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蓮池 오색 연꽃 전설, 60년 高麗 首都 鎭山
고려산(高麗山, 436m)
沙月 李盛永(2013. 4. 6)
  2011년 3월 7일(일) 박영배 내외와 우리 내외가 고려산을 올랐다. 원래 4월 중순 이후가 이산의 진달래 축제를 볼 수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유명세를 타서 그 때 가면 차를 세울 곳도 찾기 어렵고, 산길도 꽉 막히다시피 하기 때문에 진달래꽃이야 우리나라 산이면 어디나 지천으로 널려있는 꽃이니 차라리 조용할 때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나선 것이다.

  고려산은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산이다. 고구려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산이다. 옛날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인데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갈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五蓮池)를 발견하여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赤蓮寺: 현 적석사)와 백련사(白蓮寺), 청련사(靑蓮寺), 황련사(黃蓮寺), 흑련사(黑蓮寺)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을 오련지에서 따와 ‘오련산(五蓮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황당한 전설같은 이야기지만 지금도 시중에서 산 도로지도에 고려산 동쪽에 청련사, 서쪽에 적석사(적련사), 남쪽에 황련사, 북쪽에 백련사가 표시되어 있는데 청련사, 적석사, 백련사는 실존하고 있고, 황련사는 터만 있으며, 흑련사의 위치는 알 수 없다.

  고려 고종19년(1232) 6월 몽고군의 침략에 대비하여 강화로 천도(遷都)하면서 이 산을 진산으로 삼았기 때문에 ‘고려산’으로 개명하였으며, 고려는 충렬왕18년(1292) 1월까지 60년간 이곳 강화를 고려 수도(首都)로 하여 항몽(抗蒙)하였다.

  조선조 숙종-정조 간의 사람으로 주자학에 밝아 영조 때 오래동안 세손(정조)의 스승으로 있었던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 선생이 강화도의 고려 고종의 홍릉(弘陵)을 참배하고, 고려산에 올라 감회를 읊은 짤막한 시 한 수가 그의 저서 동사강목(東史綱目)에 전해진다.
  高麗峰頭夕照明(고려봉두석조명) 고려산 봉우리에 낙조는 밝게 비치는데
  短碑埋沒古西城(단비리몰고서역) 조그만 비 하나가 옛 서성에 묻혀 있네
  遺民不忘前王德(유민불망전조덕) 전왕의 은덕을 유민들이 못 잊어서
  一片山存故國名(일편산존고국명) 한 조각 산에다가 고국 이름 남겼다네

  고려산을 백련사-고려산-낙조봉-낙조대-적석사 코스로 등산하면서 철이 아니라 진달래 꽃구경은 못했지만 예쁘게 포기를 이룬 진달래 나무 많이 구경하였고,
  주변의 별립산, 혈구산, 진강산, 마니산, 석모도의 해명산, 난가산, 삼봉산, 상주산, 교동의 화개산 등 산들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았고, 북한땅을 지척에 바라보는 것도 감개가 깊었다.
  그리고 고천리 고인돌군, 낙조봉에 조성된 낙조대 석불과 그 인근에 고구려 장수왕 때(서기416년) 처음 지었다는 적석사도 구경하였다.
  귀경길에 강화도 최북단 제적산 전망대에 올라 건너다 보이는 북한 땅과 강화도와 동쪽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김포반도 끝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고려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도
백련사 입구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목표 고려산, 출발!
백련사와 청련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라
자연등산로
나무계단 인조 등산로
고려산 정상 청룡부대(해병대) OP
< 고려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
남쪽 혈구산(365m)
앞 길 왼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강화읍이다.
서남쪽 석모도
서쪽 갈길 낙조봉(350m)과 석모도 북쪽 끝 상주산(264m)
석모도 북쪽 끝 상주산과 별립산(400m)
그 사이 가운데 보이는 섬이 교동도 화개산(259m)
북쪽 붉게 헐벗은 북한 땅
아래 사진 오른쪽 푸른 산은 김포반도 끝자락 문수산(376m)
목표 낙조봉을 향하여 출발!
예쁘게 자란 반송 한그루
꽃을 준비하는 고려산 진달래 군락
잘 만들어 놓은 등산로
중간에 북쪽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온 길 고려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쪽 별립산(400m)
소나무 숲길
억겁의 세월을 이야기 하고 있는 바위
등산로 곁에 있는 고천리 고인돌군
비슷한 설명 간판이 2개 있는데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
뒤돌아보는 고려산 정상
으악새밭
낙조봉 정상(350m)
< 낙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 >
뒤돌아 보는 고려산 정상
강화읍으로 넘어가는 고개 나루현(고비고개)
혈구산(465m)
남쪽: 가운데 왼쪽 진강산(443m), 오른쪽 마니산(469m)
외포항으로 들어오는 마니산 서쪽 끝과 석모도 동쪽 끝 사이 물길
고려저수지
고려저수지 뒤로 멀리보이는 산이 석모도 해명산과 낙가산
석모도 중간 낙가산(267m)과 삼봉산(316m)
석모도 북쪽 끝 상주산(264m)
교동도 화개산(259m)
별립산(400m)
낙조대로 하강
도중에 큰 바위 하나
낙조대에 조성된 석불
뒤 산이 우리가 내려 온 낙조봉
진지한 참배
그저 그저---
낙조대 인증샷
영배는 낙조봉 오기 전에 백련사로 되돌아가서 차를 적석사 입구에 옮겨 놓고 낙조대로 올라왔다.
적석사로 올라온 관광객들
< 낙조대에서 둘러보는 전망 >
고려산 정상
혈구산(465m)
진강산(443m)과 마니산(469m)
고려저수지와 외포항 물길
고려저수지와 그 뒤 공제선의 석모도
석모도 왼쪽으로부터 해명상, 낙가산(267m), 삼봉산(316m)
낙조봉 서편 암장
적석사로 내려가자
밑에서 올려다 보는 낙조대 전망시설
적석사(적련사) 입구
적석사 대웅전과 설명문
불유각(佛乳閣)
'부처님의 젖'이라! 샘물 이름 한번 요상하네--- 부처님이 여자부처인가?
적석사 사적비
적석사에서 바라보는 고려산 정상
주차한 곳으로 내려가는 길
제적봉 주변 지도
제적봉 가는 길에 별립산((400m)
제적봉 가는 길에 바라보는 고려산 정상
제적봉 '강화 평화 전망대'
제적봉표석과 김종필 당시 총리 제호(制號)의 제적봉 글씨
'빨갱이(공산주의)를 제압하는 봉우리' 라는 뜻이란다.
< 제적봉에서 바라보는 전망 >
붉게 헐벗은 북한 땅
북한 땅과 우리 땅 김포반도 끝이 함께 보이는
한강 하구쪽
김포반도 끝자락 문수산(376m)과 그 북쪽 끝 봉우리
문수산은 우리 땅 산경(山經) 한남정맥(漢南正脈)의 종착점(終着点)이다.
귀경길 봉천산과 고려산
강화도 산천 구경 한번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