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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순역도(표지)/(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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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간사/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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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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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순역도(書/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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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書) 제주목사(濟州牧使) 이형상(李衡祥)(增補) |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중옥(仲玉), 호는 병와(甁窩)·순옹(順翁). 효령대군(孝寧大君)의 10대손이며, 이사민(李師閔)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장형(李長馨)이고, 아버지는 진사 이주하(李柱厦)이다.
1677년(숙종 3) 사마시에 합격해 생원이 되고 1680년(숙종 6)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호조좌랑 재직시 청나라에 바치는 세폐포(歲幣布)가 병자호란 이후 바쳐온 보포(報布)보다 9척이나 긴 것을 알고, 이것이 앞으로 무궁한 폐단이 될 것을 우려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끊어버리고 보내었다.
성주목사 때에는 교화에 힘써 20조의 훈첩(訓帖)을 반포하고 유생 150명을 선출해 관비로 교육시켰으며, 인조 때 의사 이사룡(李士龍)을 위해 충렬사(忠烈祠)를 지어 사적을 길이 남겼다. 한편 파괴된 채 방치되던 독용산성(禿用山城)을 민정(民丁)을 차출해 3일 만에 완축시켰다.
동래부사 때에는 이 지역이 일본과 접경된 관문으로서 국방상 요지임을 절감하고 방비에 더욱 힘쓰는 한편, 당시 많은 폐단을 일으키는 일본의 구송사(九送使)를 폐지시켰다. 1691년 양주목사로 부임하였으며, 임지에서 치적을 쌓아 공덕비가 세워졌다. 경주부윤 때에는 운주산(雲住山)의 토적 수천 명을 해산시켰다.
또한 향교와 서원에 교유(敎諭)해 학풍을 진작시키고, 향약·향음주례(鄕飮酒禮)를 강화해 향촌질서를 세우는 한편 충·효·열을 민간에 장려해 유교적 도덕정치를 실시하였다.
1702년(숙종 28) 제주목사로 부임해 제주의 풍속을 유교의 방식으로 바꾸어 나갔다. 즉, 석전제(釋奠祭)를 행하던 삼읍(三邑)의 성묘(聖廟)를 수리하고 이름 높은 선비들을 선생으로 정해 백성들에게 글을 가르치게 하였다.
그리고 고을나(高乙那)·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 등 삼성의 사당을 세우고 동성혼인 등의 풍속을 금지하였다. 그리고 지방민들이 제주도 남부에 있는 한라호국신사(漢拏護國神祠)인 광정당(廣靜堂)에서 기도하던 풍습을 금지시키고, 이 밖에도 신당 129개를 모두 불태웠다.
또한 미신적으로 흐르는 불교를 배척해 두 사찰을 불태우고 유교를 권장하였다. 그리고 제주 해녀들이 나체로 잠수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해녀복을 고안, 제작하여 착용시켰다.
이처럼 목민관으로서 학문을 진흥시키고 문화재와 고적을 수리, 보존했으며, 미신적인 인습과 악습을 타파해 도민(島民)의 풍속 교화와 생활 개선에 힘썼다. 이에 당시 백성들은 이 목사의 공덕비(功德碑) 4기(基)를 세워 그의 청덕(淸德)을 칭송했다 한다.
제주 목민관으로서 활동 중 제주도에 관한 기록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및 『남환박물(南宦博物)』은 제주의 인호(人戶)·인구(人口)·전(田)·국마(國馬)·국우(國牛) 등 상세한 통계 자료를 담고 있어 제주도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유고 중 10종 15책은 보물 제652호로, 유품 12종 59점은 중요민속자료 제119호로 지정되었다.
그 뒤 영광군수로 부임했으나 사임하고, 영천(永川)의 호연정(浩然亭)에서 학문과 후학 양성에 정진하였다. 30여 년간 초야에 있다가 1728년(영조 4) 경상도소모사(慶尙道召募使)로 대구감영(大邱監營)에 부임, 그 해 소론 일파인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진압해 공을 세웠으나 노론의 탄핵을 받아 투옥되었다가 곧 풀려났다.
1733년(영조 9)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735년 경상도 영천의 성남서원(城南書院)에 제향되었고, 1796년(정조 20) 청백리(靑白吏)에 올랐다.
1818년(순조 18) 제주 유생들이 그의 유덕을 추모해 영혜사(永惠祠)에 추향(追享)하였다. 저서로는 문집 『병와집』 18권을 손자인 만송(晩松)이 간행하였다. 이 밖에도 『둔서록(遯筮錄)』·『악학편고(樂學便考)』·『강도지(江都志)』·『악학습령(樂學拾零)』·『선후천(先後天)』 등 142종 326책의 저술과 3,886수의 시가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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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라장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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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한라장촉(漢拏壯目屬): 目屬은 囑과 동, 한라산을 그게 본 그림 즉 제주도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그림이란 뜻.
-제주도는 1개 목(牧: 濟州牧), 2개 현(縣: 旌義縣, 大靜縣).
-제주목과 정의현 간 경계지점: 용항포(龍項浦),
-제주목과 대정현 간 경계지점: 판포(板浦),
-대정현과 정의현 간 경계지점: 법한포(法閑浦)와 색수(塞水) 중간지점.
-적색 표지: 3읍관아(三邑官衙: 濟州牧, 大靜縣, 旌義縣)과 9개 진(鎭: 화북진, 조천진, 별방진, 수산진, 서귀진, 모슬진, 차귀진, 명월진, 애월진)의 위치.
-그 외 목장, 산악, 도로, 마을, 하천 명칭과 80여개 포구를 상세히 기록
주변 도서의 위치를 24방위로 표시하여 대체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하여 선박의 조난, 이국선(異國船)의 표도시(漂到時)에 유용하게 활용.
하부 부기(附記) 내용
-제주판관 이태현(李泰顯), 군관호군 이우해(李迂楷) 등11원(員), 심약(審藥: 藥材審査官員) 윤기은(尹起殷).
-제주전체 둘레: 480리, 대로둘레 378리, 동서길이 170리, 남북길이 73리.
-주요지점과의 방향과 거리
육지 관문 해남 970리,
일본 2,000리
丙(11시: 誤記인듯, 97.5-112.5도, 동남방 4시, 여인국(女人國) 8,000리,
午(12시: " , 172.5-187.5도, 정남방 6시, 유구국(琉球國: 오끼나와) 5,000리,
丁(13시: " , 157.5-172.5도, 동남방 5시, 안남국(安南國: 베트남) 17,000리
未(14시: " , 202.5-217.5도, 서님방 7시, 섬라국(暹羅國: 샴 즉 泰國) 점성(占城: 베트남 남부) 10,000리.
坤(16시: " , 217.5-232.5도, 서남방 8시, 영파부(寧波府: 중국 절강성 태주시 영파부) 8,000리.
申(16시: " , 232.5-247.5도, 서남방 8시, 소주(蘇州)와 항주(杭州) 7,000리.
庚(17시: " , 187.5-202.5도, 서남방 7시, 양주(楊州) 7,000리
辛(16시: " , 247.5-262.5도, 서남방 8시, 산동성(山東省) 10,000리.
戌(16시: " , 292.5-307.5도, 서북방 11시, 청주(靑州: 현 청도) 10,000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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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二十四位(24방위)(增補) |
1. 子方(자방); 352.5-7.5도, 정북(12시방향). 2. 甲方(갑방); 7.5도-22.5도. 3. 丑方(축방); 22.5도-37.5도
4. 艮方(간방); 37.5도-52.5도, 정동북. 5. 寅方(인방); 52.5도-67.5도. 6. 乙方(을방); 67.5도-82.5도
7. 卯方(묘방);82.5도-97.5도,정동(3시방향). 8. 丙方(병방); 97.5도-112.5도. 9. 辰方(진방); 112.5도-127.5도
10. 巽方(손방); 127.5도-142.5도, 정동172.5남. 11. 巳方(사방); 142.5도-157.5도12. 丁方(정방); 157.5도-172.5도
13. 午方(오방); 172,5도-187.5도,정남(6시방향). 14. 庚方(경방); 187.5도-202.5도. 15. 未方(미방); 202.5도-217.5도
16. 坤方(곤방); 217.5도-232.5도, 정남서. 17. 申方(신방); 232.5도-247.5도. 18. 辛方(신방); 247.5도-262.5도,
19. 酉方(유방); 262.5도-277.5도,정서(9시방향). 20. 壬方(임방); 277.5도-292.5도. 21. 戌方(술방); 292.5도-307.5도
22. 乾方(건방); 307.5도-322.5도, 정북서. 23. 亥方(해방); 322.5도-337.5도. 24. 癸方(계방); 337.5도-352.5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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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방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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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승보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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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승보시사(陞補試士): 승보시는 본래 성균관 유생들에게 보이는 소과(小科: 生員科, 進士科) 초시(初試)에 해당하는 시험인데, 지방에서는 개성, 제주, 수원에서도 시행.
-제주의 경우 인조17년(1639) 부터 실시하였는데 고시관 3원(員: 9품이상 관료에 붙이는 호칭)이 매년 2명을 뽑아소과 복시(覆試)에 응시 자격을 주었으며, 후에 고시관, 시취생(試取生) 수는 여러차례 변화됨.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윤6월 17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시행한 승보시 광경.
-시관(試官) 제주목사(濟州牧使) 이형상(李衡祥),
-부시관(副試官) 제주판관(濟州判官) 이태현(李泰顯),
-참시관(參試官) 대정현감 (大靜縣監) 최동제(崔東濟).
-시취생(試取生) 12명 중에서 시(詩), 부(賦) 각1명씩 2명을 선발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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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마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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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공마봉진(貢馬封進): 나라(임금)에게 진상할 마소(馬牛)를 징발하여 제주목사가 최종 확인하는 행사 그림.
-숙종28년(1702)에 6월 7일 시행 광경.
-대정현감(大靜縣監) 최동제(崔東濟)가 차사원(差使員: 차출 책임자)으로 임명되어 시행.
-말 433필, 검은소(黑牛) 20수
하부 부기(附記) 내용
-공마(貢馬) 433필, 흑우 20首의 세부 내역.
어승마(御乘馬: 임금이 탈 말) 20필
* 한라산 서편 어승생이오름은 '어승마를 기르던 곳'이라는 뜻
연례마(年例馬: 매년 정기적으로 공납하는 말) 8필
차비마(差備馬: 특별한 용도로 준비 된 말): 80필
탄일마(誕日馬: 임금의 생일 축하용) 20필
동지마(冬至馬: 동짓달 중국에 보내는 사신과 함께 중국에 바치는 말); 20필
정조마(正朝馬: 정월 초하룻날을 맞아 바치는 말) 20필
세공마(歲貢馬: 연말에 각 목장에서 바치는 말) 200필
흉구마(凶咎馬: 凶變이 있을 때 使役하는 말) 32필
노태마(駑馬太 馬: 짐 싣는 말) 33필
계 말(馬) 433필(匹)
-흑우(黑牛: 검은 소) 20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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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감귤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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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감귤봉진(甘橘封進): 각종 감귤과 한약재용 감귤 껍질을 봉진하는 행사 그림,
-감귤 진상은 9월부터 10일간격으로 1-20운(運: 運送)으로 시행.
-그러나 이 그림은 천신용(薦新用: 제수용 햇과일)으로 2차 진상 21운으로 예외가 있는 듯.
-망영루(望京樓) 앞 뜰에서 귤상자를 봉(封)하는 과정이 상세히 그려짐.
귤 진상을 위하여
- 중종21년(1526) 이수동(李壽童) 제주목사는 별장, 수산, 서귀, 동해, 명월진 등 방호소에 과원(果園)을 설치하고 수비군인들이 관리.
- 그 후 과원은 제주목에 22개소, 정의현에 7개소, 대정현에 6개소, 개 35개소.
- 숙종조에는 모두 42개소 유지
- 과원 생산량으로는 부족, 민간 귤나무를 조사, 관리하여 징수(8주 기준 1년 役 면제)
- 갖 맺은 귤 열매를 조사하여 장부에 기록하고, 그 수를 징수 부과하여 해충, 낙과 등을 소유자에게 전가하여 문제, 민간에서는 "귤나무가 고통주는 나무"라 불평.
제주 감귤이 조정에 도착하면 임금이 성균관 유생들에게 일부 나누어 주면서 과거(科擧)를 실시하는데 이것이 황감제(黃柑製: 설명문의 制는 誤字).
하부 부기(附記) 내용: 감귤, 유자, 치자, 귤피별 세부 내용
- 당금귤(唐金橘) 678개(상자), -감자(柑子) 25,842개, -금귤(金橘) 900개.
-유감(乳柑) 2,644개, -동정귤(洞庭橘) 2,804개, -산귤(山橘) 828개, -청귤(靑橘) 878개,
-유자(柚子) 14,600개, -당유자(唐柚子) 4,010개,
-치자(梔子) 112근, -진피(陳皮) 48근, -청피(靑皮) 30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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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귤림풍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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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귤림풍악(橘林風樂): 망경루(望京樓) 후원(後園) 귤림(橘林)에서의 풍악도(風樂圖).
-당시 제주읍성내에는 동과원, 서과원, 남과원, 북과원(北果園) 5개와과 별과원(별과원) 등6개의 과원이 있었는데 이 그림은 북과원 추정.
-이곳은 여말본초(麗末本初: 고려말에서 조선조 초)에 상진무청(上鎭舞廳)이 있던 곳.
-이 과원 둘레에는 대나무 방풍림(防風林)이 있고, 가운데서 풍앙을 증기는 모습이 상세히 그려짐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삼읍(三邑: 濟州, 大靜, 旌義) 귤의 총결실수(總結實數: 總收穫)
-당금귤(唐金橘) 1050개(상자), -유자(柑子의 오자인듯) 48947개, - 금귤(金橘) 10831개, -유감(乳柑) 4,785개,
-동정귤(洞庭橘) 3364개, -산귤(山橘) 188,455개, - 청귤(靑橘) 70438개, -유자(柚子) 22,041개.
-당유자(唐柚子) 9,533개, -등자귤(橙子橘) 4,369개, -우금귤(右金橘) 1,021개, -치자(梔子) 17,900개,
-지각(枳殼) 16,034개, -지실(枳失) 2,22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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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교래대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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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교래대렵(橋來大獵); 교래(橋來: 조천읍 교래리) 지경(地境)에서 진상(進上)을 위한 산짐승과 날짐승 사냥하는 풍경 그림.
-당시 제주지역 산짐승으로는 노루, 사슴, 돼지, 지당, 오소리 등이고, 날짐승으로는 꿩, 까마귀, 솔개, 참새 등 (황새, 까치 등은 없었음))
-그림에 지명(地名)은 이명(里名)으로 여운영아리(如雲永我里)와 구두리(九斗里), 산명(山名)으로 대록산(大鹿山), 흥악(黑岳), 봉라비악(峯羅非岳) 등이 보여 그 위치를 짐작 가능.
하부 부기(附記) 내용
-壬午年(숙종28년,1702) 10월 11일 진상(進上)을 위한 산렵(山獵) 시행.
-사냥 참관 관원: 삼읍수령(三邑守令: 濟州牧使, 大靜縣監, 旌義縣監)과 감목관(監牧官)
-사냥동원 인원: 마군(馬軍: 말타고 사냥) 200명, 보군(步軍(: 몰이꾼) 400명, 포수(砲手) 120명.
-사냥을 통한 수확(收확): 사슴 177마리, 돼지 11마리, 노루 101마리, 꿩 22수(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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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산장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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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산장구마(山場驅馬): 산장(山牧場)에서 말을 몰아 한 장소에 모아 마필수(馬匹數)를 확인하는 그림.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년) 10월 15일 시행
-중군(中軍): 제주판관(濟州判官), 감목관(監牧官) 김진혁(金振爀),
-지방(地方); 정의현감(旌義顯監) 박상하(朴尙夏) 참관.
-결책군(結柵軍) 2,600명, 구마군(驅馬軍) 3,720명,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 계) 204명, 말(馬) 2,375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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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성산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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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성산관일(城山觀日): 성산일출봉(일출봉)에서 해뜨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성산일출은 예로부터 제주 10경의 제1경으로 꼽아왔다)
-일출봉과 우도(牛島)의 지형이 자세하게 그려짐.
-일출봉 입구에 진해망(鎭海望)의 옛터가 표시.
-일출봉 정상 성산망(城山望)까지 등정길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는데 각교(刻橋)라 표시된 것으로 보아 험한 암반에 계단을 만든 것 같다.
-일출봉 앞 평지에 봉천수(奉天水)가 있고, 여기서 하마(下馬)하여 걸어서 성산망에 이름.
-오조연대(五照煙臺)의 위치, 우도와 죽도의 지형, 우도내 어룡굴(魚龍屈)이 표시됨.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7월 13일 시행
-탐승자(探勝者): 판관(判官), 정의현감(旌義縣監), 곤관(軍官) 김진기(金振淇), 도한필(都漢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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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우도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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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우도점마(牛島點馬): 우도 목장내 말을 점검하는 그림.
-우도의 모습이 마치 동두(東頭: 동쪽 머리)라 표기된 곳을 머리로 하여 소가 누워 있는 형상.
-포구와 어용굴(魚龍屈)이 표시되어 있는데, 어용굴은 신용(神龍)이 사는 곳으로 어선이 이곳 가까이 접근하면 대풍(大風), 뇌우(雷雨)가 일으나 나무를 쓰러뜨리고 곡식을 헤친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곳.
-당시 우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기 때문에 민가 표시가 없다.
-우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 한 것은 헌종9년(1843) 이원조(李源祚) 목사가 장계(狀啓)를 올려 우도 목장의 개간을 허락받은 이후이다.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7월 13일 순력(巡歷)
-참관 중군(中軍) 정의현감(旌義縣監),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 계) 23명, 마(馬) 262필(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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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화북성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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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화북성조(禾北城操): 화북진(禾北鎭)에 소속된 성군(城軍: 성을 지키는 군대)의 군사훈련 모습의 그림
-군대의 점검과 아울러 군기(軍器)의 수효도 일일이 확인.
-화북성의 위치, 진(鎭)의 세부 지형, 성내 건물 배치, 별도포리(別刀浦里) 민가의 위치 등이 자세히 그려짐.
-성의 좌측에는 화북진에 소속된 별도연대(別刀煙臺)의 위치가 되며, 별도포(別刀浦) 안에는 몇척의 배가 정박되어 있는데 당시 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음.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10월 29일 순력(巡歷).
-중군(中軍): 제주판관(濟州判官)이 도착하여 환영배행(還營倍行: 영내를 한바퀴 도는데 수행). 군관(軍官) 이정징(李鼎鎭) 등 4인이 수행.
-조방장(助防將) 이희지(李喜枝), 성군(城軍) 172명, 군기(軍器) 10물(什物: 10종의 물건) 점검.
| | 11. 초천조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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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조천조점(朝天操點): 조천진(朝天鎭) 성정군(城丁軍)의 군사훈련과 인근 2개소 목장의 둔마(屯馬)를 점검하는 그림.
-조천진의 위치와 연북정(燕北亭) 등 진내 건물배치, 민가의 위치, 해안에 흩어진 여(礖해안 물 위에 들어난 바위) 등이 자세히 그려짐.
-조천진은 서산봉수(西山烽燧)와 조천, 왜포, 함덕연대를 관할함.
-진내 조방장(助防將), 성정군(城丁軍)의 점검과 아울러 군기(軍器)도 점검하고, 2개소 목장의 목자와 둔마도 점검.
-말의 점검은 상부 중앙 그림과 같이 우마(牛馬)를 취합하는 원형 목책의 원장(圓場)과
취합한 우마를 한 마리씩 통과 할 수 있게 좁은 목책통과로(木柵通過路)의 사장(蛇場: 뱀처럼 구불구불한 좁은 길)을 이용하여
수를 점검하고, 필요시 한마리씩 붙드는데 이용, 점검이 끝나면 원장과 사장은 철거.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0월 29일 순력(巡歷).
-조방장(助防將) 김삼중(金三重), 성정군(城정軍) 423명, 군기(軍器) 10물(什物)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 계) 87명, 말(馬) 505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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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김령관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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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김녕관굴(金寧觀屈): 김녕의 용암굴에 횃불을 들고 들어가는 그림
-김녕굴(金寧屈)은 지금의 사굴(蛇屈)과 만장굴(萬丈屈)을 합한 호칭으로 두개의 굴이 그려져 있음.
-이곳에서 말을 갈아타기 위해 머물면서 굴을 관람 한 것 같음.
-입산리(笠山里) 뒷산에 봉수(烽燧)가 표시됨.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10월 30일 과참(過站: 驛站을 지나감)
-용암굴 규격(萬丈屈인 듯): 높이(高) 30척(尺), 너비(廣) 20척, 깊이(深) 5리(五里: 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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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별방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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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별방조점(別防操點): 별방성에서 군사훈련, 성정군(城丁軍), 군기(軍器) 우마(牛馬)를 점검하는 그림.
-별방진(別防鎭), 황자장(黃字場), 하도의리리(下道衣離里) 민가(民家), 연대(煙臺) 위치가 상세하게 그려짐.
-별방진은 만조시(滿潮時) 해수가 들어오며, 동창(東倉), 객사 건물이 보이며, 순력중 10월 30일은 이곳에 머뭄.
-별방진 관할 봉수(烽燧)와 연대(煙臺): 입산(笠山), 왕가봉수(往可烽燧), 입두(笠頭), 좌가(佐可), 무주연대(無住煙臺).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0월 30일 순력(巡歷)
-별방진 조방장(助防將) 김여강(金汝江),
-성정군(城丁軍) 423명, 군기(軍器) 십물(什物: 10종),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 계) 187명, 말(馬) 946필. 검은소(黑牛) 247수(首),
-창고 보관 곡식(倉穀) 2,860여석(餘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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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별방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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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별방시사(別防試射): 별방진(別防鎭)에서 활 잘 쏘는 사람 뽑는 시사회(試射會) 광경 그림.
-앞의 별방조점(別防操點)과 비슷한 형태의 그림.
-별천자둔마(別天字屯馬)를 점검하기 위하여 원장(圓場)과 사장(蛇場)을 별방진성(別防鎭城) 내에 설치.
-두포연대(頭浦煙臺), 지미봉수(指尾烽燧), 우도(牛島) 일부가 그림에 나타남.
-활 쏘는 방식: 몇 보 거리에 서서, 말타고 달리면서, 유엽전(柳葉箭: 살촉이 버들잎처럼 생긴 화살) 을 쏘는 방식 등.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1월 초(初)1일 시행.
-각면(各面) 교사장(敎射長) 10명
-활쏘기 참여자(射員) 20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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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수산성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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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수산성조(首山城操): 순력(巡歷) 중 수산진(首山鎭)에서 점심을 먹고
수산진성(首山鎭城) 성정군(城丁軍) 군사훈련도(軍事訓練圖) 그림.
-수산진성(首山鎭城), 수산봉수(首山烽燧), 협재연대(俠才煙臺), 구수산(舊首山), 고성(古城) 등의 상세한 위치.
-수산진성(首山鎭城) 내 건물 배치상황 뿐만 아니라 샘(우물) 위치도 표시.
-수산진 관할 봉수(烽燧) 지미(指尾), 성산(城山), 수산(首山), 연대(煙臺) 협자(俠子), 오소포(吾召浦), 종달(終達).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1월 초(初)2일 시행
-지방관(地方官) 정의현감(旌義縣監) 박상하(朴尙夏).
-조방장(助防將) 유효갑(兪孝甲).
-상정군(城丁軍) 80명, 군기(軍器) 십물(什物: 10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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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정의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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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읍에 남아있는 정의현청 건물(增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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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4. 미애가 타던 차(KIA Sole)를 가져다가 미영이에게 주기위해 부부가 제주도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일출랜드' 구경을 하고 성읍마을에 들려 옛날 정의현 유적들을 구경하면서 찍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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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정의조점(旌義操點): 현성조점(旌義縣城)에서 조련(操鍊)과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그림.
-달산봉수(達山烽燧). 읍외촌(邑外村), 궁산촌(弓山村) 등의 위치 표시.
-정의현성의 삼문(三門: 東,西,南), 객관(客館), 관아(官衙), 창고(蒼庫), 문묘(文廟: 鄕校) 등의 건물 표시.
-정의현은 읍내(邑內) 1리(里), 동면(東面) 10리, 서면(西面) 12리로 구성.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11월 초(初)2일, 순력(巡歷) 중 숙박(宿泊).
-참관: 정의현감(旌義縣監), 성장(城將) 4인, 치총(雉摠) 4인
-성정군(城丁軍) 664인, 제반군기(諸般軍器), 목자(牧子)과 보인(保人) 병(幷:計) 19명.
-말(馬) 1,178필(匹), 흑우(黑牛) 229수(首), 창고곡식(蒼庫穀食) 4,250여석(餘石)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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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정의양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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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정의양노(旌義養老): 정의현성(旌義縣城)에서 치룬 노인잔치 광경 그림.
-정의현 내의 건물 배치사항을 상세히 보여주는데, 노인 잔치는 객관(客館) 앞에서 열어 춤추는 모습이 보임.
-제주지방에 전해오는 인다수고(人多壽考: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것)는 이원진(李元鎭)의 탐라지(耽羅志)에 다음과같은 이유들이 설명
(1) 제주도 한가운데 한라산이 높이 솟아 있어 남쪽 큰 바다의 독기를 막아주고
북쪽의 찬 기운이 덥고 다습한 열기를 몰아내 주기 때문에 남쪽에 비하여 북쪽이 장수하는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2) 속설에 '봄/가을에 동쪽 하늘의 노인성(老人星)을 보면 장수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노인성을 한라산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도민들이 장수한다.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11월 초(초)3일 머물면서(留) 실시.
-90세 이상 5인, 80세 이상 17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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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정의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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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정의강사(旌義講射): 정의현(旌義縣)에서 활 잘 쏘는 사람을 시취(試取)하는 그림.
-정의현 거주 사원(射員: 활 잘 쏘는 사람)은 350 여인(餘人)
-정의현성(旌義縣城)이 직접 관할하는 봉수(烽燧): 남산(南山), 독자(獨子), 달산(達山), 토산(兎山), 연대(煙臺): 말등포(末等浦), 천미(川尾), 소마로(所마路: 마: 망치마), 벌포(伐浦) 등이다. .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1월 초(初) 4일 부터 동지(冬至)까지 며물며(留).
-도훈장(都訓長) 유학(幼學: 배우는 중인 사람) 고세운(高世雄).
-각면(各面) 훈장(訓長) 5명, 각면 교사장(敎射長) 7명.
-유학(幼學) 166명 참관한 가운데 사원(射員) 87명이 경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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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정방탐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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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정방탐승(正方探勝): 배를 타고 정방폭포(正方瀑布)를 탐승(探勝)하는 과경의 그림.
-폭포위의 소나무를 강조한 그림, 그 아래 정방연(正方淵) 바다에서 뱃놀이를 즐기며 폭포 구경.
-이형상(李衡尙: 본 탐라순력도를 그린 화가)의 『南宦博物(남환박물)』에 의하면 정방연은 정의현 서쪽 60리에 위치.
-폭포 위에 큰 소나무들이 있고, 밑에 바다가 있어 폭포가 바다에 직접 떨어져 제일명구(第一名區).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1월 초(初) 5일 역참을 지나며(過站).
-폭포의 길이(瀑長)는 80여척(餘尺), 너비(廣) 5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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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천연사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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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천연사후(天淵射帿): 천지연(天池淵)폭포에서 활 쏘는 광경 그림.
-폭포 오른쪽에서 반대편(왼쪽)에 과녁을 설치하여 활을 쏜다.
-폭포 좌우에 줄을 매어 당기며 과녁으로 설치한 추인(芻人: 짚이나 풀로 만든 인형)을 좌우로 이동하는 이동식 표적.
-이는 기병(騎兵)을 향해 활을 쏘는 것을 상정한 것이나 여기서는 화살이 꽂힌 추인을 당겨서 화살을 건네받아 회수하는 방법으로 이용.
-폭포 상단의 좌우에 깎인 듯한 두 봉우리가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하고 있어 전체가 마치 활에 살을 매겨 당긴 형상.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 1702) 11월 초(初) 6일 역참을 지나며(過站).
-폭포의 길이(瀑長)는 50여척(餘尺), 너비(廣) 10척. 정방폭포에 비하여 길이는 짧고 너비는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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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서귀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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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서귀조점(西歸操點): 서귀진(西歸鎭)의 조련(操鍊)과 군기(軍器) 및 말(馬)을 점검하는 그림.
-서귀진의 위치와 주변 섬의 위치가 잘 나타남.
-서귀진 내 건물, 병고(兵庫), 창고(倉庫), 객사(客舍) 등이 보임.
-서귀진 소곡 봉수(烽燧)는 자배(資盃), 호촌(狐村), 삼매양(三每陽), 연대(煙臺)는 금로포(金路浦), 우미(又尾), 보목(甫木), 연동(淵洞).
하부 부기(附記) 내용
-숙종28년(1702) 11월 초(初) 5일 순력(巡歷).
-지방관(地方官); 정의 현감(旌義縣監), 대정현감(大靜縣監) 양 현감이 함께 참석하였는데 이는 다음 순력이 대정현 지역이기 때문에 목사를 배행(陪行) 하기 위해 대정현감이 참석한 것으로 생각됨.
-조방장(助防將) 원덕전(元德全), 성정군(城丁軍) 68명.
-군기(軍器) 10물(什物,種), 목자(牧子)과 보인(保人) 병(幷:計) 39명. 말(馬) 237필(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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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현폭사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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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현폭사후(懸瀑射帿): 천제연(天帝淵)폭포에서 활 쏘는 모습 그림.
-정의현(旌義縣)과 대정현(大靜縣)의 지경임을 표시하는 '대정지경(大靜地境)' 글자가 있음.
-천제연폭포를 상폭(上瀑)과 하폭(下瀑)으로 구분하여 그림.
-천지연(天池淵)폭포에서와 마찬가지로 폭포 좌우에 줄을 매고 줄을 이용해서
추인(芻人: 짚이나 풀로 만든 인형)을 좌우로 이동케 하는데 이는 기병(騎兵)을 향해 활을 쏘는 것을 상정한 것이나 여기서는 화살이 꽂힌 추인을 당겨서 화살을 건네받아 회수하는 방법으로 이용.
-상폭 서편 암벽에 다음 내용의 임관주(任寬周)의 시가 각자되어 있음.
천제연(天帝淵) 열린 곳에 큰 폭포(瀑布) 흘러내려
총석(叢石) 옮겨오고 깊은 못에 쏟아지네
추인(芻人)은 화살을 지고 공중으로 걸어가니
제일 기이하고 볼만한 것이 사후(射帿)가 아닌가.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초(初) 5일 실시.
-폭포의 길이(瀑長)는 50여척(餘尺), 너비(廣) 5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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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고원방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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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고원방고(羔園訪古): 고둔과원(羔屯果園: 대정현 동쪽 55리, 현 용흥동 속칭 염돈마을 雲浪泉 부근의 염돈과원이라 불리는 甘橘果園)에 있는 왕자구지(王子舊址)를 탐방하는 그림.
-이원진(李元鎭)의 탐라지(耽羅志)에 의하면 이곳 왕자구지는 고득종(高得宗: 조선전기 중추원부사, 동지중추원사, 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 濟州. 자子傅, 호 靈谷. 高順元의 증손)의 별장터로 알려져 유명한 곳
-염돈과원은 왼쪽에 왕자구지가 있는데 그곳에 기녀들이 거문고를 연주하며 풍악을 즐기고 있음
-과원은 대나무를 심어 방풍림으로 삼고, 밖에는 참나무위 매실나무가 많음.
-운랑천(雲浪泉)으로 추정되는 물(水)과 인근에는 그 물을 이용하는 논(畓)이 형성됨.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초(初) 6일 역참을 지나며(過站) 탐승(探勝).
-지방관(地方官): 대정현감(大靜縣監) 최동제(崔東濟), 정의현감(旌義縣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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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산방배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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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산방배작(山房盃酌): 산방궁(山房屈)에서 배작(盃酌>: 술잔을 주고 받음)하는 광경 그림.
-형제도(兄弟도), 군산(軍山), 감산(紺山), 용두(龍頭), 송악산(松岳山) 등이 보이며, 산방산 남측 도로, 산방연대(山房煙臺)가 표시.
-사계리포구가 흑로포(黑路浦)로 표기.
-이형상(李衡祥: 본 탐라순력도를 그린 화가)의 『남환박물(南宦博物)』에 의하면
(1) 산방산은 대정현 도쪽 10리에 위치, 산높이 200장(丈), 산둘레 10리, 산 전체가 돌로 형성
(2) 남쪽 언덕에 큰 굴이 있는데 굴암(屈庵: 현 山房屈寺)이라 이르며, 굴 천정에서 물이 한방을씩 떨어짐.
(3) 그 남쪽에 암문(暗門)이란 굴이 있는데 그 벽 사이가 1척, 깊이가 100척, 길이가 50여척.
(4) 그 북쪽에 큰 굴이 있는데 깊이는 헤아릴 수 없으며, 피생문(彼生門)이라 한다. 이로써 산방산에는 3개의 굴이 있다.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초(初) 10일 역참을 지나며(過站)>/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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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대정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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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대정조점(大靜操點): 대정현성(大靜縣城)의 성정군(城丁軍) 조련(操鍊)과 대정현의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모습 그림.
-대정현의 모습 즉 객사(客舍), 군기고(軍器庫), 향청(鄕廳: 지방의 수령을 자문, 보좌하던 자치기구), 작청(作廳: 衙前이 일을 보던 곳), 관아(官衙: 관원들이 정무를 보던 건물), 관청(官廳: 두 가지 의미. 하나는 통속적인 국가기관, 둘은 행정관청의 준말) 등의 건물 위치와 원장(圓場: 牛馬를 취합하는 원형 목책)과 사장(蛇場: 취합한 우마를 한 마리씩 통과 할 수 있게 좁고 구불구불한 목책통과로) 등이 잘 표시.
-당시 대정현의 편제는 읍내 1리, 동면 9리, 서면 2리 계 12리.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초(初) 10일 숙소(宿所)
-현감(縣監), 성장(城將) 2인, 치총(雉摠: 城將 아래, 哨官 위, 성가퀴-성 위의 낮은 담-를 맡아 지키는 把摠) 4인.
-문묘(文廟: 鄕校)의 제기(祭器), 제복(祭服), 서책(書冊).
-성정군(城丁軍) 224명, 군기(軍器) 10물(什物,種),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計)123명, 말(馬) 849필(匹), 흑우(黑牛) 228수(首). 창고곡식(倉庫穀食) 1,950여석(餘石) 등 일일이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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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대정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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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대정배전(大靜拜箋): 대정현에서 시행된 배전(拜箋) 광경 그림.
-순력(순력) 도중 대정현에서 조정의 경사소식을 듣고 배전이 행해진 것으로 추정.
-배전(拜箋)은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지방관이 그 소재지에서 임금에게 전(箋: 書面)을 올려 하례(賀禮)의 뜻을 표하는 의식(전문 기사 내용은 없음).
-(大靜 操點, 養老, 講射, 그림과 함께) 대정형성 내의 건물 복원에 유용한 그림.
-읍내의 민가와 읍성 밖의 동성리(東城里)로 추정되는 민가가 보임.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1일 머뭄(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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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대정양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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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대정배전(大靜拜箋): 대정현에서 시행된 노인잔치 광경 그림.
-제주목사의 순력(순력) 시 노인잔치 시행이 관례화(關例化).
-제주지방에 전해오는 인다수고(人多壽考: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것)는 이원진(李元鎭)의 탐라지(耽羅志)에 다음과같은 이유들이 설명
(1) 제주도 한가운데 한라산이 높이 솟아 있어 남쪽 큰 바다의 독기를 막아주고
북쪽의 찬 기운이 덥고 다습한 열기를 몰아내 주기 때문에 남쪽에 비하여 북쪽이 장수하는 조건 구비.
(2) 속설에 '봄/가을에 동쪽 하늘의 노인성(老人星)을 보면 장수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노인성을 한라산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도민들이 장수. (이상 17 旌義養老와 동).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1일 머뭄(留).
-대정현에는 90세 1인, 80세 이상 11인이 거주.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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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대정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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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대정강사(大靜講射): 대정현에서 활 잘 쏘는 사람을 시취(試取)하는 모습 그림.
-대정현성내 건물 위치와 주변 송악산(松岳山), 형제도(兄弟島), 산방산(山房山), 파군산(破軍山), 모슬포(慕瑟浦), 가파도(加波島), 마라도(馬羅島) 등 위치 표시
-파군산 뒤편에 향교(鄕校) 모습이 보이고, 지별망이 저성망(貯星望), 가파도가 개파도(蓋波島), 마라도(馬羅島)가 마라도(摩羅島)로 표기됨.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2일 머뭄(留).
-도훈장(都訓長)에 전현감(前縣監) 문영후(文榮後), 각면 훈장(訓長) 5인, 각면 교사장(敎射長) 5인.
-강유(講儒: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 42인 참관.
-사원(射員: 활 쏘는 사람) 2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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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차귀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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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차귀점부(遮歸點簿): 차귀진(遮歸鎭)에서 조련(操鍊)과 점검(點儉)하는 모습 그림.
-당시 군관(軍官) 사과(司果: 정6품 武官) 홍우성(洪遇聖)을 대신 보내 점검케 하고, 이형상(李衡尙) 제주목사(濟州牧使)는 문서상으로 점검함.
-이 그림에는 차귀진 모습 뿐만 아니라 소속 당산봉수(堂山烽燧), 우두연대(牛頭煙臺)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모동(毛洞)의 삼나무 수림과 우자장(宇字場) 목장이 보임.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3일.
-대리점검(代點) 군관(軍官) 홍우성(洪遇聖)
-조방장(助防將) 김국준(金國俊)
-방어군(防軍) 기병(騎兵)/보병(步兵) 병(幷:計) 20명.
-군기(軍器) 10물(什物: 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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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모슬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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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모슬점부(摹瑟點簿): 모슬진(摹瑟鎭) 군대(軍隊) 점검(點儉)하는 모습 그림.
-이형상(李衡尙) 제주목사(濟州牧使)가 직접 점검하지 않고
-군관(軍官) 전(前) 만호(萬戶: 종4품 水軍 武官) 유성서(柳聖瑞)를 대신 보내 점검.
-대정현성(대정현성)에서 모슬진(모슬진)에 이르는 주변 지형을 잘 보여줌.
-무수연대(茂首煙臺: 東으로 山房煙臺, 西로 서림연대와 응함)와 모슬봉수(摹瑟烽燧: 남으로 저병봉수, 서로 堂山烽燧와 응함)의 위치와 모슬촌(摹瑟村) 민가 표시가 있음.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3일.
-대리점검(代點) 전만호(前萬戶) 유성서(柳聖瑞).
-조방장(助防將) 오세인(吳世仁).
-방어군(방군) 기병(騎兵)/보병(步兵) 병(幷:計) 24명.
-군기(軍器) 10물(什物: 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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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명월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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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명월조점(明月操點): 명원진(明月鎭) 성정군(城丁軍) 훈련 모습과 말(馬)을 점검하는 그림.
-명월진성(明月鎭城) 내의 우물(泉), 별고(別庫), 서별창(西別倉) 등의 위치 표시와 주변지역 우둔촌(牛屯村)과 수류천촌(水流川村)의 민가 위치, 만조봉수(晩早烽燧), 마두연대(馬頭煙臺), 배령굴(排令屈), 월계과원(月溪果園) 등을 상세히 표시.
-명월진의 해암변(海岸邊) 논(畓), 진내 마말(馬) 점검을 위한 원장(圓場: 牛馬를 취합하는 원형 목책)과 사장(蛇場: 취합한 우마를 한 마리씩 통과 할 수 있게 좁고 구불구불한 목책통과로) 을 일시 설치한 모습.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3일 숙박(宿所) 및순력(巡歷).
-지방관(地方官) 겸 중군(中軍) 제주판관(濟州判官) 이태현(李泰顯).
-조방장(助防將) 강세건(姜世建), 치총(雉摠).
-성정군(城丁軍) 412명, 군기(軍器) 10물(物:種).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計)185명, 말(馬) 1,614필(匹).
-창곡(倉穀) 3,300여석(餘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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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명월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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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명월시사(明月試射): 명원진성(明月鎭城)에서 활 잘 쏘는 사람을 시취(試取) 하는 광경 그림.
-그림은 31.명월조점(明月操點)과 흡사, 주위에 대나무들이 많이 보임.
-명원진성은 왜구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라여 중종5년(1510) 장림(張林)목사 때 처음 축조하였고, 선조25년(1592, 임진왜란) 이경억(이경억) 목사 때 개축하였는데 둘레 3,050척, 높이 9척, 3문(三門: 東,西, 南)이 있는데 문루(門樓)를 설치.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4일
-우면(右面) 교사장(敎射長) 17명, 사원(射員) 141명.
| | 33. 애월조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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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애월조점(涯月操點): 애월진(涯月鎭)의 군사(軍士)와 말(馬)을 점검하는 광경 그림.
-애월리(애월리), 고내봉수(고내봉수), 애월연대(애월연대)의 위치 표시.
-애월진 군기(軍器) 등의 건물 다수와 말을 점검하기 위한 원장(圓場: 牛馬를 취합하는 원형 목책)과 사장(蛇場: 취합한 우마를 한 마리씩 통과 할 수 있게 좁고 구불구불한 목책통과로) 을 일시 설치.
-애월진 둘레 549척, 성문 2개(南,西), 위 두 봉수와 연대 외에 남두연대(南頭煙臺)를 관장.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4일 순력(巡歷) 및 숙소(宿所).
-지방관(地方官) 제주판관(濟州判官: 정6품).
-조방장(助防長) 남해거(南海擧), 치총(雉摠).
-성정군(城丁軍) 245명, 군기(軍器) 10물(物:種).
-목자보인(牧子保人) 병(幷,計) 181명, 말(馬) 1,040필(匹).
| | 34. 제주조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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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제주조점(濟州操點): 제주읍성(제주읍성)에서 성정군(성정군)과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광경 그림.
-당시 재주목(濟州牧)은 읍(邑) 3개리, 동면(東面) 34개리, 서면(西面) 53개리, 남면(南面) 5개리 등 95개리.
-다음 제주읍내 관아 건물 위치가 상세히 표기-관덕정(觀德亭), 객관(客館), 옥(獄), 향교(鄕校), 서원(書院), 서,중,남,북,별과원(西,中,南,北,別果園) 등, 당시 읍내 상황 추정 가능.
-읍성 밖 남쪽 모흥혈(毛興穴: 三姓穴의 옛 이름), 연무정(演武亭), 사직단(社稷壇) 등 표기.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5일
-가중군(假中軍: 임시로 임명된 中軍將), 이항(李 火亢), 성장(城將) 4인, 치총(雉摠) 8인.
-백성(人民) 7,319호(戶), 전답(田畓) 3,357결(結: 고려 때 장년 농부의 10指를 기준한 指尺으로, 四方 640尺이 차지한 정방형으로 현 15,447.5㎡, 조선 세종26년 주척 477.5척 현9,859.7㎡ 변함)
-문묘(文廟: 鄕校) 제기(祭器), 제복(祭服), 서책(書冊)>
-성정군(城丁軍) 1,263명, 군기(軍器) 10물(物:種).
-창고곡식(창고곡식) 30,040여석(餘石)
| | 35. 제주사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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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제주사회(濟州射會): 활쏘기 전에 관덕정(觀德亭) 뜰에 정렬해 있는 무습 그림.
-각청(各廳)의 관리들이 정렬해 있고, 관덕정 동북쪽으로 제주목(濟州牧)의 동헌(東軒)으로 통하는 곳에 탐라포정사(耽羅布政司)가 있으며, 그 위에 성문(城門)을 여닫는 시각을 알리는 종(鐘)이 매달려 있음.
-이곳 사장(射場)에는 본래 건물이 없었는데 세종30년(1448) 목사(牧使) 신숙청(辛淑晴)이 창건하면서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德)을 보는 것'이란 뜻으로 '관덕정(觀德亭)'이라 명명하여으며, 관덕정 현판 글씨는 처음 안평대군(安平大君)이 썼다하나 현재의 것은 이산해(李山海) 글씨.
-현재 관덕정 내 두개의 대들보에 가로650Cm, 세로 50Cm의 작자, 연대 미상의 벽화 두보취과양주귤만헌(杜甫醉過楊州橘滿軒), 상산사호(商山四虎), 홍문연(鴻門宴), 진중서성탄금도(陳中西城彈琴圖), 대수렵도(大狩獵圖), 십장생도(十長生圖) 등이 그려져 있음.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8일
-절제사(節制使: 水軍僉節制使종,3품), 중군(中軍) 제주판관(濟州判官: 정6품) 이태현(李泰顯),
-대정현감(大靜縣監: 정7품) 최동제(崔東濟), 정의현감(旌義縣監) 박상하(朴尙夏).
-군관(軍官) 15원(員), 주무(州武: 濟州武官, 활 쏠 射手인듯) 23, 각청(各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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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제주전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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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제주전최(濟州殿最): 제주목사(제주목사) 관하 각급 관리의 치적(치적: 공적)을 심사하는 관경 그림.
-각 군대(軍隊)의 책임자: 당시 제주지방 군대는 크게 속오군(束五軍)과 마대(馬隊: 말 탄 군대)로 구분(구체적인 부대명과 심사 대상 인원은 하부 부기)
-제주읍성의 관아건물과 민가가 상세히 그려짐
(1) 관덕정 북쪽 우연당(友蓮堂), 영청(營廳), 상아(上衙), 망경루(望京樓), 외대문(外大門), 중대문(中大門), 내대문(內大門), 후문(後門), 애매헌(愛梅軒), 군관청(軍官廳), 군기고(軍器庫)
(2) 관덕정 동남쪽 제주판관(濟州判官)과 관련된 건물 관청(官廳), 목관(牧官), 외대문(外大門), 내대문(內大門), 군관청(軍官廳),
(3) 민가(民家).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7일
-전최(殿最) 대상 열거
마대별장(馬隊別將), 3부천총(三部千摠), 9진조방장(九鎭助防將), 6사파총(六司把摠), 성장(城將) 8, 초관(肖官) 30, 교련관(敎鍊官)13, 기패관(旗牌官) 94, 도훈장(都訓長) 유학(幼學) 양유혁(梁維爀), 각면훈장(各面訓長) 8, 각면교사장(各面敎射長) 32, 강유(講儒) 302원(員), 사원(射員)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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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제주양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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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제주양노(濟州養老): 제주목(濟州牧)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노인들을 모시고 동헌(東軒)앞에서 치룬 경노잔치 광경 그림.
-동헌 뜰을 중심으로 망경루(望京樓), 마방(馬房), 귤림당(橘林堂), 애매헌(愛梅軒) 등의 모습이 상세히 그려짐.
-제주도지방 풍속중의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도민 중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갓인데 이원진(李元鎭)의 탐라지(耽羅志)에 다음과같은 이유들이 설명
(1) 제주도 한가운데 한라산이 높이 솟아 있어 남쪽 큰 바다의 독기를 막아주고
북쪽의 찬 기운이 덥고 다습한 열기를 몰아내 주기 때문에 남쪽에 비하여 북쪽이 장수하는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2) 속설에 '봄/가을에 동쪽 하늘의 노인성(老人星)을 보면 장수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노인성을 한라산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도민들이 장수한다.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19일
-참석인원:
정의현감(旌義縣監), 전대정현감(前大靜縣監) 문영후(文榮後), 전찰방(前察訪) 정희량(鄭希良).
군관(軍官) 15원(員), 삼학(三學?),
100세이상 3인, 90세이상 23인, 80세 이상 183인.
| | 38. 병담범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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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병담범주(屛潭泛舟): 취병담(翠屛潭: 현 龍淵을 푸른바위가 병풍을 둘린듯한 연못이라는 뜻)에서 뱃놀이 하는 모습 그림.
-취병담은 영주12경(瀛州十二景)의 하나로 용연야범(龍淵夜帆)이라고도함, 명사(名士)들이 휘영청 밝은 달밤에 용연에서 뱃놀이를 즐겼음.
-그래서 취병(翠屛: 병풍 같은 푸른 바위)에는 다른 명승지와 마찬가지로 목사(牧使), 판관(判官), 유배인(流配人) 들이 풍류를 즐기고 바위나 절벽에 유람 흔적을 남긴 기념비적인 마애명(磨崖銘: 돌에 새긴 銘文)이 많이 전해지고 있음.
-이형상(李衡祥) 목사도 이곳을 찾아 매우 인상적인 곳으로 생각하여 이렇게 그림을 남길정도로 재능과 풍류로 보아 마애명을 남겼을 것으로 생각되나 시일이 지나 마멸, 탈락되었는지 마애명이 확인된 바 없음.
-취병담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는 그림에는 한라산의 여러개 봉우리 가운데 중앙에 백록(백록담)이 상세히 그려져 있고, 기녀들과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이채롭다.
-대천(大川: 현 한천) 우측에 대천외리(大川外里) 민가, 용두암(龍頭巖) 부근의 해녀들 잠수작업 광경, 연대(煙臺)의 위치 등이 잘 나타남.
* 영주12경(瀛州十二景).
①城山出日(성산출일): 성산일출봉에 아침해가 뜨는 풍경
②紗峯落照(사봉낙조): 제주 사라봉에 저녁해 지는 풍경
③瀛邱春花(영구춘화): 한라산 북쪽 방선문(訪仙門)계곡의 봄꽃 풍경
④正房夏瀑(정방하폭): 수량(水量)이 많은 여름 서귀포 정방폭포 풍경
⑤橘林秋色(귤림추색): 귤이 노랗게 익은 가을의 귤밭 풍경
⑥鹿潭晩雪(녹담만설): 백녹담에 늦겨울 눈내린 풍경
⑦靈室奇巖(영실기암): 영실의 오백나한 기암들 풍경
⑧山房窟寺(산방굴사): 산방산 남쪽 동굴 속에 있는 산방굴사 풍경
⑨山浦釣魚(산포조어): 제주 산지포에 낙시하는 풍경
⑩古藪牧馬(고수목마): 한라산 자락 방목하는 말들이 풀을 뜯는 풍경
이상이 영주10경(瀛州十景)으로 전해져 왔는데
여기에 아래 2개를 더하여 >영주12경(瀛州十二景)이라 하기도 함.
⑪龍淵夜帆(용연야범): 제주 한천이 바다에 입수하는 곳, 용연(龍淵)에서 달밤에 뱃놀이하는 풍경
⑫西鎭老星(서진노성): 서귀진(西歸鎭)에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상징인 남극 노인성(老人星)을 바라보는 풍경.
하부 부기(附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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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건포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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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건포배은(巾浦拜恩): 향품문무(鄕品文武: 地方 品階로 벼슬하는 文武官) 300여명이 이부는 관덕정, 일부는 건입포(健入浦)에서 북쪽을 향해 조정(朝廷)에 배례(拜禮)하는 모습과 제주 각 마을에 있던 신상(神堂)이 불타는 모습 그림.
-이 그림은 아마 이형상(李衡祥)이 제주목사(濟州牧使)로 부임하여 제주 마을 신당들을 불태우고, 사찰을 훼손한 것이 도민들에게 커다란 은혜를 베푼 사실로 의도적으로 표현 한 것.
-실제 당시 도민들의 정서는 그와 정 반대의 상황이었겠지만 이형상 목사는 신당혁파(神堂革破) 자체를 큰 업적으로 여겼던 것.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1월 20일.
-향품문무(鄕品文武) 상하병(上下幷: 上,下 計)300여인(餘人).
-소화신당(燒火神堂) 129처(處:곳).
-파훼사찰(破毁寺刹) 5처(處).
-무격회농(巫覡歸農: 녀남무당들을 농민으로 복귀시킨것) 28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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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비양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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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비양방록(飛揚放鹿): 사슴을 생포하여 비양도(飛揚島)에 방사(放飼)하는 광경 그림.
-제주목(濟州牧) 서면(西面) 일대의 53개 마을(里) 위치가 한 장의 그림에 상세히 표시되고, 제주읍성(濟州邑城) 서문(西門)에서 명월진(明月鎭)에 이르는 지형을 담고 있는 것이 주목.
-해안지형(海岸地形), 봉수(烽燧)/연대(煙臺)의 위치, 애월진(涯月鎭), 명월진(明月鎭), 토성(土城)의 위치가 잘 드러남.
-그외 병문천(兵門川), 한천(大川: 위로 두번째, 바다에 합수하는 지점이 넓다, 龍淵 즉 翠屛潭이다), 무수천(無數川), 정자천(亭字川)이 보이며, 비양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강조되고 있음.
하부 부기(附記) 내용
-임오(壬午: 숙종28년,1702) 10월 11일 사슴생금(生擒: 生捕)
-계미(癸未: 숙종29년, 1703) 4월 28일 이방(移放: 移動하여 放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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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호연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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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문 요약>
호연금서(浩然琴書): 보길도(甫吉島)에서 호연(浩然: 넓고 성대한 모양)한 마음으로 거문고(琴)를 타고 책을 읽으며(書) 한라산을 바라보는 그림.
-1.한라장촉(漢羅壯囑)과 짝을 이루는 그림(실제 행하지 않은 그림이란 뜻인 듯).
-그림 좌측에 원당망(元堂望), 우측에 사라망(沙羅望: 沙羅峰)이 표시된 것으로 보아 중앙 진성(鎭城)은 10.화북진성(禾北鎭城)에 해당됨.
-몇 척의 배가 별도포(別刀浦)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표현된 것으로 보아 당시 육지와의 주요 통로로 조천포(朝天浦: 館浦) 보다 별도포가 많이 이용 된 것으로 생각됨.
하부 부기(附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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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순역도 서(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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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순역도 판권(板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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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