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18기 임관50주년 기념 오찬회
沙月 李 盛 永(2016, 2, 27)
임관54주년 기념행사는 연간 계획에 없었는데
손황 회장께서 그냥 넘어가기는 너무 섭섭하다면서
거금을 희사하여 뜻깊은 날 뜻깊은 오찬 모임을
2016년 2월 26일(금) 12:00시에
지하철 3호선 남부버스터미널역 인근의 팜스팜스뷔폐에서
80여명이 모인가운데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음식을 포식했습니다.
예약 표지판과 오찬 장소 '토파즈'
다이아몬드, 루비, 샤파이어 다 있는데 하필이면 '토파즈'(호박)일까.
'황혼'과 어울린다고 배정한 것인가?
현수막도 걸리고, 태극기까지
분위기 어울리는 벽그림 2점

총무, 장내 정리 분주
배식장 모습
회장까지 쏘주잔 날라
동기생들 속속 도착
회장 이하 주빈석
회장(손황), 부회장(안준부-준비 점검중, 미착석), 김재창, 오명, 황원탁동기
생도 때 소속 중대 표지에 따라 정좌
총무 개회선언과 준비된 슬라이드 관람
일동 박수
슬라이드-5,16 다음날 종로-광화문-남대문-시청 시가행진 후 시청앞 광장
혁명지지선언문과 낭독한 연대장생도 정재문 동기
1962년 2월 26일 바로 오늘, 졸업및 임관식장 화랑연병장 단상
우로부터 윤보선대통령,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 송요찬 내각수반, 주한미군사령관.
슬라이드에 마추어 그 때로 돌아 간 동기생들
손황 회장 인사말과 고맙다는 뜻의 박수
김재창동기의 건배 제의와 건배사
기념 케익과 절단
배식장 풍경
'식사개시!' 구령 명물 이진하생도가 옛날 그 목소리로 웨쳤는데 카메라가 늦어 놓쳤다.
각자 자리에 와서 식사
주빈석은 점잖게 천천히
장한 친구들
뜨는 해, 지는해
50세 남짓해서 군을 떠나 낯설고 서투른 사회에 내 팽개쳐서도
좌절하지 않고 가족을 지키고 자식을 훌륭히 키우고 공부시켜
지금 이 나라와 사회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만들어 냈고,
빠른 사람은 그 3세대가 대학에서 배움에 정진하고 있다.

고희 고개를 넘은지 엊그제 같은데 총무 발표대로 하면
10여명이 80줄에 들어선 80인생이 시작되었다.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고 했지만
54년 전 함께 임관한 182명에서 40여명이 타계하였다.

그 많고 많은 이름도 모를 성인병, 고질병,
TV만 틀면 첫머리부터 화면을 장식하는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
진보와 보수, 우와 좌, 남과 북, 서로 치고 받는 살얼음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빠져 들지 않고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생활 철학을 견지하면서
오늘 임관54주년을 기념하러 모인 '장한 친구들'
('장한 친구들'에는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동기생들도 포함됨을 敷衍합니다)

그 모습들을 서투른 카메라에 담고,
24년전 30주년 기념 앨범에 담긴 가족사진과
임관 때의 모습을 함께 나란히 실어
누가 '少年은 야망(野望)에 살고 老年은 추억(追憶)에 산다'고 했던가
54년동안 걸어온 궤적과 일들을 회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카메라에 담긴 순서대로 이 앨범에 올립니다.
(내 딴은 100%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7-8명이 빠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
황해웅(黃海雄)

김광련(金光鍊)

김연종(金漣鍾)

김정호(金廷鎬)

이은팔(李殷八)

김점종(金点鐘)

나영호(羅永昊)

김도현(金度賢)

박창모(朴昌模)

김행일(金幸一)

박영배(朴英培)

최중붕(崔重鵬)

황원탁(黃源卓)

김재창(金재창)

고재만(高在滿)

이종학(李鐘學)

김종헌(金鐘憲)

박범순(朴範淳)

현대우(玄大祐)

이종식(李宗植)

서태경(徐泰慶)

박명환(朴明煥)

김희산(金希山)

강찬영(姜讚映)

김실근(金實根)

장기철(張基徹)

송덕근(宋德根)

반순열(潘淳烈)

안순해(安淳海)

최학용(崔學容)

정진덕(鄭鎭德)

박용원(朴庸元)

이인섭(李仁燮)

이병길(李秉吉)

이도원(李道遠)

이승남(李勝男)

허전(許鈿)

이호춘(李鎬春)

서기호(徐基浩)

배대웅(裵大雄)

황익남(黃益南)

차명호(車命鎬)

이진영(李進永)

오양균(吳良均)

고인천(高仁千)

오상숙(吳常淑)

서두효(徐斗孝)

장병용(張炳勇)

김상근(金商根)

장석린(張錫麟)

이근택(李根澤)

이범수(李凡秀)

정재문(鄭在文)

김홍규(金洪奎)

이종민(李鐘民)

우종렬(禹鍾烈)

김서환(金西煥)

임청수(林淸洙)

문영대(文英大)

김수한(金修漢)

우재근(禹在瑾)

심완식(沈完植)

곽종회(郭鍾會)

정봉화(鄭奉和)

이진하(李震夏)

이학종(李學鐘)

이종택(李種澤)

최용(崔勇)

이성영(李盛永)

안준부(安俊夫)

오명(吳明)

손황(孫 晃)

내가 자주 흥얼거리는 트롯트곡 가사 몇개 적으며 끝냅니다. 감사합니다.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 보는
주름진 그 얼굴이 이슬이 맺혀
그 모습 장하도나 아사달 친구
(남상규 노래 '추풍령' 중에서)

돌아보면 그다지도 먼 길도 아닌데
저 만큼 지는 노을 날 보고 웃네
취한 김에 껄껄 웃지만 웃는 눈에 맺힌 눈물은
아- 아- 아아아 뜨거운 눈물 싸나이(장한친구들) 눈물
(나훈아 노래 '사나이 눈물' 중에서)

찬 바람 부는 날도 비오는 날도
허리띠 졸라메고 말고삐 잡고
땀방울에 눈물 적신 인생의 역로(歷路)
지금은 황혼(黃昏)의 길 가고 있지만
살아있는 고목(古木: 장한친구들)에도 봄이오네 꽃이 피네
이미자 노래 '살아있는 가로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