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좁은길' 같은 걷는길
제주도 올레길
沙月 李盛永(2009. 9. 12)
  ‘올레’‘집으로 들어가는 좁은 골목길’ 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
  제주도에는 올레라는 독특한 언어와 이에 따른 문화 즉 올레문화가 형성 되어 있으며 제주도 문화관광 코스로 개발하여 구불 구불한 현무암의 돌담길의 멋을 보여 주고 있다
전도(1코스-13코스)
제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 총길이 15Km, 소요시간 5-6시간
- 시흥초교 - 말미오름 - 알오름 - 중산간도로 - 종달리회관 - 목화휴게소 - 성산 - 광치기
-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들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성산 일출봉이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수마포 해변에 닿는다.
-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제2코스 광치기-온평 올레
- 총길이 17.2Km, 5-6시간
- 광치기해변 - 저수지 - 방조제입구 - 식산봉 - 오조리성터입구 - 성산하수처리장 - 대수산봉정상 - 수산봉공동묘지 - 혼인지 - 정한수터 - 은평초교 - 백년해로나무
- 물빛 고운 바다길, 저수지 낀 잔잔한 들길, 호젓한 산길 등 색다른 다양한 매력을 느낀다.
-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시원하게 펼쳐진다.
- 제주 ‘삼성 신화’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온평리 바닷가와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지난다.
제3코스 온평-표선 올레
- 총길이 22Km, 6-7시간
- 온평포구 - 온평 도댓불(옛날등대) - 중산간올레 - 난산리 - 통오름 - 독자봉 - 삼달리 - 김영갑갤러리두모악 - 신풍리 - 신풍,신천 바다목장올레 - 신천리 마을 올레 - 하천리 배고픈다리 - 표선1,2백사장 - 당케포구
- 14킬로미터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다. 양옆에 늘어선 오래된 제주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울창한 수목이 운치를 더한다.
-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툭 트인 ‘통오름’‘독자봉’ 또한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준다.
- 도중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들러 사진에 담긴 제주의 하늘과 바다, 오름, 바람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올레의 매력이다.
- 중산간 길을 지나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바다목장 길이 열린다. 물빛 바다와 풀빛 초장이 푸르게 어우러진 낯선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는,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바당올레길이다.
제4코스 표선-남원 올레
- 총길이 23km, 6~7시간
- 표선 당케포구 잔디광장 - 방애동산 - 해비치 호텔&리조트 앞 - 갯늪 - 거우개 - 흰동산 - 가마리개 - 가마리 해녀올레 - 멀개 - 가는개 - 토산 바다산책로 - 토산새동네 - 망오름 - 거슨새미 - 영천사(노단새미) - 송천 삼석교 - 태흥 2리 해안도로 - 햇살좋은 쉼터 - 남원 해안길 - 남원포구
-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다.
- 이곳을 거쳐 ‘가는개’로 가는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데,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 낸 길이다.
제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
- 총길이 15km, 5~6시간
- 남원포구 - 큰엉 경승지 산책로 - 신그물 - 동백나무 군락지 - 위미항 조배머들코지 - 넙빌레 - 공천포 검은모래사장 - 망장포구 - 예촌망 - 효돈천 ? 쇠소깍
-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다.
-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다.
-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
-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제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레
- 총길이 14.4km, 4시간30분~5시간
- 쇠소깍 - 소금막 - 제지기오름 - 보목항구 - 구두미포구 - 서귀포보목하수처리장 - 서귀포KAL호텔 - 파라다이스호텔 - 소정방폭포/소라의 성 - 서귀포초등학교 - 이중섭 화백 거주지 - 솔동산 사거리 - 천지연 기정길 - 천지연폭포생태공원 - 남성리 마을회관 앞 공원 - 남성리 삼거리 - 삼매봉-외돌개 찻집 솔빛바다.
- 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 올레다.
-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 난대림과 천연기념물 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걸으며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접할 수 있다.
- 누구나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7코스 외돌개-월평 올레
- 총길이 15.1km, 4~5시간
- 외돌개 - 돔베낭길 - 펜션단지길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 - 속골 - 수봉로 - 법환포구 - 두머니물 - 일강정 바당올레(서건도) - 제주풍림리조트 - 강정마을 올레 - 강정포구 - 알강정 - 월평포구
-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해안올레. 억새와 들꽃이 만발한 길이어서 아기자기한 감동이 깃든 코스다.
-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 2009년 3월에는 각종 자연현상에 유실되었던 수봉교 자리에 '풍림올레교'가 세워졌다.
제7-1코스 월드컵경기장-외돌개 올레
- 총길이 15.6km, 4~5시간
- 서귀포월드컵 경기장 - 하영 논수산 - 월산동 - 엉또폭포 - 고근산구 - 고근산 뒷면 - 서호마을 - 하논분화구 입구 - 삼매봉 입구 외돌개
-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호흡하며 걷는 올레다.
-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중산간을 거쳐 외돌개로 내려온다.
-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 제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 지역을 지나는데,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8코스 월평-대평 올레
- 총길이 17.6km, 5시간~5시간 30분
- 월평포구 - 굿당 산책로 - 마늘밭 입구 - 대포포구 - 시에스호텔 - 배릿내오름 - 돌고래쇼장 - 중문해수욕장 - 하얏트호텔 산책로 - 존모살 해안 - 해병대길 - 색달 하수종말처리장 - 열리 해안길 - 논짓물 - 동난드르 - 말 소낭밭 삼거리 - 하예 해안가 - 대평포구
- 포구에서 시작해 포구에서 끝나는 전형적인 바당올레 코스다.
-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 해녀들만 다니던 거친 바윗길을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평평하게 고른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그만이다.
-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이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제9코스 대평-화순 올레
- 총길이 8.8km, 3-4시간
- 대평포구 - 박수덕 - 몰질 - 정낭 - 기정길 - 볼레낭길 - 봉수대 - 황개천입구 동산 - 화순선사유적지 - 진모르동산 - 가세기 마을올레(안덕계곡) - 화순 귤농장길 -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기정 길을 지나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나오게 된다.
- 박수기정을 끼고 도는 이 길은 2009년 2월에 새롭게 개척한 아름다운 숲길이다.
- 제주의 원시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제10코스 화순-모슬포 올레
- 총길이 15.5km, 4~5시간
-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 화순해수욕장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 - 사계포구 - 사계 해안체육공원 - 사계 화석 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 송악산 입구 -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숲 - 말 방목장 -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 하모해수욕장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다.
- 국토 최남단의 산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제11코스 모슬포-무릉 올레
- 총길이 21.5km, 6~7시간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 섯알오름 - 백조일손묘 갈림길 - 이교동 상모1리 마을 입구 - 모슬봉 입구 - 정난주 마리아 묘 - 신평마을 입구 - 곶자왈 입구 - 곶자왈 출구 - 인향동 마을 입구 - 무릉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 체험골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에서 시작하는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다.
-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의 공군 병력을 집결시켰던 야욕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 4.3사건 이후 최대의 양민 학살이 자행된 섯알오름, 정마리아 성지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증언한다.
- 11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서, 제주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복원했다.
- 모슬봉에서는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신평-무릉간 곶자왈 올레는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된 ‘비밀의 숲’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제12코스 무릉-한경 올레
- 총길 이 17.6km, 5~6시간
-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 평지교회 - 신도연못 - 녹낭봉 - (구)신도초교 - 고인돌 - 도원횟집 - 신도 앞 바다 - 수월봉 - 엉알길 - 자구내포구 - 당산봉 - 생이기정 바당길 - 용수포구(절부암)
- 해안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다.
-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이다.
- 신도 앞바다에 거대한 도구리(돌이나 나무를 파서 소나 돼지의 먹이통으로 사용한 넓적한 그릇)들이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채 연못처럼 놓인 모습이 신비롭다.
-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 이 도구리에 파도가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7코스 ‘일강정 바당올레’를 만든 강정 돌챙이들이 서귀포시청의 도움을 받아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든다.
-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이 구간은 제주올레에 의해 개척되었다.
제13코스 용수-저지 올레
- 총길이 15.3km, 4~5시간
- 용수포구(절부암) - 충혼묘지 사거리 - 복원된 밭길 - 용수저수지 입구 - 특전사 숲길 입구 - 고목 숲길 - 고사리 숲길 - 낙천리 아홉굿 마을 - 낙천잣길 - 용선달리 - 뒷동산 아리랑길 - 저지오름 정상 - 저지마을회관
-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 바다는 시작점 용수포구에서만 보고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 제13 공수특전여단 병사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총길이 3km에 이르는 7개의 숲길, 밭길, 잣길들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우리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