당선이 생긴 후로 우리 아파트에서 가기가 쉽게 되었기 때문이다. 청계산 매봉? 집사람에게 과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돼서 물어봤더니 자신있단다.
  이것 저것 간식을 준비하고, 청계산 입구에서 김밥 두 줄을 샀다. 시내보다 거의 두배 비싼 5,000원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그걸 사러 시내로 다시 갈 수도 없고---
신분당선 청계산역에 내려 원지동 청계산입구 향하여 출발
지난 3월 마지막 일요일 올랐던 인릉산 서편 끝 봉우리가 보인다.
샛노란 은행나무 가로수 단풍
올려다보는 청계산 정상(만경대와 매봉)(왼쪽)
원지동 청계산 등산 안내도
첫번째 왼쪽으로 건너가는 다리
첫번째 휴식
바위와 이끼와 단풍
역광이라 산듯하지 못하다.
봄에 산에서 맨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 단풍도 노랗다.
산을 불태우는 듯한 빨간 단풍나무
쉴 때마다 사진을 찍어 둘째 손녀 휘수에게 보내는 스마트폰 초보 할머니
모처럼 바위지대
통나무계단 시작
노란 단풍나무
소나무 숲
따스한 묘등에서 점심
보이는 봉우리는 정상 기봉(欺峰), 정상으로 착각하게 '속이는 봉우리' 저 봉우리는 헬기장봉이다.
사각 침목계단 시작점 등산로 사거리
계단 도중 휴식장
또 사진찍어 휘수한테 보낸다.
계단은 헬기장까지 이어지고.
헬기장에 설치된 등산안내도
산듯한 진홍색 단풍
돌문바위 통과
돌문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는데, 스님도 있으니 장단을 맞추기 위해 통과해서 갔다.
매바위 직전 단풍
매바위 증명사진
매바위에서 서울시가지와 성남, 조망 파노라마
시도가 좋지않아 식별하기 힘들다. 우면산-한남대교 경부고속도로-강남-구룡산-대모산-송파-성남
매바위에서 또 사진 전송
매봉 정상으로
매봉 정상 표석 앞,뒤면과 증명사진
사진 찍을 자리 차지하기도 힘들다.
배낭 대신 아기를 엎고 등산한 아빠
부정(父情)이 돋보인다.
매봉에서의 조망: 우면산-구룡산과 대모산
매봉 정상은 매바위보다 시계가 좁다.
겨우 한 자라 차지해서 점심
점심 먹고 내려갈 준비
내려가자
매바위 우회 등산로
청계산 충혼비
진홍색 고운 단풍
청계골로 내려가는 도중 올려다 본 이수봉 정상
고운 단풍 이모저모TD>
월요등산 중식장소에 나타나 땅꽁만 골라 가져가는 새다.(이름?)>
나무가지 사이로 보는 청계산 최고봉 만경대
소나무와 휴식터와 진지
청계골에 샘 하나
먹이 찾는 산새
팥배나무 노란 단풍
마지막 보는 단풍나무
조경회사에 심어져 있는 앵도같은 열매가 달린 나무
뒤돌아 모는 매봉
매봉(왼쪽)과 매바위(오른쪽)인 듯
우리 아파트 단지의 참나무(도토리나무) 단풍도 괜찮네
◆ 청계산 해동(解凍) 등산
沙月 李 盛 永(2013.3.9))
  며칠 전까지도 꽃샘추위라며 극성을 부리던 동장군도 제물에 무너졌는지 2013년 3월 9일(토) 주말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포근한 봄날씨다. 이런 때 특별한 일 없으면 산에 가는 것이 상수(上手)다. 생각 끝에 '청계산', 코-스는? 몇주전 송우산악회에 끼어 걸었던 청계사 코스가 떠올랐다.

  인덕원까지 전철로 가서 청계사행 마을버스에 올랐다. 그때는 청계사에서 산행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이니까 거리도 얼마되지 않고 수월했는데 오늘은 시작하는 오르막을 오르니까 거리도 멀고 힘도 든다.
  절골고개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처음 생각대로 내리막길로 쉽게 과천 매봉으로 코스를 잡을까?' 생각하다가 이수봉과 만경대가 가까이 보이는데 둘 중 한군데는 올라봐야지, 언제 또 오겠나?

  이수봉 서편 헬기장에서 오리알 한개씩 사 먹으면서 '이수봉으로 해서 옛골로 내려갈까?' 아니다 청계산 주봉 만경대를 가 본 것이 까마득한 옛날인데 언제 또 오겠어?

  만경대 정상은 통신시설 때문에 철망을 처 놔서 갈 수 없고 석기봉 지나 철망 밖 봉우리에 올라 만경(萬景)을 둘러보고 내려오려다가 '옛골로 내려가면 버스를 한 번 타야 하지만 매봉으로 해서 내려가면 신분당선을 바로 타는데---'
  이렇게 해서 세번씩이나 코스를 바꿔가며 결과적으로 청계산을 남(청계사)-북(원지동)을 종주하는 꾀나 큰 산행을 하게 되었다.
청계산 남-북 종주 등산코스
청계사 마을버스 종점-청계사-절골고개-이수봉 핼기장-석기봉-매봉-원지동
청계사 마을버스종점 하차, 목표 절골고개 출발
의왕시서 개설한 청계사 탐방로
언제 식재했는지 메타세쿼이아가 낙낙장송으로 자라 있다.
무담바라가 핀 청계사 표석
우담바라 :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불경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한자로는 優曇婆羅, 優曇波羅, 優曇跋羅華, 優曇鉢華, 優曇華 등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영서(靈瑞), 서응(瑞應), 상서운이(祥瑞雲異)의 뜻으로, 영서화(靈瑞花), 공기화(空起花)라고도 한다.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도봉산 둘레길 어느 절에서도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해서 가 본적이 있는데---)
청계사 전경
청계사 좌측에서 절고개로 오르는 길, 출발점
절고개
이쪽 왼쪽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김밥, 고구마, 떡)
절고개서 이수봉 쪽으로 오르는 능선길
청계산의 다른 이름 '청룡산' 전설
풍수지리에서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의 개념에 따라 오른쪽 관악산을 백호(白虎)로 보고,
왼쪽 청계산을 청룡(靑龍)으로 본 데서 생겨난 이름이이라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이 보다 합리적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청계산 주봉 만경대
청계사 우측 지름길과 만나는 데까지 능선길
< 둘러보는 산 경치 >
수원 용인지경의 광교산-백운산(한남정맥)
시도가 안좋아 너무 희미하다.
관악산
국사봉(國思峰)
과천 매봉
마지막 깔딱고개
제데로 보이는 만경대(왼쪽)과 석기봉(石奇峰)(오른쪽)
청계산 석기봉
나의 시골 민주지산과 삼도봉 사이에 있는 석기봉(해발 1200m)
2007년 10월 10일 시골집 이웃 아주매들과 삼도봉 삼도화합제에 참석하고 석기봉에 올라 찍은 것.
석기봉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만경대(萬景臺)
국가통신시설 경계 철망 안에 있아 일반인은 들어살 수가 없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이수봉(二壽峰)
< 통신시설 철망 밖 무명봉에서 둘러보는 경치 >
과천 매봉과 서울대공원
석기봉
만경대
매봉으로 가는 만경대 서, 북쪽 등산길
제대로 보수하지 않아 등산로가 불량한데다가 응달이라 이제 녹느라고 발 딛일 곳을 찾기가 힘들다.
< 도중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 >
만경대와 석기봉
국사봉
과천 매봉
눈과 빙판이 그대로 있는 북쪽 사면길
혈읍재 삼거리 이정표
우리가 온길 이수봉길, 갈 길 매봉길, 옛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리는 지점이다.
정원수 했으면 좋을 것같은 소나무 한그루
억겁의 세월 속에 지각의 요동을 말해주는 바위 문양
뒤돌아보는 만경대
매봉 표석과 인증샷
매봉에서 바라보는 우면산과 양재IC 부분 시가지
매버위 표석과 인증샷
원지동 방향 내림길
등산길 상태가 양반이다.
돌문바위
급경사 계단길
헬기장
이곳에서 원지동길과 청계골길이 갈린다.
잘 정리된 나무계단길
정자가 있는 사거리 고개
뒤돌아보는 매봉 기봉(欺峰)
능선길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잘 왔는데---
길을 한발 잘못들어 낯선 청계산 기도원 마을길로 들어섰다.
길도 희미하고, 큰 바위들이 많고, 군데 군데 돋자리 깔고 앉아 고함치며 기도(?)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실성한 사람같기도 하다.
청계산기도원 마을 풍경
기도원의 곰같이 생긴 멍멍이 한마리
기도원을 지키는 사천왕(四天王)인가?
상갈역에 도착했을 때는 18:10시
청명산 위로 떨어지는 낙조(落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