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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바위덩이 산 충남도립공원 ‘한듬산’
대둔산(大芚山, 878m)
沙月 李 盛 永(2010. 12. 3)
왼쪽 탑이 있는 봉우리가 최고봉 마천대이다.
  금남정맥(錦南正脈))이 장수/함양의 지경 영취산(1075,8m)에서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무령고개 건너편에 장안산(1236.9m)를 솟구치고, 수분재에서 금강(錦江)발원한 다음 서북으로 방향을 틀어 팔공산(1151m)을 솟구친 다음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의 말 귀(馬耳) 같이 생긴 마이산(685m)를 짓는다.
  좀더 서북으로 나아가다가 진안/완주의 지경에서 북쪽으로 틀어 운장산(1125.9m)를 일구고 계속 북쪽으로 전진하여 논산과 금산 지경 베티재(梨峙) 북쪽에 이르러 계룡산으로 건너가기 전에 바위들로서 장식한 아름다운 산을 일구니 대둔산(大芚山)이다.

  ‘대둔산(大芚山)’ 이란 이름은 원래 ‘한듬산’이었다고 한다. ‘크나큰 바위덩이 산’ 이란 뜻이란다. 이 한듬산이 한자화(漢子化)하면서 크다는 뜻의 ‘한’이 크다는 뜻이니까 ‘大(대)’가 되고, ‘듬’'덩어리'라는 뜻인데, 뜻이나 소리도 같은 마땅한 글자가 없어 가장 가까운 소리인 ‘둔(芚)’자로 바뀌어 대둔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논산 쪽 사람들 중에는 대둔산을 한듬산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대둔산의 이름에 관한 유래는 해남의 두륜산도 마찬가지다. 두륜산의 원래 이름은 우리말로 ‘크다’는 뜻의 ‘한’‘둥글다’, ‘덩어리’란 뜻의 ‘듬’ 또는 ‘둠’을 붙여서 ‘한듬산’ 또는 ‘한둠산’이라 불렀다 한다. 이것이 한자 '大’자를 써서 ‘대둠’이라 하다가 ‘대둔(大芚)’으로 변질되어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대둔산이라 부른다고 산 남쪽 자락에 안긴 절도 지금은 대흥사라고 하지만 그 전에는 '대둔사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두륜산은 중국 것을 좋아하던 조상들이 한발 더 나아가서 백두산과 곤륜산을 연관시켜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대둔산은 이미 신라 때 원효대사“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 하였고, 만해 한용운“대둔산의 태고사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고 극찬하였다고 한다.

  대둔산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서기 660년 나당연합(羅唐聯合)으로 백제를 멸할 계획으로 신라군이 옥천을 기점으로 백제 쪽으로 전진할 때 바로 대둔산의 배티재(梨峙)를 넘어 황산벌로 진출하여 계백의 5천결사대와 일전을 벌렸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설을 붙이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수적으로 열세한 백제군이 이곳 배티제에서 신라군을 막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또 임짐왜란 때는 왜군이 남해에서 이순신장군 때문에 전라도 쪽으로 진출하지 못하자 왜군은 금산에서 배티재를 넘어 호남 곡창지대로 진출하려는 것을 권율장군배티재를 막아 왜군의 호남진출을 좌절시켰다. 후에 권율장군“행주대첩보다 배티재대첩이 더 중요한 싸움이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고 한다.

  대둔산은 높이가 900m도 안되지만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조선일보사 발행한 ‘월간산’ 2001년 1월호에 게재된 대둔산 조망 사진들을 옮긴다.
북쪽 조망- 대전의 산들
동북쪽 조망- 보은, 옥천, 황간의 산들
동쪽 조망- 영동, 김천, 무주의 산들
동남쪽 조망- 거창, 합천, 무주, 함양의 산들
남쪽 조망- 함양, 장수, 산청, 진안의 산들
서남쪽 조망- 진안, 전주의 산들
서쪽 조망- 보령, 청양, 예산의 산들
서북쪽 조망- 논산, 공주의 산들
대둔산 등산앨범
  내가 대둔산을 오른 것은 네 번쯤 되는 것 같다. 94년 4월 아사달산악회가 오를 때 대둔산 남쪽으로 걸어서 올랐다. 그 때는 케이불카가 없었던 것 갔다. 또 대전 국과연에 근무하면서 혼자 북쪽 수락계곡으로 올랐고, 집사람과, 시화 휘림이 넷이 역시 북쪽 수락계곡으로 오른 후 나는 차를 가지러 북쪽으로 내려가고, 세 사람은 남쪽으로 내려갔다.

  2010년 10월 3일 김천 종친들과 대전의 시조 제향에 참석하고 돌아가는 길에 남쪽 케이불카로 구름다리까지만 올랐다가 내려갔다.
◆ <1994년 아산회 등산 때 찍은 사진>
태고사 갈림길에서 일동
마천대에서
하늘사다리 풍경
◆ <2010년 10월 3일 시조제향후>
상가지역 에 설치된 대둔산 등산 안내도
케이불카 출발지점에서 올려다 보는 대둔산
케이불카
케이불카 하부 터미널에서 승차 대기
케이불카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경치
케이불타 상부 터미널
구름다리를 목표로 등산
등산객의 안전을 빌어주는 스님
구름다리 목표 계속 계단 오르기
대둔산 구름다리
건넌후 찍은 구름다리
< 대둔산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
올라온 케이불카와 상가지대
배티고개
대둔산 위쪽 동편 경치
대둔산 위쪽 서편 경치
하늘사다리
하산하며 케이불카 상부 터미널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주볌 전망
상부터미널에서 승차대기
주변 경치
뒤돌아 본 대둔산
귀향 길 금산군이 세운 배티재 조형물
귀향길 황간휴게소
아래사진 배경은 황간과 상주 모서면 경계에 있는 백화산 포성봉(933m)-주행봉(874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