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선흘리 거문오름 탐방
沙月 李盛永(2011. 11. 19)
  제주도로 떠나기 전에 큰딸이 요즈음 제주도에는 '거문오름 탐방'이 인기 인데 한라산 백록담, 성산 일출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탐방을 엄격히 제한하면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며 6일(일) 갈려고 하는데 함께 가겠느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 출장(?) 중에는 거문오름 구경을 하게 되었다. 또 딸네집 정원에 익은 조생종 감귤을 따 줄 시간이 없으니 따서 가지고 가란다. 떠나는 베가 오후 늦게 이니 오전에 따서 싣고오는 차 속에 실어 고생할 것도 운임도 안들고 쉽게 가져왔다.

  6일(일)은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거문오름 탐방을 예약해 놓았는데 날씨가 질척거리며 시계가 좋지않으니 모처럼 기회를 얻어 오름 탐방을 하는데 좋지 않은 날씨다.

  내가 제주도 관광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나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제주도 여행, 알고가면 더욱 흥미롭습니다'라는 글의 '만장굴(萬丈窟)과 김녕사굴(金寧蛇窟)' 편에
  "제주도 만장굴(萬丈窟)과 김녕사굴(金寧蛇窟)과 최근 발견된 용천굴 등은 한라산 백록담, 성산 일출봉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자연유산인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솟아오른 파호이호이 용암이 흐르면서 생성된 전형적인 현무암 용암동굴이다" 고 써 놓았는데 이번 기회에 만장굴과 사굴을 만든 용암의 출처인 선흘리 거문오름 현장을 가게 되었으니 무척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눈이 번쩍 뜨이는 절경의 경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안개와 나무와 곶자왈 그리고 몇 개의 동굴 입구가 있을 뿐이다. 안내자의 설명도 잘 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지질학도나 식물학도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우리 범인들에게는 그저 지루할 뿐이다.
  더구나 우중이라 찍은 사진도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어렵사리 얻은 기회니까 오가며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다. 선흘리 거문오름 탐방에는 큰 손녀 김아현과 김나현은 공부하느라 빠지고 막내 김주현과 딸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다섯이 참여하였다.

◆ 선흘리 거문오름 탐방
선흘리 거문오름의 위치와 용암의 진행 방향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200m 전에 임시주추장에 차를 두고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의 안내판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건물
건물 안에서 예약 여부와 주민등록증으로 본인을 확인하고,
30명 1개조로 편성하여 출입증을 목에 걸어준다.
안내원 한사람이 거문오름 탐방 의미와 탐방시 주의 사항 설명
배낭 외에 스틱, 물 이외의 음료수와 음식물, 담배, 라이터, 비닐봉지 등등
훼손하거나 더럽힐 물건들을 일체 휴대할 수 없다.
이는 세계자연유산 지정은 한 번 지정하면 영구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몇 년에 한 번씩 점검을 해서 자연유산 지정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훼손 없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기 위해서란다.
거문오름 분화구를 향해 출발
분화구 내부 탐방코스와 능선 탐방코스의 갈림길
안내원이 다시 한 번 탐방코스와 주의 사항을 환기시킨다.
분화구 탐방로 시작점의 억새밭
분화구 탐방 출발!
용암협곡 설명
숲속의 탐방로
생태복원 시도 설명
옛날 산림녹화의 전문가 박정희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제주도는 삼나무 조림을 많이 해서 산을 푸르게 했는데
최근 연구에서 인공 조림보다는 자연 수림('곶자왈',
맨 아래 그림)
생태계와 인간생활 환경에 더 유익하다는 결론을 얻고
점차 삼나무를 간벌하여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도록 시도하고 있단다.
제주도 화산석이 각종 식물을 키워내고 있는 무습
화산폭발로 생성된 화산석은 기공이 많라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식물들도 이렇게 돌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단다.
천남성(天南星)이 예쁜 열매를 맺었다.
분화구 탐방로 중에서 가장 높은 곳, 전망대
전망대라고 하는데 안개 때문에 분화구 내 전망은 커녕 몇 미터 앞도 안보인다.
다음 지점으로
일본군 동굴진지
이 동굴은 반대편으로 연결되어 여러개 입국가 나 있단다.
다음지점으로
숯가마터
숯가마터는 이곳이 옛날에도 수목이 울창했음을 말하는 증거란다.
일본군 주둔지터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미군이 제주도를 일본 본토 공격의 거점으로 삼기 위하여
상륙할 것에 대비하여 발악하던 흔적 중의 하나.
그러나 일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폭탄 두 발로 두 손 번쩍 들었으니
이곳 제주도에서의 발악은 허탕친 셈이다. 다행이기도 하고---
일본군 동굴진지의 반대편 출구 2개 표지
풍혈
다음지점으로
화산탄
다음지점으로
용암함몰지점
다음지점으로
수직동굴
수직동굴의 입구에 안전을 위해 쇠 파이프로 얽어놓았다.
다음지점으로
비오는데 달팽이 한마리. 목표가 어디인가?
능선탐방로 분기점
계속해서 능선을 탐방할 사람은 능선탐방로로 가고
탐방을 끝내고 돌아갈 사람은 탐방안내소 쪽으로 갈라진다.
날도 안좋고 시간도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능선 탐방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오늘 탐방은 끝내기로 하고 탐방안내소 길을 택했다.
목표 탐방안내소, 출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하고 옆에 있는 '오름지기' 음식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 조생종 감귤따기
◆ 돌아오는 배 '세창코텔리아' 선상에서
세창코텔리아(15,000톤급)에 승선
갑판에서 바라보는 사라봉(위)과 제주항(아래) 야경
새벽바다, 섬, 등대, 배
평택항 하선할 브릿지
평택항 부두에 정박한 타고 온 세창코텔리아

◆ 자칭 제주도홍보대사 코너
  돌아오는 배 세창코텔리아호 휴게실 관광 홍보물 전시대에서 제주관광공사 발행 제주관광안내도를 하나 집어왔는데 집에 와서 펴보니 제주도에서 최근 인기를 끄는 구경할만한 곳 27군데를 선정해서 'BEST 27 관광지'라 소개하면서 그 위치를 지도상에 표기하고 있다.

  제주도 구경 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분해, 조립하여 이 코너를 꾸몄다.
제주도관광 BEST 27
제주도관광안내도
제주도 서쪽은 알파벳, 동쪽은 아라비아숫자를 붙였다.
 
 
 
 
 
 
 
 
 
 
 
 
 
우리 부부가 5일(토) 구경한 '일출랜드'는 ⑨번이다.

홍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