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령-석교산(石橋山, 1207m) 등산
沙月 李 盛 永
석교산 정상 표석 앞과 뒤
  석교산(石橋山)화주봉의 다른 이름이다.
  백두대간이 김천의 진산이요 직지가람을 품에 안은 황악산(黃嶽山, 1111m)을 일구고 잠시 바람재에서 가라앉았다가 서쪽으로 나아가면서 삼성산(三聖山, 1030m) 솟구치고, 우두령(牛頭嶺, 720m)에서 끝맺음을 한다.
  백두대간은 다시 서진을 계속하여 삼도봉(三道峰, 1172m)에 이르기 전에 우두령과 밀목재 사이에 높은 봉우리를 솟구치니 석교산(石橋山, 1207m)이다.

  석교산은 1997년 조선일보사 발행 『實戰백두대간종주산행』의 제14소구간 '삼도봉안부-화주봉-우두령'에서 '화주봉(1207m, 일명 석교산)'이라 하였고, 첨부된 백두대간 지도에는 '화주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實戰백두대간종주산행』에 첨부된 지도
  그러나 여지도서(輿地圖書)에 '황악산(黃嶽山)은 추풍령(秋風령)-괘방령(掛榜嶺)에서와서 서쪽으로 석교산(石橋山)-삼도봉(三道峰)을 일구었다'하였으니 '석교산(石橋山)'이란 '황악산과 삼도봉 사이 돌다리(石橋) 같은 존재'라는 뜻인 것 같다. 석교산은 사방으로 여러 봉을 일구어 거느리지 않고, 황악산에서 삼도봉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한 매듭일 뿐이기 때문에 얕은 냇물을 건너는 '돌다리'로 생각한 것 같다.

  앞에 예와 같이 석교산은 '화주봉'이라고도 부르는데 한자와 그 뜻을 모르겠으나 그 남쪽 골짜기의 숲실마을 사람들은 석교산에서 흘러내린 골짜기를 '화주골'이라 부르니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것 같다.
  산이름 중에는 독립적인 산도 '봉(峰)'이라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큰 산에 속한 산봉우리에 붙이는 경우가 더 많아서 보통 산에 속한 하위개념의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석교산은 인근의 황학산과 삼도봉 보다도 높은 산으로 그에 소속된 산봉우리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뜻도 통하고, 독립적인 산으로 보아 '석교산(石橋山)'을 주명(主名)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황악산의 끝맫음이고 석교산의 시작인 우두령(牛頭嶺: 쇠머리재)은 원래 우등령(소의 등 고개)라 불려왔다는데 엊젠가 우두령으로 바뀌어 대동여지도 등에 모두 우두령으로 표기되어 있다. 예로부터 황간현과 지례현이 동교하던 지름길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중봉(重峯) 조헌(趙憲: 시호 文烈, 선조 때 학자, 임란 때 의병장)이 추풍령-괘방령-우두령 삼령의 요새에 장수를 보내 지켜야 한다고 주청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해발 720m 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가 넘고, 소 형상의 돌 조형물을 세우고, 거창하게 동물통로를 설치하였다. 고개정상 남쪽에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들어가는 정문이 있다.
우두령 표지
우두령 소 조형물(앞면)과 우두령 내력 설명(뒷면)
동물통로
아래는 2005년 공사중인 장면
동물통로위의 모습
매일유업 목장 정문
  석교산이 흘려보낸 남쪽 물은 김천 부항면 대야리-파천이에서 모여 구남천(九男川)을 이루아 동남으로 흘러 구남실에서내감천(內甘川; 현 釜項川)과 합류하고, 복쪽으로 흘려보낸 물은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에서 흘려보낸 물과 합쳐 초강천이 되어 영화 '집으로'의 무대가 된 물한리계곡을 이루고 흘러 영동 심천에서 금강에 합수한다.

  석교산은 주변에서 가장높기 때문에 사방을 둘러보는 전망이 좋을 것이지만 우두령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오르는 도중에 보이는 것이 없다. 석교산 정상도 나무가지 사이로 겨우 보일 뿐이고,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과 서쪽은 훤히 튀어 전망이 좋은데 북쪽과 동쪽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남쪽으로 가야산, 수도산이 보이고, 벡두대간을 따라 덕유산 향적봉, 덕유삼봉산, 대덕산, 백수리산, 삼도봉이 파노라마처럼 꿈틀거리고, 각회지맥의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이 힘차가 벋어있다.
석교산(石橋山) 등산
  가을겆이차 시골집에 갔다가 할 일이 별로 없는 날 집사람 체력검정도 한번 해 볼겸 등산을 할 생각을 하고 가까우면서도 좀 높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등산로가 돌밭이 아닌 흙길인 석교산(화주봉)이 무난 할 것 같았다.
  그리고 2005년 갔을 때 공사중이던 우두령 동물통로가 어떤 모습으로 되어있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이 산으로 정하고 2010. 10. 6. 점심먹고 집을 나섰다.
* 2005년 화주봉 등산 앨범(클릭) : 김천 화주봉
우두령 백두대간 안내판
우두령 소 형상 조형물 배경으로
우두령 동물통로 배경으로
펜스에 매달린 백두대간 등산인 족적 리본
초입 급경사 나무계단
한숨 돌리게 하는 완만한 숲길과 묘지
막자란 큰 소나무
나무가지 사이로 겨우 보이는 석교산 정상
말총 같은 풀 지피식물
구절초꽃
이름 모를 꽃
엉겅퀴 닮은 꽃
이름 모를 까만 열매
관중(貫衆) 군락지
고사리 군락지
땅다래 군락지
이름 모를 빨간 열매
큰 일본 입갈나무(낙엽송)
1162m봉 헬기장
물푸레나무숲길
석교산 장상표석(위)과 2005년도 모습(아래)
석교산 정상 증명사진
석교산 정상 주변 풍경
<석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서쪽 전망>
파노라마
대덕산과 백수리산(토착이름: 백도래산)
백수리산-삼도봉 사이 백두대간
삼도봉-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시골집 앞산 시루봉
석교산 서쪽 백두대간
하산, 출발
무덤
초입 급경사 나무개단
구성면 마산리 마을 입구
부항면 안간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안간리-두산리로 해서 지름길로 쉽게 시골집으로 갈 수 있다.
꿈의 동산 이교수댁
마산리 마을 입구에 표시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