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근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沙月 李 盛 永(2008.2.4)
    2006년 4월 15일 직지사에서 있었던 삼곡회 동기회 때 모처럼 참석해서 지난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월곡 살던 이호근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08년 1월 26일 세상을 떠나 28일 장례를 치루었는데, 장지가 사등리 큰덕골(사등에서 월곡으로 가는 길 오른쪽), 큰길에서 보이는 곳에 묘소가 만들어졌습니다.

    마침 내가 1월 25일 시골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사등에 사는 생질(이병영)로부터 듣고, 장례당일 장지로 문상을 갔었습니다. 동기생으로는 월곡 이덕희가 나보다 먼저 문상을 하고 가서 현장에서 만나지는 못하고, 나중에 전화 통화를 하였습니다.

    상주 말에 따르면 그간 큰 병고는 없었고, 협심증 증세가 조금 있었다고 하며 당일 목욕하다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쨋던 또 한 사람의 옛 친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다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시다.

    안병년이 작고했을 때 올렸던 나훈아 작사, 작곡, 노래의 '사나이 눈물' 이라는 노래가사를 또 올립니다. 곡도 좋지만 가사가 맘에 와 닿는 것이 있답니다.

<사나이 눈물>
(1) 흘러 가는 뜬구름은 바람에 가고, 허무한 내청춘은 세월에 가네
      취한 김에 부르는 노래, 끝도 없는 인생의 노래
      아- 아-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2) 웃음이야 주고 받을 친구는 많지만, 눈물로 마주 앉을 사람은 없더라
      취한 김에 부르는 노래, 박자 없는 인생의 노래
      아- 아-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3) 돌아보면 그다지도 먼 길도 아닌데, 저 만큼 지는 노을 날보고 웃네
      취한 김에 껄껄 웃지만, 웃는 눈에 맺힌 눈물은
      아- 아-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국민학교 졸업사진, 2006년 삼곡회 동기회, 셋째 아들 결혼식, 그리고 고인의 유택이 된 묘소 등 고인과 함께했던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국민학교 졸업기념사진

2006년 4월 15일 직지사에서 가진 삼곡회 동기회 때 사진들

2006년 10월 29일 셋째 아들 결혼식 사진

이호근의 유택
위는 장례 당일 앞산 시루봉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고,(길가에 아직 철수하지 않은 포크랜이 보인다.)
아래는 2월 3일 귀경하며 큰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聊無愛而無憎兮(요무애이무증혜)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