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2의 좌불 등 보물 소장한 수도암(修道庵)
수도산(修道山, 1316.8m)
沙月 李 盛 永(2004.12.15)
  백두대간이 대덕산(大德山, 1291m)에 이르러 서남쪽에 덕유산산괴를 짓기 전에 동남쪽에 이와 대등한 지세의 수도지맥(修道枝脈)을 펼쳐 그 균형을 유지한다.
  수도지맥은 가야산에 앞서 우두령 지나 멀지 않는 자리에 해발 1317m의 높은 산을 솟구치니 곧 수도산이다. 다른 이름으로 불영산(佛靈山) 혹은 선영산(仙靈山)이라고도 한다.
수도산

  수도산 산 이름은 산 남쪽 중턱에 자리잡은 신라시대의 고찰 수도암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산 그 자체가 순하고 높이 솟았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은 품이 마치 깊은 수도의 경지에 든 사람 같아 보인다.

  수도산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북쪽으로 백두대간에서 수도지맥을 분기시키는 대덕산(1291m)과 경남,북과 전라북도의 지경 삼도봉(사람들은 ‘거창삼도봉’이라 부른다) 이 뚜렸하고, 그 왼쪽으로 소사고개에서 가라앉앗다가 덕유산의 시작 덕유삼봉산(1254m)이 치켜 올라 덕유산괴의 름름한 기상을 유지하면서 서남으로 벋어나간다. 덕유산 정상 남한 제4봉 향적봉(1614m), 무령산(1492m), 삿갓봉(1410m) 그리고 남덕유산(1507m)산과 장수덕유산(1510m)가 오버랩 되어 한 개로 보인다.

  남쪽으로는 수도지맥으로 이어가는 단지봉(1324m), 좌일곡령(1258m)이 남쪽을 가리고, 그 왼쪽에 가야산(1430m)이 우뚝 솟았다.
  가야산을 놓고 불교에서는 만개한 ‘연꽃’이라 하고, 조선후기 이중환 등 지리학자들은 ‘석화성(石火星: 바위가 불꽃이 이는 듯한 형상의 산형)’이라 하여 불꽃이라 하였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가야산도 아름답지만 거리가 너무 먼데, 여기 수도산에서는 육안으로도 연꽃(蓮花) 같은, 또는 불꽃(火星) 같은 가야산을 뚜렷이 전망할 수 있다.
  어떤 사진작가는 이것을 '한국 제일의 산경(山景)'이라 찬양하기도 하였다.

* 오성(五星): 풍수지리에서 산의 형상을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 다섯 별(星)에 비유하였다.
 (1) 금성(金星): 마루턱이 둥글고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 같은 형상
 (2) 수성(水星): 산이 굴곡이 있어서 파상형(波狀形)을 이룬 형상
 (3) 목성(木星): 나무가 곧게 자라 솟은 것 처럼 높이 솟아 오른 형상
 (4) 화성(火星): 불꽃(火焰)이 하늘로 치솟는 듯한 형상
 (5) 토성(土星): 산정이 평평한 형상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동쪽은 왼쪽에 구미의 금오산(977m), 오른쪽에 대구 팔공산(1192m)이 하늘금을 희미하게 그리고, 서쪽으로 먼곳에 덕유산괴에 이어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이 있어 백운산(1279m)을 가리고, 가까운 거리에는 산정이 오목한 흰대미산(1018m)이 오똑이 솟아있다.
수도산정상에서 바라 본 흰대미산


▶ 수도암(修道庵)
수도암 대적광전과 약광전 그리고 쌍삼층석탑과 석등

  수도암에 대한 국사대사전의 기록을 보면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에 소재. 그 동쪽 청암사의 암자로 수도산 중복(中腹: 산정과 기슭의 중간 좀 튀어나온 곳)에 대적광전, 약광전, 승방 등 건물을 있고, 경내에 있는 3층석탑 2기, 석등 등이 모두 통일신라시대의 형식을 갖추고 있고, 건물의 기단과 초석들도 신라 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조비로자나불(石造毘盧遮那佛)은 좌불로서는 국내에서 경주 석굴암본존불 다음으로 크다. 기법은 석굴암 본존불을 따르지는 못하지만 신라말-고려초의 것으로 가작(佳作)이다.
대적광전(위)과 석조비로자나불(아래: 보물제307호로 지정)
대적광전 본존불, 실내 좌상석불로는 경주 토암산 석굴암의 석불 다음으로 크다.
사각의 풍만한 얼굴, 가늘게 치켜 뜬 긴 눈, 평평한 코, 굳게 다문 입술, 턱 밑으로 짧은 주름, 근엄한 인상,
손은 가슴 앞에 왼손 검지를 감싸 쥔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어 비로자나불임을 알려준다.
불상 받침대는 상, 중, 하대로 구성된 8각연꽃대좌로 상대에는 사자상과 용머리조각,
통일산라시대에서 고려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불상으로 추정.
* 지권인(智拳印): 금강계의 大日如來가 만드는 印相=손가락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하여 불, 보살의 내중의 덕을 표시하는 것

  뜰에 세워진 석주에 ‘도선국사개창(道詵國師開創)’이라 새긴 것은 이 암자의 귀중한 유물로서 신빙도에 의문은 있지만 늦어도 신라말에 세워진 절임에 틀림없다.(신라헌강왕 3년, 서기 859년)
  또 김장호, 김승호 저 ‘우리산 옛절’에 따르면 수도암은 근자에 격을 높여 수도사(修道寺)라 불리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수도암이 속한 청암사가 큰 절로 알려졌지만 청암사에는 문화재랫자 고작 1912년에 중건한 대웅전, (경북문화재자료 제120호)와 역시 근년에 세워진 다층석탑(동 제688호) 정도이다.
  하지만 여기 수도암에는 약광전(藥光殿) 석불 좌상(국가 보물 제296호)을 비롯하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국가 보물 제307호), 뜰에 있는 쌍삼층석탑(국가 보물 제297호) 등 3점이나 보존하고 있으니 큰소리 칠만 하다.
약광전(위)과 석불좌상(아래: 보물 재296호로 지정)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10세기경 작품으로 추정.
좁은 이마 중앙에 커다란 백호(白毫: 부처의 32상 중의 하나), 사각에 가까운 얼굴, 풍만한 모습,
가늘고 짧은 눈과 코, 두툼한 입술, 늘어진 귀, 온화한 표정, 목에는 세 줄의 삼도(三道: 見道, 修道, 無學道).
쌍삼층석탑(위: 보물 제297호로 지정)과 석등(아래)
통일신라시대에 건조한 쌍삼층석탑으로 높이가 동탑이 3.76m, 서탑이 4,25m, 대적광전 앞에 마주 서 있다.
1층 몸돌 각 모서리 기둥의 깊이 5Cm의 감실(龕室)과 서탑 1층 몸통에는 연꽃 대좌 위에 여래상을 돋을새김.

  수도산 높은 곳에 올라 앉아 있을 뿐만 아니라 청암사의 그 조밀한 품에 비하면 훨씬 넉넉해 보인다. 절 둘레에는 온통 아름드리 전나무와 장송이 하늘을 찌르고, 널따란 마당가에는 샘물까지 풍성하여 스님네들 말대로 여기가 곧 옥녀직금(玉女織錦: 옥 같은 여인이 베틀에 앉아 비단을 짜는)의 명당 자리인 것 같다.

  이만한 깊이에 들어 앉아 있으면서도 후미지기는커녕 오히려 정갈하고, 그만한 높이에 올라 앉았으면서도 뽐내는 구석이 없이 상냥하고 또 명랑하다. 아래 마당에서 돌층계를 밟고 대적광전과 약광전이 있는 윗마당으로 올라 수도산 정수리의 목덜미 아래 앞이 탁 트이는 가에 서서 보면 저 멀리 가야산이 한 떨기 연꽃으로 얼비친다.

  스님네들은 가야산 그 모습을 두고 ‘철 따라 빛깔을 달리하는 연꽃’이라 이르니 봄에는 황련(黃蓮), 여름에는 청련(靑蓮), 가을에는 홍련(紅蓮), 겨울에는 백련(白蓮)이라고 한다.
  대적광전의 비로자나불은 높이만 해도 251Cm나 되는데 거기에 대좌 높이가 119Cm, 도합 근 4m에 가까우니 합장하고 서서 우르러도 고개가 뒤로 저쳐질 판이다. 연대는 9세기 전반의 작품이라 한다.


우리나라 백운산 중에 두번째 높은 장수/함양 지경의
백운산(白雲山, 1279m))
- 백운산 소개는 홈페이지 http://www.sungyoung.net >>산이야기 >> 백운산을 보십시오 -

◆ 아산회 2004년도 마지막 특별산행(백운산-수도산)
  2004. 12. 9-11(2박 3일) 일정으로 아산회 남부연수원(?)을 기지로 삼아 2004년도 마지막 특별산행.
  제1일(9일) 백운산 등산, 제2일(10일) 수도산 등산, 제3일(11일) 귀경.
  참석: 김희산, 김홍규, 박명환, 박영배, 서태경, 성하진, 이성영. 황익남, 경영상(서태경 친구)(계9명)

백운산 등산앨범
경부고속도로 하행 천안휴게소
성암의 새차가 늘 화제에 올랐다.
입산신고차 장수군 장계면사무소에 들리다
면사무소 현관 정면에 걸려 있는 논개의 영정과 복원성역화된 논개생가전경 사진
이 곳 장수군 어딜 가나 ‘충절의 여신’ 논개의 고장임을 실감케 한다.
논개의 생애: 이성영 홈페이지 http://www.sungyoung.net >> 옛날이야기 >> 논개이야기
무령고개 등산안내판에서 도상연구
뒤 콘테이너 박스는 찻집겸 매점
무령고개에서 영취산을 향하여 출발
매너맨 은 뒤에 처져 다른 임무 수행중
금남호남정맥 분기점 영취산 정상에서 일동/ 돌탑과 이정표
무령고개에서 동행한 용감한 전주아가씨가 셧터를 눌렀다
영취산에서 백운산을 향하여, 산죽길
무령고개에서 늑대들 속에 홀로 뛰어든 용감한 전주아가씨
첫번째 휴식
화통의 성능이 너무 좋아 정신없이 달려가고, 몸통만 휴식중
백운산 정상 일동
역시 용감한 전주아가씨가 셧터를 눌렀다.
일행을 반기는 백운산 상공의 떼가마귀
백운산 조망 안내판
조망안내판에 비친 그림자에 유의
백운산 북쪽 조망: 남덕유산(1507m: 오른쪽)과 장수덕유산(1510m: 왼쪽)
백운산 동쪽 조망: 괘관산(1252m)
백운산 남쪽 조망: 지리산 천왕봉(1915m)
오른쪽에 반야봉(1732m)이 희미하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안 나타나네
백운산 서쪽 조망: 장안산(1237m)
장안산 오른쪽 어깨위로 보이는산이 운장산, 복두산, 구봉산
하산길 억새밭
하산길 영취산과 무령고개 지름길 갈림, '선바위고개'에서 숨고르기 및 인원점검
무령고개로 가는 지름길에 있는 잘 생긴 바위 하나, '선바위'
석양에 무령고개에 귀환
무령고개 약수

백운산 끝

수도산 등산앨범
무사귀환을 빌면서 수도산 등산 기점 수도암 한산교(寒山橋)를 건너다.
수도산 오름 산죽길
낙낙장송의 적송
첫번째 쉼터
가야산 전망대 헬기장에서
입에서: 아♬~~~~~으악새 슬피 우~~~니♬ 짜자짠짠
수도산정상 증명사진
정상 돌탑
하산길 애송가(愛松家) 성하진
수도산 등산기점 한산교에 무사 귀환
수도암 구경 및 참선
수도암 석조 우물에서 시원한 석간수 한 바가지
참숯가마에서

모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