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 추억
沙月 李盛永(2010. 2. 13)
  오늘 아침 신문에 오랜만에 희망이 보이는 콜프 기사가 실렸다. 어제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한 미PGA투어 AT&T 내셔널프로암대회 1라운드에서 ‘탱크’ 최경주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를 쳐서 1타 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는 낭보였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이 연전 연승하여 작년에 8승의 기염을 토해 미국 골프 팬들에게 사랑과 함께 시기와 견제까지 받고 있다는 보도인데,
  남자 선수들은 작년에 양용은 선수가 마스터 대회에서 우승하는 대어를 낚기는 했지만 그 외는 별 신통한 소식이 없었다.

  골프 게임은 초반 선전이 결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쩐지 희망이 보이는 듯 해서 반가운 소식이다.
  기사에 따르면 최경주는 2008년 소니오픈에서 통산 7번 째 우승 이후 긴 침묵을 지켜왔는데, 2009년에는 체중조절 실패에 허리 부상까지 있었고, 퍼터에 하자가 있는 것도 모르고 퍼트부진으로 악몽의 한 해를 보냈다고 한다.

  올해는 퍼터도 바꾸고, 체력훈련을 통해 스윙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도 늘이는 등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니 최경주 선수의 선전을 기대 해 본다.
 
최경주선수! 기선을 잡았으니 탱크처럼 밀어부치라고---파이팅!
최경주 선수의 드라이버 스윙 폼
  페블비치는 내게 조그마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00년 5월 국과연 퇴직을 앞두고 주는 휴가를 이용하여 난생 처음으로 우리 부부는 해외여행으로 하와이를 거쳐 미국 서부 몇 곳을 관광했는데 마지막 코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돌아오면서 군데 군데 경치 좋은 곳을 들리는 과정에서 이 골프링크스가 있는 페블비치에 들린 적이 있다.

  태평양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하면서 파도치는 망망한 대해를 바라보고, 옛날 좀 단순하지만 스릴있게 보았던 공포영화 ‘새’(The Bird)를 촬영했다는 birdrock도 구경하고, 공포 속에 모녀가 하룻밤을 지새던 그 집도 먼 발치에서 구경한 적이 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마침 그 때 제100회 US오픈대회가 열리는 중이었다. 정해진 관광단의 스케쥴 때문에 구경은 못했지만 기념품으로 모자 한 개를 사온 적이 있는데 지금도 애용하고 있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인상적인 것은 태평양 바닷가 바위에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상표로 등록하여 쓰고 있다는 것이다.
< 퍼블비치 추억의 사진 >
태평양을 배경으로
Birdrock(새바위)
‘새’(The Bird) 영화의 무대 외딴집을 배경으로
왼쪽 뒤에 보이는 집이 영화 ‘새’의 무대
퍼블비치 골프링크스의 상표로 사용되고 있는 소나무
퍼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의 기념사진
퍼블비치 골프링크스 기념품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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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4일 조선일보 사진(增補)
< 사진설명 > 잭 니클라우스가 사랑한 페블 비치 골프장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죽기 전에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페블비치에 가고싶다"며
페블 비치 골프링크스를 최고의 골프장으로 꼽은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는 평을 듣는 페블 비치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변화무쌍한 바람과 까다로운 그린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은 2010년 페블 비치에서 열림 US오픈 당시 9번 홀 벙커 샷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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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 11. 조선일보에 또 퍼블비치 사진을 1라운드에 위창수, 이진명 대한건아들이 공동 1위에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올랐다.(增補)
2012.2.11. 조선일보 퍼블비치 사진과 1라운드 공동1위 위창수, 이진명 사진