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코스 등산(5)
이성영(2013.5.26)
    올해도 제주도 딸네집에를 갔다. 우리가 딸네집에 가는 것은 딸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제주도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고 걸으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도 목적이 있다.
    이번에도 5월 15일-22일 1주일간 머물면서 많이 걸었다.
    5/16 목요일 오후 딸과 사위 병원 휴무로 정해져 있는데 직원들을 불러 집 바깥 정원에서 불고기파티 회식을 했다.
    5/17 금요일 석가탄일 공휴일이라 딸 부부와 함께 9번 올레길 걸었다.
    5/18 토요일 우리 내외가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을 했다.
    5/19 일요일 딸 부부와 고사리 꺾으러 갔다.
    5/20 월요일 우리 내외가 가파도 10-1번 올레길을 걸었다.
    5/21 화요일 한라산 사라오름을 등산했다.
    5/22 수요일 귀경
* 제주도 여행! 바로가기(클릭): 알고가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딸 부부는 토요일 오전 병원을 열어야되니까 오늘은 우리 부부가 영실(靈室) 코스로 한라산을 오로기로 했는데 우리 부부의 한라산 영실코스 등산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아침에 까치 한마리
아침에 눈을 뜨니 바다에서 솟는 아침해는 벌써 한 뼘쯤 솟아있다.
커텐 틈으로 내다보이는 바깥 전깃줄에 까치 한마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깊은 사색에 빠져 있다.
머리맡에 있는 카메라를 열어 한 컷 찍었다.
한라산 영실코스 요도(참고점)
◆ 한라산 제1산록도로 억새밭①
한라산 제1산록도로 억새밭
아래는 2009년 10월에 세가족 제주도 여행 때 찍은 것이다.
이렇게 좋은 억새밭이 그냥 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돈을 들여 인부를 동원해서 묵은 억새의 마른 풀을 깨끗이 정리해 놓았다.
올 가을이면 아래 그림과 같은 탐스런 억새가 사람들을 부를 것이다.
억새밭에서 올려다 보는 한라산
정상은 보이지 않고 아마 어승생악 쯤 되는 것 같다.
◆ 1110고지 휴게소②
휴게소 건물
백녹담을 상징하는 흰사슴 모형
흰 사슴이 훌쩍 뛰어 한라산으로 올라갈 것 같다.
한라산 서편 모습
우리가 가려는 영실코스 병풍바위 윗부분이 오른쪽에 조금 보인다.
◆ 영실 대피소③
옛날에 있던 대피소 건물이 없어지고 주차장이 되었다.
뒤의 영실기암과 어울려 휴게소 건물이 운치가 있었는데---
아래 그림은 2009년 10월 3가족 영실코스 오를 때 찍은 것이다.
* 2009년 10월 3가족 영실코스 등산 바로가기(클릭): 세 가족 영실코스 한라산 등산 앨범
새로 생긴 영실 대피소 매점 '오백장군과 까마구' 건물
영실코스 등산로 입구 한라산 지형 설명판과 표석
이곳이 해발 1280m이다.
동쪽 성판악대피소 해발 750m에 비하면 엄청 높은 곳이다.
◆ 영실기암 오백나한과 진달래-철쭉 임무교대④
영실코스 출발문
영실 소나무숲
표석 설명: 이 숲은 제2회 ‘아름다운 숲’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숲.
2001년 11월 6일. 산림청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새로 설치한 한라산 탐방로 안내 간판
한라산 등산코스의 탐방로 안내간판이 모두 이렇게 바뀌었다.
구간별 거리와 현위치까지 거리가 명시되어 있다.
영실코스 출발점에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해발고도 표지 표석과 표목
영실코스 물을 건너는 곳 2개소
대부분의 한라산 계곡이 건천인데 여기만 물이 조금 흐른다.
한라산을 이루는 70% 이상이 기공(氣孔)이 많은 조면현무암으로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해안 부근이나 바다 밑으로 용출되기 때문이다.
영실기암(靈室奇巖)과 오백나한(五百羅漢) 설명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곳이며, 영주십경(瀛州十景) 중의 하나로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우러져 특이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지임.
한라산 정상의 서남쪽 산허리에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이 하늘로 솟았고,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靈山)과 흡사하다하여 이곳을 영실(靈室)이라 일컷는데
병풍바위와 오백나한(오백장군) 상이 줄지어 늘어서 있음.
영주(瀛州) 십경(十景)
①城山出日(성산출일): 성산일출봉에 아침해가 뜨는 풍경
②紗峯落照(사봉낙조): 제주 사라봉에 저녁해 지는 풍경
③瀛邱春花(영구춘화): 한라산 북쪽 방선문(訪仙門)계곡의 봄꽃 풍경
④正房夏瀑(정방하폭): 수량(水量)이 많은 여름 서귀포 정방폭포 풍경
⑤橘林秋色(귤림추색): 귤이 노랗게 익은 가을의 귤밭 풍경
⑥鹿潭晩雪(녹담만설): 백녹담에 늦겨울 눈내린 풍경
⑦靈室奇巖(영실기암): 영실의 오백나한 기암들 풍경
⑧山房窟寺(산방굴사): 산방산 남쪽 동굴 속에 있는 산방굴사 풍경
⑨山浦釣魚(산포조어): 제주 산지포에 낙시하는 풍경
⑩古藪牧馬(고수목마): 한라산 자락 방목하는 말들이 풀을 뜯는 풍경
영실기암 오백나한의 이모저모
이곳은 지금 진달래와 철쭉이 임무교대중이다.
지금의 진달래를 대신하여 6월에는 철쭉이 한라산을 꾸미는 일을 도맡아 할 것이다.
* 철쭉 이야기 바로가기(클릭): 철쭉
◆ 병풍바위와 한라산털진달래 만발⑤
병풍바위 설명
수직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둘러서 있어
병풍바위라고 부릅니다.
신들의 거처라고 불리는 영실(靈室) 병풍바위는
한여름에도 구름이 몰려와 몸을 씻고 갑니다.
병풍바위 앞 얼굴과 옆 얼굴
병풍바위 기암들
구름 속에 보니 정말 신령들 같네
남쪽으로 내려다 보는 영실 대피소
서쪽으로 내려다 보는 1100m고지 휴게소
서남쪽 볼레오름(1374.2m)과 어스렁오름(1352.6)
가운데 멀리 1100m고지휴게소가 보인다.
위기의 구상나무 설명판과 고사목
여기만 이렇게 한꺼번에 고사하고 있다.
* 우리나무의 자존심 구상나무 이야기 바로가기(클릭): 구상나무
활공비행중인 까마귀 한마리
병풍바위 서편 진달래 군락
한라산 털진달래의 이모저모
한라산 '털진달래' 이름의 근원
진달래 잎 뒷면에 잔털이 송송 나 있다.
* 진달래 이야기 바로가기(클릭): 진달래
백일점(白一點)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온산을 붉게 물드린 진달래꽃 속에 한점 흰 꽃을 피우고 '나도 봐달라'고 손짓한다
◆ 윗세조근오름 진달래군락과 한라산 조릿대⑥
윗세조근오름 진달래 군락
'윗세오름''한라산 맨 윗쪽의 세개 오름'(1698.9m, 1711.9m, 1740m)의 준말이 이름이 되었다.
'조근''작은'의 제주도 방언이다.
'윗세조근오름'은 윗세오름 세 봉우리중에서 제일 작은 오름 즉 1698.9m오름을 말한다.
현재 이 꼭대기에 진달래, 철쭉을 관망하기 좋도록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구름이 너무 짙어 아무것도 보일 것 같지 않아 올라가 보지 않았다.
한라평전(가칭) 초입의 한라산털진달래 이모저모
한라산 조릿대 설명과 잎이 말라있는 상태
한라산평전(가칭) 탐방로 좌우와 세 오름이 모두 조릿대로 덮여있는데
지금은 잎이 모두 말라있다. 새순이 나오면 제 모습을 찾을런지 모르겠다.

맨 아래 그림 꼭대기에 기다란 바위가 있는 봉우리가 윗세오름 가운데 봉우리 1711.2m봉이다.
* 대나무 이야기 바로가기(클릭): 대나무
◆ 한라평전(가칭) 천상의 진달래화원⑦
동에서 서로 파노라마로 찍은 진달래군락 풍경
한라산 검은 돌과 진달래의 붉은 색갈이 조화된데다
구름이 살짝 덮으니 영락없이 '천상의 화원'이다.
노루샘
◆ 선작지왓 산상의 화원⑧
선작지왓 산상의 화원의 설명 간판
제주어로 '선작지'는 서 있는 돌, '왓'은 밭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돌들 사이로 봄에는 털진달래, 산철쭉이 꽃바다를 이루고,
여름에는 하얀 뭉개구름과 어우러진 초록의 물결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산상의 정원'이라 불립니다.
작은 나무들이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설경을 만들어
산악인들을 부르는 이 초원은 식물들의 보고입니다.
선작지왓 산상의 화원의 진달래 군락 이모저모
◆ 윗세오름 대피소⑨
윗세오름의 맨 위오름(1740m)을 올려다보는데 예쁜 진달래 한그루
윗세오름대피소 건물이 보인다.
윗세오름대피소 광장 풍경
사람 수보다 까마귀 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윗세오름 표석에서 인증샷
전송하는 철쭉 한그루
영실코스 등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아래 주차장을 지나 입구 가까이 왔을 때
철쭉 한그루가 상냥한 웃음으로 전송한다.
차를 세우고 윈도우를 열고 한 컷 찍었다.
이곳은 낮은 곳이라 철쭉꽃이 완전히 피지는 않았지만 많이 피었다.

목로주점(정은 노래)
1. 어느-날- 우-연-히- 들어선 목로 주점에
상-냥-한- 웃음으로 반겨주던 아-줌마
동-동-주- 한잔-술 두잔 술에 밤을 지새며
과-거를- 털-어- 놓고 넉-두리, 하소연 하던
인-정 많고- 다-정하던 잊지 못할 목-로 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