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준령(德裕峻嶺)의 남쪽 전망대
금원산(金猿山, 해발1353m)
沙月 李 盛 永
올려다 본 금원산
가운데 높이 보이는 것은 기봉(欺峰), 정상은 오른쪽이다.

◆ 산 소개
  백두대간이 덕유산괴를 끝내고 그냥 갈 수 없어 동편을 바라보니 거창, 함양, 산청, 합천, 산청, 의령땅이 질서가 없어 보여 황강과 남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는 한 줄기 기맥을 뻗친다.
  이 기맥은 남덕유 가까운 거리에 월봉산(1279m) 지나자 남쪽 함양 땅에 황석산(1190m)를 지어 놓고, 함양과 거창 지경에 금원산(1353m)-기백산(1331m)을 솟구치고, 거창과 함양,산청 지경을 따라 동남으로 달리 가며 황강과 남강을 가르다가 산청-합천 지경에 들어서면서 황매산(1108m)를 솟구치고 의령 땅에 들어서 남강과 낙동강 합수지점을 내려다 보는 지정면 오천리 갓동산(254m)에서 끝난다.
2개의 금원산 정상 표석

  기백산은 함양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고, 금원산은 거창군에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어 도로와 각종 시설이 잘 정비되어있다.
  금원산은 백두대간이 대덕산에서 소사고개를 건너와서 덕유산의 시작 덕유삼봉산-수정봉-빼재-대봉-지봉-백암봉/중봉/향적봉-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삿갓봉-남덕유산-할미봉-육십령까지 용트림하는 덕유산 준령의 대 파노라마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제1의 덕유산전망대다.
덕유준령 대 파노라마- 덕유삼봉산(1254m)/지봉(1303m)
가운데 도로가 너머가는 고개가 '빼재', '秀嶺, '新風嶺', '상오정고개' 4가지로 불리는 37번 국도가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다.
덕유준령 대 파노라마- 지봉/향적봉(1614m)
남한 제4봉 향적봉은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북쪽으로 약 3Km 벗어나 있고, 마루금에는 백암봉(1490m)이 있다.
덕유준령 대 파노라마- 향적봉/무령봉(1493m)
덕유준령 대 파노라마- 무령봉/삿갓봉(1419m)/남덕유(1507m)
덕유준령 대 파노라마- 남덕유산/육십령(약 700m)
앞의 뾰족한 산은 월봉산(1278m)이고, 그 너머로 육십령이 보인다.
금원산 전망-기백산(1331m)
위는 등산중 올려다 본 것이고 아래는 금원산 정상에서 바라본 것이다.
금원산 전망-덕유산 향적봉(1614m)
금원산 전망-남덕유산(1507m)
금원산 전망- 백운산(1279m)
거창 위천면 위천천변의 명소 원학동(猿鶴洞)
‘원숭이와 학이 놀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조선 숙종 때의 시인이며, 학자이며, 산을 좋아했던 식산(息山) 이만부(李萬敷) 선생의 문집 중 기행문과 기행시가 수록된 ‘지행록(地行錄)’에 원학동기(猿鶴洞記)가 있다.

식산(息山) 이만부(李萬敷)의
<원학동기(猿鶴洞記)>

  덕유산의 동남쪽을 '원학동(猿鶴洞)'이라고 한다. 이 골짜기의 아래쪽은 감음현(感陰縣)의 옛 경내이며, 동계옹(桐溪翁; 鄭蘊)이 대대로 살아온 곳이다.

  마을 서쪽은 높은 산인데 모두 삐죽 삐죽하게 솟아오른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따로 ‘금원동(金猿洞: 금원산 이름도 여기서 비롯된 듯함)’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 돌들은 마치 창을 줄로 세워 놓은 듯 하다.

  마을의 동편은 곧 큰 반석이 흐르는 개울물을 누르고 있는 듯한 곳이 세 곳 잇는데 이곳을 ‘척수암(滌愁巖: 근심을 씻는 바위)’이라 부른다.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개울을 따라 백여보를 가면 ‘무적석(無敵石)’이라는 큰 반석이 그 개울 꼭대기를 메우고 있는데 수 십 인이 그 위에 앉을 수 있다. 이곳의 소나무는 늙은 고송도 있고 말라버린 소나무도 있는데 노송은 두터운 그늘을 이루고, 말라버린 소나무는 고색을 더해 준다. 그 앞으로 물이 구불 구불 돌아 모여 검푸르게 고인 곳이 있는데 이곳을 ‘수송대(愁送臺)’라 부르며 예전에 이퇴계(李退溪) 선생이 ‘搜勝臺(수승대)’라고 이름을 고쳤다 한다.

  임갈천옹(林葛川翁: 林熏)이 대(臺)의 이름을 풀이하기를 愁送春愁送君(수송춘수송군: 시름으로 봄을 보내고, 시름으로 그대를 보낸다)라는 시귀(詩句)가 남아 있다고 한다. 수송대에서 5,6리 가면 석문(石門)을 지나서 갈천동(葛川洞)에 들어선다.

  이 동부(洞府)는 겹으로 되어있고. 확 트인 곳인데 숲이 우거진 산이 동구(洞口)를 막아서 따로 일구(一區)의 별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서 임갈천옹(林葛川翁: 林熏)이 그의 계씨(季氏: 막내 동생)인 첨모당(瞻慕堂)과 더불어 세상을 피해 은거한 곳이며, 그분들의 행의(行誼: 올바른 행위)를 밝힌 두 개의 정려각(旌閭閣)이 마을 어귀에 있어 가히 본받을 만 하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조금 가면 ‘병담정사(屛潭精舍)’가 있는데 이곳은 임씨들의 별장이다.

  이곳에서 다시 서쪽으로 오르면 돌은 더욱 하얗게 변하고, 물은 더욱 탕탕하고 거세게 부티치며 소리를 낸다. 여기는 아래, 위로 몇 개 마을이 대체호 한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 중 이곳에 이름이 있는 곳은 제일 첫째가 ‘회암(?巖: 그릇바위)’이며, 회암의 남쪽으로 작은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에 동계(桐溪)의 오막살이 집이 있다.

  두 번째로 이름이 있는 것을 ‘부연(釜淵)’이라 하고, 세 번째는 ‘외순암(外筍巖)’이며, 네 번째가 ‘내순암(內筍巖)’이고, 다섯 번째가 '종연(鐘淵)’이며, 여섯 번째가 ‘송암(松巖)’이다.

  이곳은 돌 층대가 쟁결(爭潔: 깨끗함을 다툰다)하고, 묽은 물흐름이 뒤감기며 을러 물보라가 완만한 것이 물꽃이 핀 것 같고, 날짐승들도 한가로움을 즐기며, 고요함을 그리는 듯 놀이 온 사람들을 따라 다니고 있다.

  또 하나의 산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면 ‘월성(月城)’이라 불리는 곳에 이른다. 이곳의 넓이는 갈천의 겨우 1/3에 지나지 않으며, 사람이 사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그 서쪽이 남령(藍嶺)인데 원학동(猿鶴洞)은 여기서 끝난다.


  식산선생의 지행록에는 ‘원학동(猿鶴洞)에서’, ‘척수암(滌愁巖)에서’, ‘수송대(愁送臺)에서’라는 제목의 기행시 3수도 있다.

◆ 금원산 등산
  2003년 9월 말, 시골집에서 가을일을 하고 상경할 때 우리 부부는 금원산을 등산하고 상경하였다.
금원산 등산 지도
②코스로 등산하여 ③코스로 하산.
유안청2폭포(와폭)
유안청1폭포
등산로
금원산 기봉(欺峰) 삼거리(일명 동봉)
기봉(欺峰): 정상으로 착각하게 속이는 봉우리
기백산/ 지재미골 갈림길
하산 산죽길
지재미골 암반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