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사리 꺽고, 가파도(加波島) 10-1번올레길 걷기
이성영(2013.5.28)
    올해도 제주도 딸네집에를 갔다. 우리가 딸네집에 가는 것은 딸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제주도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고 걸으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도 목적이 있다.
    이번에도 5월 15일-22일 1주일간 머물면서 많이 걸었다.
    5/16 목요일 오후 딸과 사위 병원 휴무로 정해져 있는데 직원들을 불러 집 바깥 정원에서 불고기파티 회식을 했다.
    5/17 금요일 석가탄일 공휴일이라 딸 부부와 함께 9번 올레길 걸었다.
    5/18 토요일 우리 내외가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을 했다.
    5/19 일요일 딸 부부와 고사리 꺾으러 갔다.
    5/20 월요일 우리 내외가 가파도 10-1번 올레길을 걸었다.
    5/21 화요일 한라산 사라오름을 등산했다.
    5/22 수요일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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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꺽기
    지난 목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기 때문에 고사리가 많이 돋아났을 거라며 딸 부부가 먼저 나선다. 오래됐지만 전에도 하번 딸 부부와 외손녀들과 함께 고사리를 꺾어러 간 적이 있기는 하다.

    그 때 갔던 동쪽 산굼부리를 지나 정석비행훈련원이 있는 대록산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란다.
    516도로를 따라 관음사로 오르는 한라산 제1산록도로 분기점을 지나 조금 가다가 새미오름(삼의악, 574.3m)) 동편의 아라동(현재 딸네 집이 아라동) 공동목장(방목)인데 안내요도에도 '고사리평원'이라 표기되어 있다.
새미오름 지역 지도, 안내판과 설명
고사리 꺾는 풍경
4사람이 2시간 반 정도 꺾었는데 데쳐 말리니까 한 근이 조금 넘는 700g이다.
적다고 했더니 집사람은 넷이 꺾어서 많이 꺾은 거란다.


나물 뜯을 때, 버섯 딸 때, 고사리 꺾을 때 필수조건 : '봤는데 가나바라 정신'
아라동 소 공동 방목 모습
송아지는 느긋한데 어미소가 찾으며 안달났다.
이건 또 뭔가?
아라동 사람들은 노루도 방목하나?
아직 숫총각인가 뿔이 요란하게 자라지 않았다.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서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을 하는데도
개의치 않고 사색에 잠겨 있다가 배가 출출한지 일어나 풀을 뜯는다.
참 여유가 있다.
잘 생긴 볼레낭(보리수나무) 한그루
한라산 정상에서 성판악으로 내리벋은 동편 산줄기
아레 사진 오른쪽에 한라산 정상이 나무에 살짝 가려버렸다.
◆ 기파도 10-1번 올레길 걷기
    가파도는 산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섬이다. 조금 불룩하게 올라온 언덕도 없다.
    그래서 올래길도 해안도로, 동네 골목길(올레), 보리밭 사이길 등으로 그냥 평탄한 길을 걷는 쉬운 코스다. 설정된 올레길의 총거리도 5Km이고, 상동항까지 돌아오는 거리를 고려해도 6Km 남짓하다.

    발이 위험하지 않으니 눈이 즐겁다. 바다 풍경, 검은 화산돌의 해안, 보리밭, 주민들의 집, 안개 속에 남쪽에 가물가물 보이는 마라도, 북쪽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는 송악산 등을 둘러보며 걷는 재미다.
    좀 단순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여유 작작 편한 마음으로 너그럽게 정해놓은 배 시간까지 2시간 남짓 걷는다.

    올레길로 개발해 놓은 코스로 따르다가 점심 먹는 문제 때문에 중앙 사거리에서 하동항으로 가서 동편 해안도로 부분은 역행으로 걸었다.
    점심은 하동항에 음식점 하나 '해녀촌식당'에서 전복죽과 성게알칼국수를 시장힌 김에 맛있게 먹었다.
동쪽 하늘에서 본 가파도 모습과 요도 및 올레길
4/13-5/5 간에 있었다는 '가파도 청보리축제' 팜프렛에서 스캔
대정읍 모슬포항-가파도 왕복 배편
삼영호는 1층으로 바깥 구경하기가(특히 사진촬영) 불편한 작은 배이고,
21삼영호는 2층으로 크고 바깥구경하기가 좋다.
11:00 삼영호 모슬포항 출항
배에서 내대보는 모슬봉(오름)
모슬봉은 폭발이 없이 용암이 솟아오르다가 약해져서
속알이만 하다 조용히 그친 오름이란다.
배에서 내대보는 송악산(오름)
수성화산분출에 의하여 생긴 화산체 중에 분화구가 통상 크고 깊으며,
분화구 주변 화산재 층이 낮고(100m이내), 경사가 작으며(15도 이내),
넓은 분포를 갖는 링처럼 생긴 것을 응회환(凝灰環, Tuff ring)이라 하는데,
제주도에서 송악산(松嶽山)수월봉은 여기에 속한다
가파도 상동항에 설치된 시설물과 대합실
가파도가(加波島歌)
(오자 교정)
三. 노래 불으며 - 부르며
四. 바람 안고 달임도 - 달림도
五. 황한 - 황량한(荒凉), 눈날리고 - 흰눈, 눈날때 - 흰눈날릴때
상동항의 유일한 직원
배표 발행하고, 시간되면 선착장으로 나가라고 알린다.
10-1올레길 출발점
올레길 출발
연변에 연자방아
올레길은 동네 안으로 들어간다.
'올레'! 말 그대로 '집으로가는 좁은 길'
약초인가? 재배하는 것 같은데
가다 보면 야생으로도 많이 보인다.
집들이 깨끗하다.
개인 집은 지붕 색갈이 연붉은 색으로 거의 통일된 것 같다.
풍력발전기 2기
그냥 정지해 있다. 고장인가?
서편 해안길
강태공 한 사람
지나가는 여객선 하나
아마 마라도-모슬포항 간을 운항하는 배 같다.
콘크리트 방파제와 관망대가 있는 해안길
검은 돌 해안(가칭)
풍력발전기
늙은이용 전동차(뺏터리)
물가에 채집하는 사람들이 타고온 것 같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늙은이들만 사는 시골에 흔히 보는 풍경이다.
고냉이돌
올레길이 섬 복판으로 꺾이는 지점
풍력발전소
서남부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수상 구조물 하나
석유 시추시설처럼 생겼네
마라도 전망
해무 때문에 마라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지금까지 온 길
풍력발전기 배경 한 컷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이모저모
보리도정공장
육지 마을 같으면 '정미소'가 있을 텐데---
옛날의 연자방아를 대체하여 도정공장이 생겼구만
바닷가 돌로 잘 꾸며놓은 집
가파도 유일한 절 대원사 입구
가파초등학교 정문과 안 모습
교문 안에 꾸며놓은 교가, 공로비, 독서하는 소녀상
교문 밖에 꾸며놓은 회을공원공원
(비문내용)悔乙(회을) 金成淑(김성숙) 선생은 이곳 가파도에서 출생하였다.
경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니던 중 三一운동이 일어나자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서서 참여하였다가
일본 헌병에게 연행되어 옥고를 치르다 석방되어 귀향한 후
선생께서는 문맹퇴치운동이 독립의 지름길임을 절감하여
지역 민중의 교육을 위해 辛酉義塾(신유의숙)을 설립하고 신교육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더 큰 꿈을 안고 일본으로 건너가 早稻田(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일본의 경제 수탈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된 협동조합운동에도 앞장서서 참여하였으며,
광주학생운동, 만보당사건 등의 독립운동을 통한 적극적인 항일운동을 하였다.

해방 후에는 제5대 국회의원(민의원)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였다.

이 소공원은 悔乙선생의 애국애족과 향토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차도의 지원을 받아 가파초등학교가 조성하였다.
2008년 10월 2일
가파초등학교장
姜仲五 기증 김성숙이하 6인의 골로비
김성숙선생상
순국장병충혼비
뒷면을 안 읽어봐서 내용은 모르겠다.
한국통신 가파사무소
예쁜 꽃
고인돌(추정) 유적 발굴조사 안내판과 현장
하동항 항 내외
마을회관
여기도 연자방아
상동 연자방아와 조각품과 설명문이 꼭 같다.
해녀촌식당
성게알국수와 전복죽으로 점심을 먹었다.
어서오십시오! 여기는 가파도입니다.
(뒷면) 안녕히 가십사오! 가파도 청년회
하동항 인근 민가
하동항 출입구와 시추시설(?) 그리고 배경에 희미한 마라도
손녀딸에게 카톡 보낼려고 마라도를 찍고 있다.
멀리 보이는 송악산
동편 전망대와 제단집
동쪽 해안길
가파도 등대
아래는 1008년 11월 우리 부부와 막내딸 셋이 마라도 갈 때 찍은 것이다.
가파도 공동묘지
웬 유모차들이?
여기 물질하는 해녀가 4인 있다는 뜻인 것을---
수석 같은 바위들
상동항에 다왔다.
부두 방파제를 산책하는 여인
상동항내 수중 암반을 깨뜨리는 작업
돌아갈 배표 사서 기다리는 승객들
눈에 띈 제주산방산탄산온천
돌아가는 배가 모슬포항에 14시 40분도착이니
온천 하고 가도되겠다고 생각돼서 온천욕을 하고 가기로했다.
가파도 상동항 인증샷
오는 배를 기다리는 망중한
14:25 상동항 출항 배가 오고 있다
21삼영호로 큰 배다.
한국통신 가파 지소에서 보던 전동차를 또 보네
출항하며 뒤돌아 ㅁ보는 가파도
모슬포항 도착
산방산탄산온천 가는 길에 바라본 형제바위
제주산방산탄산온천
鳩鳴水(구명수)가 무슨 뜻일가? '비둘기 우는 물' (?)
28도 정도 미지근한 원액탕은 마치 사이다 속에 들어앉은 것 같이
기포들이 온몸 피부를 간질간질하게 한다.
탕 밖으로 나오면 피부가 벌겋게 충혈된 것 같다.
이것이 혈액순환을 축진하고 있다는 증거란다.
윗쪽은 구름이 덮은 산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